용인신문 | 용인시가 주택가 및 상업지역 내 주차난 해소를 위해 민간 시설의 주차장 공유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시는 지난 12일 민간 시설에서 주차장을 개방하면 설치비를 최대 4400만 원까지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21년부터 주차난이 심각한 주택가나 상가 밀집 지역의 주차 편의를 높이기 위해 아파트, 종교시설, 대형마트, 상가 등을 대상으로 ‘개방주차장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사용자가 적은 시간대에 주민이 사용할 수 있도록 주차장을 개방하면 시설개선과 정비 명목으로 1면당 48만 원씩 최대 4400만 원까지 시설비를 지원한다. 지난해까진 신청자가 최소 10%를 부담해야 했지만, 올해부턴 시가 전액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주차선 정비, 차단기와 CCTV 설치 등이다. 주차장 개방에 참여하려면 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와 제출서류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시 교통정책과를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시는 인근 지역 주차난 심각도와 개방하려는 주차장의 주차면 수 등을 고려해 편의성이 높은 시설을 우선 선정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최소 5면 이상을 2년 이상 개방해야 한다. 시는 지금까지 이 사업을 통해 13곳의 종교시설, 상가 등의 주차공간 608면을 시민에
용인신문 | 용인시의회 부의장으로 김희영 시의원이 선출됐다. 시의회는 지난 14일 제280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김운봉 전 의원에 대한 제명 의결로 공석이 된 부의장을 선출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31명 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김희영 의원(상현1동,상현3동/국민의힘)이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김 부의장은 오는 6월까지 제9대 의회 ‘전반기 부의장’을 맡게 된다. 김 부의장은 당선인사를 통해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부의장이라는 중요한 역할을 맡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저의 작은 시작이 의회의 큰 변화로, 더 나아가 용인시 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동료 의원님들과 함께 미래를 위한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제9대 용인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 17명, 국민의힘 15명 등 시의원 32명으로 출범했으나 전임 부의장(국민의힘)이 성희롱 발언으로 제명되면서 현재 민주당 17명, 국민의힘 14명 등 31명 체제가 됐다. 한편, 지난 6일 본회의를 통해 제명된 김 전 부의장은 시의회 측의 제명 의결에 반발, 최근 법원에 ‘제명 의결 무효 및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좀비·구미호·늑대 인간·드라큘라의 대변신 상상과 현실 경계를 넘나들며 요술 같은 동시 용인신문 | 지난 2020년 계간 ‘어린이와 문학’에서 동시를 추천 받아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한 강벼리 시인의 첫 동시집 ‘요괴 전시회’(상상 간)가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강 시인은 ‘요괴 전시회’에서 좀비, 구미호, 늑대 인간, 드라큘라까지 온갖 요괴들을 무해하면서도 친근한 존재로 변신시키고 있다. 상상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며 일상을 새롭게 만들어 주는 요술 같은 동시집이다. 이렇게 다양한 요괴들이 등장하는 동시집이 또 있을까. ‘요괴 전시회’에는 말 그대로 온갖 요괴들이 와글와글 숨어 산다. 그런데 어딘가 소탈하고 허술하다. 구미호는 구슬치기를 좋아하고, 드라큘라는 수업 시간에 엎드려 잠만 잔다. 사람을 해치고 위협할 것 같았던 요괴들이 순진무구한 아이들과 크게 다르지 않게 그려져 있다. 요괴들이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환상적인 공간이 바로 이 동시집의 고유한 매력이다. 시인이 마련한 공간에서 아이들은 친구를 지렁이로 변신시킬 수도 있고, 피노키오와 성냥팔이 소녀를 만나며 모험을 떠날 수도 있다. 낯설고 기이한 요괴들과 함께하는 일상적 장면은 아이들이 자유로운 상
용인신문 |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3월 1~2일까지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를 공연한다. 발레 ‘백조의 호수’는 왕자 지그프리드가 악마 로트바르트의 마법에 걸린 공주 오데트를 만나 펼치는 사랑 이야기로 작곡가 차이콥스키의 아름다운 음악과 어우러지는 고전 발레의 거장 마리우스 프티파와 레프 이바노프의 환상적인 안무, 백조와 흑조 연기(1인 2역)와 환상적인 백조 군무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오랜 기간 대중의 사랑을 받아 ‘정통 고전발레 3대 명작’으로 손꼽힌다.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는 1992년 초연 이후 국내외에서 꾸준히 공연하며 작품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아 발레단의 대표 레퍼토리로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다. 원작 4막을 2막 4장으로 축소해 긴장감과 속도감을 높여 극적 효과를 더했으며, 특히 2막 2장 24마리의 백조와 흑조의 군무(밤의 호숫가 장면)는 무대를 꽉 채운 완벽한 대형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올해 창단 40주년을 맞이한 유니버설발레단의 대표 레퍼토리를 용인에서 처음 만날 수 있는 이번 공연의 주역 백조 오데트와 흑조 오딜의 1인 2역에는 지난해 무용계의 오스카상 ‘브누아 드 라 당스’ 최우수 여성 무용
용인신문 | 용인시는 올해 조기폐차 보조금 지원 신청을 23일부터 받는다. 조기폐차 보조금은 미세먼지 발생 원인인 자동차의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차량이나 건설기계를 조기에 폐차하는 경우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출고 당시 DPF(배출가스저감장치)를 부착한 배출가스 4등급 경유 차량도 신청할 수 있다. 총중량 3.5톤 미만 차량은 △신청일 기준 대기관리권역 또는 용인특례시에 6개월 이상 연속 등록한 차량과 건설기계 △정부·지자체 지원으로 배출가스저감장치를 부착하거나 저공해엔진으로 개조한 사실이 없는 경유 차량과 건설기계 △등록원부상 정기검사 기간이 유효한 차량과 건설기계 등의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신청할 수 있다. 총중량 3.5톤 이상 차량·건설기계는 6개월 이상 소유한 경우 가능하다. 보조금 상한액은 총중량 3.5톤 미만 차량을 기준으로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300만원, 배출가스 4등급 차량은 800만원이다. 지급액은 상한액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보험개발원 차량 기준가액을 기준으로 총중량 3.5톤 미만 승용차는 50%, 그 외 자동차는 70%이고, 총중량 3.5톤 이상 차량은 100% 전액을 지원한다. 폐차 후 신차를 구매하면 상한액 내에서 추가 보조금을 지
용인신문 | 기흥구 보라지구는 택지 지구임에도 상가 건물의 주차장이 거의 없어 주차난이 매우 심각합니다. 보라중학교 앞 도로(한보라1로)에 위치한 상가들을 이용하려면 주차 공간이 없어 수 십분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나마 공영 주차장처럼 사용해 왔던 보라 파출소 옆 공터도 최근 보라동 주민센터 신축공사가 진행되면서 폐쇄돼 주민들은 주차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상가지역 인근에 위치한 한보라1로64번길은 현재 점심시간과 저녁 시간대에 한시적으로 도로변 주차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 도로를 주민센터공사가 끝날때까지 상시 주정차를 허용해 주시길 청원 합니다. 학교 앞이지만 등굣길에 포함되어 있지 않고 중앙에 안전 펜스가 설치돼 있습니다. 주민들은 상가 이용이 어렵고, 이쪽 상가들은 이용자 감소로 생업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주민과 상인들을 위해 꼭 상시 주차를 허용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용인신문 | 용인시의회를 둘러싼 잡음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해외연수로 이슬람문화권 국가를 방문하며 술을 몰래 반입하려다 적발되는가 하면, 의회 사무국 직원에 대한 성희롱 발언으로 현직 시의원이 제명되는 등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 무엇보다 시의회 측은 시의원들의 개인 사무실 마련 등을 위한 청사 증축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용인시가 추진 중인 공공청사 재배치 계획에 따른 처인구 보건소 이전 등과 맞물려 행정타운 내 업무공간 재배치 및 시의회 청사 대수선 등 근본적인 계획 마련이 필요하지만, 시의원 개별사무공간 등 특권 유지를 위한 임시 방편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말부터 다수의 지역시민단체는 물론 SNS를 비롯한 시민 커뮤니티에서 반대 민원을 꾸준히 제기하고 있지만, 시의회 측은 이를 애써 외면하고 있는 모양새다. 시의회는 지난달 초 시의회청사 증축사업 ‘일반설계 공모’를 공고했다. 공고에 따르면 증축사업은 건축 연면적 1904㎡(±2% 이내) 지상 4층 규모로 의원사무실과 의회사무실, 주민편의공간 등을 짓는다. 예정 공사비는 87억 2900만 원(부가세 포함), 예정설계비는 4억 8553만 원(부가세포
용인신문 | 용인시의사회(회장 이동훈)는 최근 국내외 정세가 불안정한 상황을 고려해 의료 이용을 미루지 말 것을 권고하면서 의사회 소속 회원들에게 향후 의료 상황 변화가 예상되므로 환자 진료량을 늘려서라도 진료 일정을 미루지 말고 조기에 진행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의 필수의료살리기 보건의료 정책 패키지와 의대증원에 대한 의료계의 반대 여론이 확산되면서 대한의사협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등 집단행동이 예상되고 있다. 이미 대한전공의협의회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전공의 전원이 19일까지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용인시의사회는 “한국의 보건의료체계가 평소엔 잘 운영될 수 있지만 급변한 위기 상황의 대처에는 한계가 있다”며 “만성질환자의 경우 필요한 의약품을 충분히 확보하고 수술, 검사 등의 일정을 미루지 말고 조기에 실시할 것”을 권유했다. 용인시의사회는 윤석열 정부의 거친 접근으로 인해 국내 보건의료 위기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상당 기간 한국 의료체계의 정상 운영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7일 보건복지부는 의사 집단행동에 대비하기 위한 보건의료 위기 경계를 발령했다.
장학금을 전달하는 황재규 대표이사 용인신문 |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대표이사 황재규)은 수급권자,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 가정 내 청소년 10명에게 매월 용돈을 지원하는 사업을 새로이 시작하고 지원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용돈 지원 사업은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초등학생은 1만 원, 중학생은 2만 원, 고등학생은 3만 원씩 매월 학생 통장에 입금되며 사용 용도에 별도 제약이 없어 청소년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재단은 2022년 11월 황재규 대표이사 취임 후 복지 사각지대 청소년 지원을 재단의 핵심 사업으로 설정하고 2023년 용인시 가족돌봄 청소년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가족돌봄 청소년(영 케어러) 33명에게 교육비·생계비 등 지원,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 2명에게 장학금 200만 원 후원, 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 청소년 60명(초 5~6학년, 중 1학년)에게 교과 보충학습·주말체험활동·진로상담·저녁급식 등 청소년 종합 돌봄 서비스인 용인시 방과 후 아카데미를 1년 과정으로 운영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재단은 지난 2013년부터 매월 임직원들이 급여의 일정 부분을 자발적으로 적립해 기부금을 조성했으며 이렇게 모
용인신문 | 경기도가 의정부시에 위치한 북부청사의 건물 옥상과 주차장 유휴부지에 36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준공했다. 도민협동조합과 협력해 설치한 시설로, 지난해 2월 경기도 공공기관 RE100 선언 후 건립된 첫 태양광발전소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 14일 북부청사 내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소 현장을 방문해 “경기RE100 선언 후 경기도 북부청사에 1호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게 돼 뜻깊다”며 “경기도가 앞장서서 신재생에너지산업을 지키고, 기후변화 대응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도 북부청사는 지난해 6월 ‘경기 RE100’ 비전 실현을 위해 현재 84.4kW 수준인 청사 내 태양광 발전시설을 2024년까지 886.5kW로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건립된 태양광발전소는 발전시설 확대 계획 발표 후 첫 번째 성과다. 도는 북부청사 본관과 별관 옥상, 보건환경연구동 옥상, 관용 차량 주차장에 36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면서 경기도 RE100정책에 대한 도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도민 참여형 사업으로 진행됐다. 공모를 통해 경기에너지협동조합·의정부자연에너지협동조합·동두천자연에너지협동조합 3개 조합을 선정, 함께 발전소 건립을
복지관 이용 장애인 및 지역주민들에게 점심특식이 무료로 제공됐다 소갈비살 브랜드 갈속집 박상준 대표가 복지관 식당에서 점심 특식으로 선지해장국을 준비하고 있다 용인신문 |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관장 김선구)은 지난 1일 ‘소갈비살 브랜드 갈속집(대표 박상준 이하 갈속집)’ 후원으로 진행된 ‘갈속집과 함께하는 따뜻한 한 끼’ 사업을 통해 360명의 장애인과 지역주민들에게 정성이 담긴 점심 특식을 제공했다. 사업은 지역 내 장애인들이 건강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든든한 한 끼를 대접하고 싶다는 박상준 갈속집 대표의 따뜻한 마음에서 시작됐다. 이날 복지관을 이용하는 300명의 장애인과 지역주민들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복지관 식당에서 갈속집에서 무료로 제공한 선지해장국을 점심 특식으로, 장애로 인해 복지관을 이용하지 못하는 60명의 저소득 중증재가장애인들은 각 가정에서 특식을 전달받으며 나눔의 의미를 새겼다. 이날 복지관을 찾아 360인분의 특식을 직접 조리하며 나눔에 동참한 박 대표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갈속집에서 준비한 따뜻한 한 끼 식사가 우리 이웃들의 몸과 마음을 녹여줬길 바라며 곧 찾아올 봄까지 건강하게 겨울을 나시길 응원한다”라고 밝혔다. 김선구 관
한국전통민요협회 용인지부의 신명나는 전통민요 공연 용인신문 |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관장 김기태)에서는 지난 7일 3층 강당에서 민족 고유 명절인 설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 100명을 대상으로 ‘함께 나눔 기쁨 두 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좋은인연(저소득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설 명절을 풍성하게 보내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마련됐다. 1부 순서로 우리 가락을 느낄 수 있는 한국전통민요협회 용인지부의 신명나는 전통민요 공연을 통해 관람하는 어르신들을 흥겨운 시간 속으로 보내드렸다. 2부 순서로는 어르신이 각 가정에서 간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김 세트와 추운 겨울 따뜻한 보온을 위한 양말 세트를 전달하면서 함께 정을 나누는 따뜻한 명절이 되도록 도모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설 연휴를 앞두고 복지관에서 이런 따뜻한 자리를 마련해줘서 고맙다. 덕분에 명절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어 너무 좋았다”라고 전했다. 김기태 관장은 “추운 겨울에 어르신들에게 민족 대명절인 설의 온기를 나누고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참석하신 어르신들 모두 건강하고 청룡의 기운이 가득한 한 해를 보내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우리 복지관은 지역 내 취약계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