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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청소년 탈선장소로 변질

청소년 흡연 및 모임장소로…행인들 위협감 까지

   
처인구 중앙동 용인터미널 맞은편에 위치한 공영주차장 건물 뒤 보행 통로가 청소년 탈선공간으로 전락했다.
이곳은 기존에 주민들이 이용하던 통행로로 공영주차장이 들어서면서 주민들의 요청을 받아 시에서 통로를 정비해 준 곳이다. 하지만 큰 건물과 나무로 길이 가려지면서 청소년들의 탈선 장소가 된 것.
실제 인근 학교의 학생들이 이곳을 흡연과 모임 장소로 이용하는 것은 물론, 행인들을 위협하기도 한다는 인근 주민들의 제보도 잇따르는 실정이다.
인근 주민A씨는 “청소년들이 새벽까지 모여 위협적”이라며 “행인들의 안전과 청소년들의 비행 방지를 위해 늦은 시간 통행을 제한하거나 CCTV 설치를 하는 등 시급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주민 B씨 역시 “밤마다 청소년들이 모여 소리 지르고 깡패처럼 굴어 불안하다”며 “기존 보행통로의 기능을 상실한지 오래다”고 말했다.
중앙동사무소는 “청소년들이 비행을 저지른다는 민원 때문에 현장 순찰도 했다, 늦은 시간 통행제한 조치를 하려 했지만 주차장이 생기기 이전부터 주민들이 통행하던 곳으로 일부 주민의 반대가 있어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 주차장 관리기관이 주민들과 조율 중에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모여서 흡연을 하고 있다는 등 주민 민원이 잇따르는 장소여서 수시로 순찰을 돌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관리를 강화해 범죄 예방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