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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용인 반달곰 동물학대 의혹 증폭

농장주,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의혹 부인

지난 14일 용인의 한 농장에서 탈출해 사살당한 반달가슴곰의 동물학대 의혹이 불거지자 단서를 규명할 부검 결과에 관심이 쏠리며 전국적인 곰사육 중지 운동으로까지 전개되는 등 문제가 확산될 조짐이다.

환경단체에 따르면 탈출한 곰 한마리의 목 주변에 인위적으로 의도된 구멍이 발견됐고 코르크 마개와 쓸개즙 채취를 위한 연결핀의 물증으로 보아 사육과정에서 불법행위가 있었다는 의혹이다.

이에 따라 관리단속권이 있는 한강유역환경청은 사체 부검을 의뢰하고 동물학대 여부에 대한 진상규명에 들어가 결과 여부에 따라 사안은 더욱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농장주 김아무개(65)씨는 공중파를 비롯한 언론 매체를 통해 얼굴을 공개하고 “터무니 없는 일이며 그런 일은 없었다”고 학대 의혹을 강하게 부정하고 있다.

야생식물보호법에 따르면 곰 쓸개즙은 10년 이상된 곰을 살처분 후 채취할 수 있으며 당시 탈출한 반달가슴곰은 모두 6년생 암컷으로 발정기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