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 개별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올해 1월 1일 기준 토지 23만7000여 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5월 31일자로 결정·공시했다.
공시자료에 따르면 시의 개별공시지가는 지난해 대비 0.987% 올랐다. 지난해 (4.17%)보다 상승률이 다소 주춤했다.
지역별로는 처인구가 2.358%, 수지구가 0.790% 올랐지만 기흥구는 0.092% 떨어졌다.
가장 비싼 땅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처인구 김량장동 133의 63 상업용지로 ㎡당 700만 원으로 나타났다. 가장 싼 땅은 역시 지난해와 같이 처인구 양지면 정수리 산 52의 1 임야로 ㎡당 가격이 1450원에 불과했다.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는 오는 7월 1일까지 토지 소재지 구청에 이의신청하면 된다. 시는 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조정 결과를 7월 말 재공시한다.
한편, 경기도의 개별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2.13%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도에 따르면 경기도 공시자가는 지난해 상승 폭인 4.52%보다 2.39%p, 전국 평균 상승률 3.41%보다는 1.28%p 낮은 수치다.
도내 424만 필지의 개별공시지가 총액은 1119조 3775억 원이며 평균 지가는 ㎡당 11만5439원으로, 서울 206만2001원과 인천 22만6898원 등에 이어 16개 시·도 가운데 6위를 기록했다.
도에서 가장 비싼 땅은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코코프라자 부지로 ㎡당 1380만 원이었으며 가장 싼 곳은 포천시 이동면 장암리 산 142번지로 ㎡당 972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