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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203에세이’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쓴 수필과 시 등 글과 서예, 사진 등을 함께 엮어낸 에세이 집으로, 사람사는 냄새가 짙은 에세이집 이라는 평이다.
용인 북클럽(클럽지기 정찬민)은 회원 등 195명이 203편의 글을 한데 모은 책 “용인 203 이야기‘를 출간했다.
어린 초등학생의 글에서부터 학생, 주부 그리고 전문 문인 등 200명에 가까운 서로 다른 환경의 사람들이 작가로 참여한 이번 작품은 용인 북클럽의 정찬민 클럽지기와 회원들이 자신의 주변의 이야기와 성장기, 또 용인에서 담아온 다양한 기억들을 모아 시. 에세이, 사진, 어린이 그림일기, 그림, 붓글씨 휘호, 낙서, 감상문 등을 한데 모은 콜라보에세이다.
콜라보에세이는 협업, 공동작업을 뜻하는 콜라보레이션 collaboration과 자유로운 글 양식인 에세이 Essay의 합성어다.
‘용인203이야기’ 출간은 더욱 분화되고 단절되는 세태 속에서 지역주민의 연대를 강화하고 마음을 모은다는 측면과 장기적으로는 서민들의 다양한 생활 속이야기를 문학의 모습으로 타임캡슐과 같이 담아둔다는 면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이다.
정찬민 용인북클럽지기는 “용인 북클럽 회원들이 한 가족 평균 일 년에 백 권의 책을 읽는 것을 목표로 독서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이제 세계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그리고 스마트를 넘어 초 융합의 시대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이런 흐름을 창조하고 세계를 이끌어갈 미래의 인재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은 오늘 당장 우리 집에서부터 손에 책을 드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출판기념회는 최근 지역사회 내에서 이어져 온 정치인 중심의 행사형식을 탈피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용인 203이야기’를 출간한 출판사 구름서재(대표 박찬규)는 이번 출판기념회를 ‘Book again’이라는 특별한 출판기념회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출판기념회를 통해서 200여 저자가 기증하는 헌책과 출판사가 준비한 헌책 등 500권이상의 헌책을 한 권 한 권 깨끗이 정리해 책을 필요로 하는 지역의 작은 도서관에 기증하는 캠페인 형식으로 진행한다는 계획.
정찬민 클럽지기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용인에도 새로운 독서문화가 시작되고 뿌리내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Book again’캠페인을 계획하게 됐다”며 “이 같은 독서운동과 독서나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