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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2035년 시민 10명중 2.4명이 '노인'







고령사회(65세 이상 노인이 14%이상)에 접어들면서 저출산 못지않게 노인인구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노후 대책 없이 노인에 접어든 빈곤노인을 비롯해 질병으로 고통 받는 노인, 독거노인 등 노인인구의 삶의 질에 대한 문제가 산적해 있다.


용인시는 처인구, 기흥구, 수지구 등 3개구별로 노인을 대상으로 한 노인인구 비율을 비롯해 수명, 질병, 사망, 독거노인, 베이비붐 세대 등 다양한 통계를 근거로 현실성 있는 노인복지정책의 방향을 잡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용인시에서 최근 발간한 숫자로 보는 용인시의 인구변화에 따르면 용인시의 노인인구 비율은 2017년 현재 11.64%로 경기도 11.4%보다 높고 전국 14.21%보다 낮다. 3개구 가운데 처인구가 12.9%로 가장 높으며 이어 수지구가 11.6%, 기흥구가 10.9%로 나타나 지역별 고령화 편차가 크다. 처인구에서도 특히 백암면, 원삼면, 남사면의 경우 고령화 비율이 24~26%에 달하는 반면, 역삼동이나 유림동의 고령화 비율은 9% 내외에 그치고 있다. 기흥구 서농동의 경우 고령화 비율이 5.54%에 불과하다. 수지구의 경우 성복동은 17.2%로 높은 반면, 풍덕천2동은 8.52%로 고령화 비율이 낮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현황에 따르면, 용인시 인구는 2017년 현재 1백만 4081명으로 이는 경기도 내에서 수원시, 고양시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인구수를 가지고 있다. 처인구 인구는 231553명이며, 기흥구는 419429, 수지구는 35309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대비 여성성비는 1.012명으로 여성의 인구가 남성보다 많으며 지역별로 처인구는 남성의 성비가 높고, 수지구는 여성성비가 높다.


기대수명은 처인구 81.0, 기흥구 83.6, 수지구 85세로 추산된다. 참고로 경기도 평균 기대수명은 82.3세다. 수지구의 기대수명이 전국 252개 시군구 가운데 2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기흥구는 10번째로 높으며, 특히 처인구는 108번째인 것으로 나타나 수지구와 기흥구와는 격차가 있다.


이와 함께 기대수명에서 질병이나 부상으로 몸이 아픈 기간을 제외한 건강수명은 처인구 68.2, 기흥구 72.1, 수지구 73.2세로 나타나 건강수명에서도 3개구가 격차를 보이고 있다. 처인구 건강수명은 전국 252개 시군구 중에서 54위에 그치는 반면, 수지구와 기흥구는 각각 3위와 7위로 나타나 구별 건강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소득수준별 기대수명에 있어서는 소득 상위 20%가 소득 하위 20%보다 약 3~7년 정도 더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4~11년 더 건강하게 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소득 간 건강 격차 역시 문제가 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용인시 2016년 기준, 1년 동안의 사망률은 374.9명으로 경기도 441.4명보다 낮다. 그러나 이 역시 처인구 사망률이 기흥구나 수지구의 사망률보다 5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주민 연령에 있어서 고령층의 비율이 높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와 별도로 노쇠로 인한 사망은 200539.3명에서 201620.9명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뇌혈관으로 인한 사망과 당뇨병, 간질환으로 인한 사망 역시 매년 감소추세에 있다.


용인시의 장수 노인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영덕동으로 14.04%이나, 대체로 장수노인의 비율이 높은 지역은 처인구에 집중돼 있으며, 기흥구와 수지구는 상대적으로 젊은 노인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수노인 비율은 65세 이상 인구 중 85세 이상 인구의 비율로서 용인시에 거주하는 노인 인구 중 85세 이상 장수하는 인구 수준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장수노인의 비율이 높다는 것은 고령화 노인 중에서도 특히 기초인지능력이 떨어지는 노인의 비율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의료시설 확충 등이 필요한 지역임을 이야기 한다.


최근 고독사 등이 사회문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용인 노인 가구 중 1인 가구 비율은 2016년 현재 23.5%, 이를 구별로 보면 처인구 28.1%, 기흥구 23.6%, 수지구 19.9%로 나타나 경기도 평균 30.2%보다는 낮게 나타났다.


이와함께 생산인구에서 노인세대로 들어서기 시작한 1차 베이비붐 세대(한국전쟁 이후 1955~1963년 출생자)에 대한 대책 마련도 시급한 실정이다. 2017년 기준 전국의 베이비붐 세대는 712만명이며, 경기도는 164만명을 차지하고 있다. 용인시는 10만명으로 이는 경기도 및 전국평균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다. 이 가운데 처인구는 13.2%, 기흥구는 9.7%, 수지구는 9.6%를 각각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의 베이비붐 세대가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으나 용인시가 2016년을 기점으로 생산가능인구 비율이 감소세로 접어들었다.


향후 노인 세대가 계속 늘어나고, 생산 인구가 계속 줄어들게 되면, 용인시의 재정 압박도 점차 늘어나게 됨에따라 베이비붐 세대를 대상으로 한 노후대책 마련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정책적 대안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용인시의 미래 인구를 가늠해보는 인구성장률은 20181.62%로 예상되며, 이후 매년 감소해 2020년에는 1.33%, 2025년에는 0.88%, 2030년에는 0.49%, 2035년에는 0.15%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수는 매년 소폭씩 증가할 예정이며 2027년에는 처음으로 110만을 초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용인시의 인구피라미드는 현재 40대가주축이고, 30~50대가 주로 많은 항아리 형태이다. 그러나 2035년에는 50대가 주축이고 40~70대가 많은 항아리 형태로 바뀔 예정이며, 20~30대의 구성비는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35년까지 15세 미만인 유소년 인구 비율은 14%에 머물고, 생산가능인구 비율은 61.5%까지 감소할 전망이며, 고령인구 비중은 24.5%까지 증가하여 초고령 사회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용인신문 - 박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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