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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반갑다 폭설! 경전철 '씽씽' 이용액 급증에 '함박웃음

지난 12일 1만 5099명 이용 … 하루 승객 역대 세 번째

   
지난 12일 오후부터 시작된 폭설과 한파로 인해 도로 곳곳에서 정체현상이 벌어졌지만, 용인경전철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교통체증을 우려한 시민들의 경전철 이용이 평소에 비해 약 2배 가량 증가했기 때문. 여전히 수요예측 수치인 하루 3만 여명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대중교통으로서의 편리성과 안전성 등을 보여준 사례라는 평가다.

시에 따르면 이날 경전철 이용객은 1만5099명으로 평소에 비해 약 8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4월 개통 뒤 3번째 많은 이용객 수치로, 휴일이나 대규모 축제일 제외하면 일일 최다 기록이다.

시에 따르면 이날 경전철 이용객은 주말과 맞물린 석가탄신일인 지난 5월17일 1만8496명과 삼성전자 나눔워킹 페스티벌과 용인중앙시장 음식축제 등이 열린 9월28일 1만7056명에 이어 개통 뒤 세 번째다.

용인경전철은 지난 4월29일 개통 뒤 총 누적 이용객이 197만 여명으로, 하루 평균 이용객이 수요예측의 3분 1에도 미치지 못하는 9000명(운임 수입 1000만원 상당)에 불과한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폭설과 한파로 시민들이 경전철로 몰려 이용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경전철을 이용을 경험하는 시민이 늘수록 수요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전철 수요 확충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는 수도권 통합 환승할인은 시스템 구축과 관련기관
과 협의 일정 등이 지연되며 내년 2월 말께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