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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처인구 마평동에 위치한 용인종합운동장에서는 열린 ‘삼성전자 나눔 워킹페스티벌’ 현장.
참가자들이 5000원의 참가비를 내면, 삼성 측이 5000원을 추가 부담해 사회복지기금에 기탁하는 방식으로 치러진 이날 행사 현장에는 삼성전자 임직원과 시민, 공직자 등 2만 여명이 참가했다. 그러나 많은 참가자 수 와 달리 현장의 주차난은 심각하지 않았다.
참가자 대부분이 경전철을 이용했기 때문이다.
실제 시와 (주)용인경전철에 따르면 이날 경전철 이용객은 9월 평균 이용객 7600여명의 두 배를 훌쩍 넘어선 1만 9000여명이 탑승했다.
행사참가 공직자 등 무료 탑승객 2000여명을 제외하더라도 1만 7000여명을 훌쩍 넘어선 수치다.
용인사이버축제가 열린 지난달 15일 탑승객도 평소보다 다소 높은 탑승수요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평일보다 휴일에, 특히 토요일 탑승객이 평소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 측은 내년초 환승할인이 도입되고, 주말 등 휴일을 활용한 행사가 이어진다면 평일은 물론, 주말 탑승객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시 재원을 투입한 자체행사와 그에 따른 인원 동원이 관행처럼 이어져 행사에 대한 기대감이 거의 없었지만, 이번 행사를 보며 발상의 전환을 해야 한다는 판단이 섰다”며 “시 예산을 투입하지 않더라도 대기업 등의 사회 환원 행사 등을 유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참가자 및 1대1 매칭으로 마련된 기금 1억 9000여 만원을 시 사회복지기금에 기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