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서부경찰서는 부품교체 작업을 위해 송전탑 주변에 놓아둔 부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김 아무개(44)씨 부부 등 부부 3쌍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김 씨 부부 등 부부 3쌍은 지난 5일 오후 2시50분께 용인시 역북동 함박산 등산로에서 엄아무개(48)씨가 송전탑 고압전선 부품교체 작업을 위해 송전탑 주변에 놓아둔 시가 850만원 상당의 부품 50개를 훔쳐 고물상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 부부는 하산하다가 송전탑 공사현장에 놓인 부품을 1~2개씩 훔쳐 팔아 돈이 되자 동생과 지인 부부까지 끌어들여 차량을 이용해 부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개당 16만원 상당인 송전탑 부품을 개당 5천원을 받고 고물상에 팔아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