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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조양민 칼럼 - 뷰티(Beauty)산업의 미래와 전망

   
건강하고 아름답게 살고 싶은 인간의 열망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지치지고 쉬지도 않는다. ‘2013 대한민국뷰티박람회’는 경기도와 SBS가 공동주최하고 킨텍스가 주관해 9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대한민국의 명망있는 뷰티관련기관인 미용계, 학계, 재계 등이 참여하여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인 뷰티산업의 미래를 밝게 해주었다.

최근 드라마와 음악 등의 한류의 영향으로 ‘K-Beauty'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동남아 등에서 한국의 화장품, 미용, 의료, 성형 목적의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산업측면에서의 뷰티산업에 대한 재조명과 활성화를 필요로 하게 되었다.

5년째를 맞는 올해 박람회는 전시면적, 참가기업 및 해외바이어 규모 등에서 국내 최고의 규모를 기록했다. 부대행사로 마련된 한·중·일 뷰티산업 인재양성을 위한 국제 심포지움, 전문 무역상사 초청 수출상담회, 한국미용페스티벌 헤어갈라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풍성한 행사가 마련되었다.

청년실업해소와 여성인력 고용창출의 면에서 뷰티산업의 성장은 우리가 주목할 만하다. 뷰티산업의 성장은 여성인력의 고용창출과 직결된다. 이번 미용 콘테스트에도 헤어, 메이크업, 네일, 피부 등 4개 분야에서 약3500여명이 참가했다. 처음 박람회를 시작한 때에 비하면 많은 변화가 있었다. 전시규모가 2.5배 늘어난 데 비해, 참가업체는 510개사 810부스로 5배 이상 성장했다.

중국 바이어중심에서 34개국 300여명의 진성바이어들이 참여한 것도 짧은 시간에 큰 성과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참관객 수도 4만여 명에 이르고 전국 규모의 뷰티관련단체(대한화장품협회, 한국미용산업협회)와의 협업을 통해 내실을 기했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에 따르면 2012년 기준, 한국은 처음으로 화장품 분야 무역수지흑자(수출: 10억6700만 달러, 수입:9억7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앞으로 뷰티산업관련 국내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려는 국제화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 아름다움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이 정도 관심과 지지라면 멀지 않은 미래에 세계 최대의 미용박람회인 이태리, 미국, 홍콩, 등의 코스모프로프(cosmoprof)에 버금가는 박람회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