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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금호어울림 부실시공 논란

입주자, ‘비만 오면 천정에 물 세’

지난 2009년 11월에 7개동 484세대가 입주한 처인구 김량장동 금호어울림아파트가 부실시공으로 입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더욱이 법정관리를 받고 있는 시공사측이 때우기 식 하자 보수를 해 입주민들은 비만 오면 물이 세는 등 곤욕을 치르고 있다.
입주자 A씨는 “벌써 4번째나 천정에서 물이 세고 있다”며 “정확한 원인 파악을 하지 않은 채 그때마다 때우기 식 하자보수를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입주민들은 하자보수 요구에 시공사측이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강한 불만 제기했다.
입주민 B씨는 "시공 된지 2년도 안된 아파트가 이렇게 물이 세는 것은 싸구려 자재를 사용하고 부실공사를 자행한 것"이라며 "대기업의 횡포에 앉아서 당하고 있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하자보수 팀에서 입주민들의 접수를 받아 계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태"라며 "입주민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가 어려운 상황이라 하자보수가 즉각적으로 이뤄지지 못한 부분이 있었던 것이지 부실공사는 아니다”라며 “지난 23일부터 대대적인 옥상방수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입주민들은 “옥상보수공사 후에도 물이 세는 문제가 나타날 경우 강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