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변 인도에 설치된 소화전의 지하화 사업이 진행된다.
시는 지난 20일 보행자 불편을 해소를 위해 지상 돌출형 소화전을 지하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길가에 설치된 소화전은 필수 안전시설이지만 인도의 절반 가량을 차지해 통행에 불편 및 보행자 사고의 위험요소로 지적돼 왔다.
시는 이에 따라 평상시에는 소화전을 인도 지하에 넣어 보행에 지장이 없도록 하다가 유사시 자연수압에 의해 지상으로 돌출시켜 소화용수를 공급하는 소화전 지화 활용 방식을 시범 도입하기로 했다.
시는 소방서와 협의를 거쳐 혼잡한 사거리, 횡단보도, 학교·유치원 통학로 등 10곳을 시범사업 구간으로 선정, 오는 8월까지 공사를 마치기로 했다.
시는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고 성능에 문제가 없을 경우 시내 전체 소화전의 10%에 해당되는 100여 곳의 소화전을 5년 이내에 지하화 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