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이 실시하는 문화재 활용사업의 내년도 대상지로 용인시는 ‘처인성’을 비롯해 ‘용인한산이씨 음애공파고택’과 4곳의 향교 및 서원 등 6곳이 선정됐다.
사업은 지역문화재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재발견토록 어린이·청소년·성인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체험프로그램을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생생문화재사업과 향교·서원활용 등 2개로 추진된다.
시는 내년 3월~11월까지 남사면 아곡리의 고려시대 대몽항쟁 전승지인 ‘처인성’에서 처인성과 처인승첩을 주제로 강연과 인형극, 상상화 그리기, 캠핑 등과 기흥구 지곡동의 ‘용인한산이씨 음애공파고택’에서는 5월~10월까지 고건축체험, 인문학 강연, 전통 목공예 체험, 공연, 토크쇼 등을 진행한다.
향교‧서원활용사업은 심곡서원, 충렬서원, 양지향교, 용인향교 등 4곳서 향교‧서원에 관련된 역사적 인물을 재조명하고 그 정신을 배우는 인문학 강연, 풍류 음악회, 유생체험, 캠핑 등 ‘조선의 선비열전’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2014년부터 5년 연속 문화재 활용사업 공모에 선정돼 매년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 보다 수준 높은 행사를 계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