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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처인구에 고등학교 신설하라

학부모 단체 ‘처인교육 사랑회’ 출범 // 박숙현 회장 “처인구 교육환경 개선위해 모두 노력해야”

처인구 지역 고교 신설 및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학부모 단체가 출범했다.

용인시 처인지역 학부모단체로 구성된 ‘처인교육사랑회’(이하 사랑회)가 지난달 25일 용인시청 국제회의실에서 출범했다.

사랑회는 처인구의 열악한 교육 현실을 직시하고 교육인프라 확충 및 교육소외지역 해소를 활동 목표로 삼고 있다. 처인지역의 학부모와 지역주민들로 이뤄진 단체로, 이날 출범식과 함께 오는 2015년까지 일반계 고등학교 1곳 신설을 촉구하기 위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랑회는 당초 용인지역에 고교평준화 문제가 불거지자 이를 계기로 결성됐으나 앞으로 활동은 평준화 시행 여부와 관계없이 처인구 지역 고교 신설을 위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처인구의 열악한 교육시설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면서도 아무런 대책 없이 평준화 추진에만 급급해 온 경기도교육청과 용인시청 등에 대한 대책마련 요구와 교육평준화는 시설평준화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고교평준화와 무관하게 처인구 지역의 교육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과제임을 직시하고 앞으로 일반계고교 신설 및 교육소외지역 해소는 물론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도 노력할 계획이다.

사랑회는 이미 권오진 경기도의원의 협조를 얻어 도교육청과 용인시청에 각각 일반계고교 신설을 촉구하는 공문을 접수한 상태로, 긍정적인 답변이 없을 경우 국민권익위원회에 민원을 접수하겠다는 입장이다.

사랑회 박숙현 회장은 “모든 게 급하게 추진되고 있지만 현실이 여유를 가질 만큼 녹록하지 않다. 그동안 처인구 교육인프라 구축에 손 놓고 있던 모든 위정자, 지역주민, 학부모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며 “이 순간부터라도 하나로 뭉쳐 진정한 미래 시대를 선도할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사랑회는 성명서를 통해 △2015년까지 처인구 지역에 일반계 고교 1개교 신설 및 개교 △특성화고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부족한 여학생의 고교 수용 시설 확충 △기존고교 교실확충 등 땜질식 정책 수용불가 등을 도 교육청과 용인시에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