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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반달곰 부검 …“학대 흔적 없었다”

언론의 냄비주의에 '자성' 일어

 

   
▲ 농가에서 사육되고 있는 반달가슴곰(사진출처 녹색연합).

 

 

우리를 탈출해 사살 당한 용인 반달가슴곰의 사체부검 결과 학대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결론이 내려져 이번 사건이 헤프닝으로 마감됐다.

지난 18일 사체를 부검한 한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총상에 의한 손상 이외에 별다른 소견이 없으며 내부 장기도 모두 이상이 없었다.

쓸개즙 채취의 물증으로 제기됐던 코르크 마개 등은 사살 당시 총상에 따른 이물질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일부 환경단체의 주장이 성급했던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일었다. 

동물 학대 논란에 휩싸이며 세간의 관심을 끌었던 사육주 김아무개(65)씨의 결백이 밝혀지자 들끓었던 언론의 동요에 자성론이 대두되기도 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이번 사건을 토대로 곰 사육장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행정지도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어서 곰사육 농가에 대한 적국전 차원의 개선이 전망된다.

지난 14일 탈출해 다음 날 사살된 곰 한마리는 소각됐으며 부검한 곰 사체도 의료페기물 처리업체에 소각 처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