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영화 <슈퍼배드> 시리즈로 세계 각국 박스오피스를 휩쓸며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미니언’이 인천공항 일일직원 깜짝 체험에 나서 여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캐릭터 미니언은 26일 인천공항 일일직원으로 위촉돼 공항 현장 곳곳을 누볐다. 미니언 일행은 이날 여객들에게 자동탑승권발급과 자동수하물위탁 이용을 안내하고, 공항 청소로봇과 함께 환경미화에 나서는가 하면 인천공항의 상시문화공연인 ‘왕가의 산책’ 행렬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미니언들은 영화 속 귀여운 악동 캐릭터에 걸맞게 장난기 넘치는 모습들로 공항이용객들에게 예상치 못한 즐거움을 선사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영화 <슈퍼배드 3>의 7월 26일 개봉을 앞두고 인천공항공사와 UPI 코리아와의 협업을 통한 공동 프로모션으로 진행됐다. 앞서 25일 미니언들은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고, 많은 팬들이 모인 가운데 환대를 받으며 입국하는 장면이 페이스북으로 생중계되어 국내·외 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전 세계 공항 중 유일하게 인천공항에서 진행된 이번 이벤트의 전 과정은 영상으로 제작되어 다음 달 14일부터 인천공항과 UPI 코리아의 공식 페이스북 계정으로 송출될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의 정일영 사장은 “인기 캐릭터의 활약을 통해 여객들에게 재미를 주는 동시에 인천공항의 출입국절차 자동화 서비스와 로봇 등 첨단기술 도입, 문화예술공연 등 다양한 노력을 세계인에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앞으로도 공항이용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신선한 이벤트를 많이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영화 <슈퍼배드 1>, <슈퍼배드 2>와 <미니언즈>는 총 24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며 역대 애니메이션 중 전 세계 흥행 수익 2위에 올랐으며, 국내에서도 흥행에 성공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