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경기도 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종합평가에서 하위권인 19위를 차지했다.
인근 광주시는 2011년과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경기도는 지난달 15일부터 한 달 동안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올 상반기 정부와 도정 주요 정책 이행률 등을 평가한 결과 광주시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최하위에는 여주군이 이름을 올렸다.
평가는 일반행정, 사회복지, 보건위생, 문화관광 등 9개 분야 151개 세부지표를 선정해 진행됐다.
도 관계자는 “올해부터 평가를 상·하반기로 나눠 실시하기로 했기 때문에 광주시는 엄밀히 따지면 3회 연속이지만 정부와 도정 주요정책을 가장 잘 이행하는 지자체”라고 말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평가에서 최하위 그룹에 포함됐던 동두천시가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도 관계자는 “동두천시는 일반행정, 지역경제분야, 양주시는 지역개발, 중점과제분야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반면, 수원·부천·성남·시흥·안성·오산·고양·연천·평택·여주 10개 시·군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경기도는 평가 점수에 따라 광주시에 3억 원, 동두천과 양주시에 각 1억5천만원, 안산과 파주시에 각 1억 원의 재정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이 관계자는 “평가 결과 우수 시·군에 대해서는 기관 및 개인표창을 주고 성적이 부진한 시·군에 대해서는 지표별 원인분석과 찾아가는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보건위생, 사회복지, 안전관리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지역경제, 중점과제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미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