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오는 10월 2일 대한민국의 수사 지도가 크게 바뀐다. 폭행과 절도, 교통사고 같은 일상 범죄는 지금처럼 경찰이 맡지만, 대규모 전세사기와 조직적 보이스피싱, 투자 리딩방, 다단계 사기, 주가조작 등 사회적 피해가 큰 범죄는 새로 출범하는 중대범죄수사청이 직접 수사할 수 있게 된다. 검찰청 폐지 이후 중대범죄 수사를 전담할 중수청이 등장하면서 시민 입장에서는 범죄의 성격과 피해 규모에 따라 사건을 맡는 기관 자체가 달라지는 셈이다. 수사기관의 간판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고소·고발 이후 사건이 이동하는 경로와 수사 주체, 대형 경제범죄 대응 방식까지 함께 재편되는 형사사법 체계의 대전환이다. 특히 관심이 쏠리는 것은 전세사기와 보이스피싱, 투자사기처럼 피해자가 다수 발생하는 경제범죄다. 중수청법상 중수청은 부패·경제·방위산업·마약·내란·외환·사이버 분야의 중대범죄와 법왜곡죄를 수사한다. 대형 주가조작 사건이나 조직적으로 이뤄진 전세사기, 다단계 범죄 등이 대표적인 대상이다. 사기나 횡령 사건은 피해 규모가 중요한 기준이 된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사건이라도 수사 과정에서 피의자가 가로챈 금액이 5억 원을 넘는 사실이 확인되고 중수청 수사 대상에
시장과 같은 정당 이유 무조건 찬성·다른 정당 무조건 반대 금물 의장은 독단적 결정 내리는 자리가 아냐… 의원 의견 깊이 경청 반다비체육센터 건립 필요성엔 공감… 운영·관리비까지 살펴야 용인신문 | 제10대 용인특례시의회가 민선 8기 후반기와 발맞추어 전반기 의장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의정 활동에 들어갔다. 110만 용인시민의 뜻을 대변할 수장으로 선출된 장정순 의장은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균형, 그리고 여야를 넘어선 ‘시민 중심의 협치’를 강조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장 의장을 만나 최근 지역 내 화두로 떠오른 반다비체육관 건립 건을 비롯해 향후 의회 운영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주요 내용을 발췌보도한다(편집자주) Q 제10대 용인특례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당선됐다. 당선 소감과 의회 운영계획을 말해 달라 = 먼저 110만 용인특례시민과 저를 믿고 뜻을 모아주신 동료 의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의장이라는 자리가 참 영광스러운 자리이지만, 막상 맡고 보니 기쁨보다 어깨가 무겁다는 생각이다. 처음에는 답답한 마음도 들었다. 매일 빡빡하게 짜인 일정을 소화하다 보니 현실적인 중압감과 함께 어깨가 매우 무겁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그래도 매일 열심히 현장을
용인신문 |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나타난 축구 국가대표팀의 성적 부진과 대한축구협회의 행정 난맥상이 수면 위로 드러나며 체육계 전반에 선거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뜨겁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대한체육회가 회원단체 및 지방체육회의 선거 규정을 전면 개정하고 선거인단을 대폭 확대하기로 하면서, 오는 12월 치러질 용인시체육회장 선거 역시 선거제도 개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거세지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7월 16일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정관 제24조(회장의 선출) 중 추첨 방식을 폐지하는 정관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인정단체를 제외한 회원종목단체의 임원, 대의원, 체육회 등록 시스템에 등록된 경기인 전체를 선거인단에 포함하게 되면서, 체육회 회장 선거인단은 기존 2200여 명에서 9만 2000여 명으로 약 41배 늘어나게 된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이번 선거 개정안을 조기 적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축구협회를 염두에 둔 것”이라며 축구협회의 조속한 정상화를 강조했다. 실제로 유승민 회장과 박지성 공동위원장이 이끄는 ‘K-축구 혁신위원회’는 7월 27일 회의를 통해 기존 300명에 불과했던 축구협회장 선거인단을 프로, 실업, 대학, 승강제
뉴이재명, 민주당 전통적 지지층과 일전… 사사건건 집안싸움 문재인·조국·김어준·정청래·유시민을 적대시 ‘내전 격화’ ‘계파정치’ 전당대회로 확전… 신천지 개입설 위헌정당 자인 대통령 ‘탕평인사’ 실패 속출… 검찰개혁 ‘사이다 이재명’ 실종 용인신문 | 최근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뉴이재명’ 세력은 연일 전통적 지지세력을 향해 비난을 퍼붓고, 전통적 지지세력은 급기야 뉴이재명의 배후가 이 대통령이라며 청와대를 향해 날 선 비판을 하고 있다. 양측의 내전은 8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더욱 확전하는 모양새다. 당내 친석(친명)-친청 의원들의 대립은 유튜버들의 대리전으로 번져 사실상 심리적 분당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이같은 갈등의 뇌관은 검찰개혁과 맞닿아 있다. 대선과 총선 당시 이 대통령과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들은 ‘검수완박’을 외치며 당선에 성공했지만, 최근 검찰개혁 의지가 의심받으면서 청와대와 친명계를 바라보는 시선은 싸늘하다. 우여곡절 끝에 ‘형사소송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여전히 계파 갈등의 여진이 민주당과 청와대를 흔들고 있다. 윤석열 검찰정권의 ‘이재명 사법살인’에 저항하고,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에
용인신문 | 민선 8기에 이어 용인특례시 최초 재선에 성공한 이상일 시장을 6월 20일 시장실에서 만났다. 이 시장은 시정 현안을 챙기며 새 임기를 구상 중이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공무원 인사 기조, 동물보호센터 개선 방안, 플랫폼시티 연계 관광 활성화, 인허가 지연 해소 대책 등 시민 삶과 직결된 주요 현안을 다뤘다. 아울러 1000조 원대 반도체 클러스터 안착 의지와 지역 정치권과의 협치 비전도 제시했다. 성과로 승부하겠다는 시정 철학을 질의응답으로 정리했다. <편집자 주> Q. 민선 9기 첫 공무원 인사를 두고 ‘살생부’ 소문도 있었다. 이번 인사의 핵심 기조와 원칙은 무엇인가? = 4년 전 처음 시장으로 취임했을 때도 그랬지만, 단 한 번도 살생부를 만든 적이 없고 거론조차 한 적 없다. 공무원들 역시 철저히 정치적 중립을 지켰다. 초선 때 비서실장을 발탁할 때도 일면식이 전혀 없던 직원을 주변의 추천과 능력만 보고 임명했다. 공무원은 본연의 업무를 잘해주면 된다는 확고한 원칙을 가지고 있다. 이번 인사는 조직 활력을 위한 ‘순환 배치’에 중점을 두었다. 한곳에 오래 계신 분들의 본인 의사도 반영했다. 향후 인사는 근무 평정 구조를 개선하
용인신문 |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용인시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이들에게 하루 서너 시간의 이동은 피할 수 없는 일상이었다. 서울의 집값을 피해 거주지를 택했던 이들에게 용인은 단순한 ‘위성도시’이자 밤에 잠만 자고 나가는 ‘베드타운’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제는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지고 있다. 서울 강남과 판교, 분당은 물론 수원과 화성, 평택, 이천, 안성까지 경기 남부의 주요 산업도시들이 용인을 중심으로 촘촘하게 엮이고 있다. “직장은 평택 반도체 공장에, 배우자는 판교 IT기업에 다니며, 주거지와 생활권은 용인에 두는” 광역 생활 방식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 수도권 교통망이 촘촘하게 연결되고 반도체 산업벨트가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용인이 서울의 배후도시를 넘어 수도권 전체를 연결하는 생활의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거대한 지각변동의 중심에는 ‘반도체 산업지도’의 변화가 자리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속도가 붙고, 처인구 원삼면 일대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이 한창 진행되면서 용인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이자 거점으로 우뚝 섰다. 산업의 중심축이 이동하면서 교통과 물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