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염원 가득 담아 태극기에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의 나라를 위한 고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사랑재단 용인지부 사랑봉사대원들이 나섰다.
지난 24일 원삼면에 위치한 ‘새 빛 요한의 집’을 찾은 사랑봉사대의 김건웅 회장과 10명의 자원봉사자 분들이 시각장애인 어르신들과 함께 태극기 만들기 준비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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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어르신들이 자원봉사자 분들의 도움을 받아 엄지손가락에 수성물감을 찍어 가로 90㎝, 세로 60㎝의 태극기에 태극 문양과 건곤감리를 새겨 넣고 있다.
“여기 도장을 바르고 태극기에 꾹 찍으시면 돼요”, “조국 통일 기원하는 마음을 가득 담으셔서요” 이곳저곳에서 봉사대원들이 어르신들과 함께 손도장 태극기 만들기에 분주하다.
“요즘 젊은 세대들은 호국 보훈의 중요성을 점점 잊고 있고 있어,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은 알려져야 되는 것인데..” 태극기를 만들고 계신 한 어르신의 말씀이다.
김건웅 회장은 “나라사랑 태극기사랑 손도장 행사를 통해 나라를 위해 목숨을 아낌없이 바치셨던 순국선열들의 정신 다시금 살아나길 바래요”라며 “젊은세대들은 물론 시민들이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다시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라고 말한다.
이날 오후 6시까지 봉사대원들과 어르신들이 함께 만든 나라사랑 손도장 태극기는 용인시청 자치행정국에 전달됐다.
태극기를 전달 받은 문제훈 자치행정국장은 “조국 통일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태극기롤 시청사를 방문하는 시민들 누구나 잘 볼 수 있는 장소에 설치하고 통일의식을 다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사랑봉사대 관계자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국제 사회에서 세계 유일의 분단국으로 남아 있는 오명을 벗기 위해 시각장애인이 참여하는 태극기 만들기 행사를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용인사랑봉사대는 2007년에 창립, 현재 200여명의 회원들이 지역내 복지시설 방문 봉사, 주요 하천 및 도로변 정화활동, 장애학생 대상 체험학습 봉사 등 다양한 봉사로 선진 자원봉사 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