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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숙박

송도해상케이블카, 공룡어드벤쳐 오픈


(용인신문) 송도해상케이블카가 새로운 콘텐츠인 공룡어드벤쳐를 12일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공룡어드벤쳐는 백악기 시대에 만들어진 송도 반도와 두도 지질공원을 스토리텔링하여 숲 속 곳곳에 숨어 있는 공룡이 살아난다는 콘셉트로 구성했다. 지금껏 부산에서 볼 수 없었던 공룡 테마존으로 오픈 첫날부터 방문객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만화 둘리의 엄마로 잘 알려진 브라키오사우루스, 대표적인 육식 공룡 티라노사우루스를 비롯해 총 9마리의 공룡이 송도베이스테이션(하부 정류장, 3마리)과 송도스카이파크(상부 정류장, 6마리)에서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

규모 면에서도 압도적이다. 브라키오사오루스는 높이 7m, 길이 12m의 거대한 크기를 자랑한다. 티라노사우루스는 4.5m로 대부분의 공룡이 3m~4m 높이로 마치 영화 ‘쥬라기 월드’에 나오는 공룡들이 눈앞에 실제로 등장한 듯한 느낌이 든다.

또한 공룡이 커다란 입을 벌리고 소리를 지르는가 하면 발을 움직이고 심지어 머리를 양옆으로 흔들기까지 한다. 단순한 공룡 조형물 전시가 아닌 실제 살아 있는 공룡이 숲 속에서 금방이라도 뛰쳐나올 듯한 현실감 있는 효과를 더해 공룡이 살던 시대를 경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한다.

5월 한 달간 ‘공룡과 함께’ 퍼포먼스도 주말마다 이루어진다. 공룡 몸체를 그대로 본뜬 새끼 공룡의 탈을 쓰고 송도해상케이블카의 곳곳을 누빈다. 방문객들은 실제와 같은 공룡의 피부를 만져보기도 하고 함께 사진을 촬영하기도 한다.

송도해상케이블카는 6월 21일 개장 1주년을 앞두고 고객은 물론 지역발전을 위한 특별한 프로젝트를 구상했고 서구의 숨은 명소인 송도반도와 두도 지질공원의 지질학적 가치와 공룡의 흔적을 좀 더 알리기 위해 이와 연관된 공룡을 콘셉트로 잡았다며 새로운 콘텐츠로 고객들에게 케이블카 그 이상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송도해상케이블카 인근의 송도반도와 두도 지질공원은 7000만년~8000만년 전 중생대 백악기의 지층이 만나는 퇴적암으로 이루어져 있는 곳으로 다양한 공룡의 흔적을 볼 수 있다. 특히 송도반도의 경우 용암이 흘러 만들어진 현무암, 유문암 등의 다양한 암석과 공룡골격, 공룡알 둥지 화석 등의 독특하고 다양한 지질 기록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