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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용인시 청렴도 4등급…최하위 간신히 모면

권익위 평가결과, 경기도 2등급…오산시 · 부천시 · 파주시 · 군포시 · 수원시'1등급'

경기도의 청렴도 순위가 지난해보다 한 계단 떨어졌다. 용인시의 청렴도 역시 최 하등급을 간신히 면했다.

지난 19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3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 따르면 도는 종합청렴도에서 10점 만점에 7.54점을 얻어 2등급으로 분류됐다.

지난해 7.38점보다는 소폭(0.16점) 상승한 것이나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순위는 세 번째에서 네 번째로 밀려났다.

권익위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 6월 말까지 전국 광역·기초 자치단체와 시·도 교육청 및 일선 교육지원청, 공기업 등 653개 기관을 대상으로 내·외부 청렴를 평가해 점수에 따라 1등급부터 5등급으로 분류했다. 평가에는 민원인과 공무원, 산하기관 관계자, 지역주민 등 모두 23만여명이 참여했다.

평가결과 1위는 7.64점을 얻은 서울특별시가 차지했고 울산광역시(7.62점)와 세종특별자치시(7.60점)가 뒤를 이었다.

도는 민원인이 평가한 외부청렴도에서 7.79점으로 5위를 기록했고 소속직원이 평가한 내부청렴도는 6위인 8.22점을 받았다. 정책고객평가에서는 14위인 6.08점에 그쳤다.

도내 시에서는 오산시가 8.13점(1등급)으로 전국 75개 시 가운데 1위에 올랐다. 부천시(7.97점)와 파주시(7.96점), 군포시(7.95), 수원시(7.93) 등 4곳도 오산시와 함께 1등급으로 분류됐다.

반면 용인시(7.25점)와 포천시(7.23점), 남양주시(7.23점), 광주시(7.27점), 시흥시(7.33점), 하남시(7.35점), 안산시(7.36점) 등은 4등급에 머물렀다. 김포시(6.96점)는 최하위권인 5등급을 차지했다.

용인시의 평가점수를 살펴보면 현재 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내부청렴도 평가 점수는 지난해에 비해 0.13점 상승했다. 그러나 민원인 등을 대상으로 한 외부청렴도 평가에서는 지난해 보다 0.49점 하락했다. 특히 용인시는 부패사건 발생현황부분에서 높은 수준의 감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도시공사 역시 4등급에 머물렀다.

도 관계자는 “택지개발면적이 가장 넓고 규제가 많아 민원인과 공무원의 피로도가 높은 상황에서 상위권을 유지한 것은 의미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교육청은 종합청렴도에서 지난해보다 0.48점 오른 7.25점을 받았으나 3등급인 9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