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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행정타운 입구에 위치한 관광안내소가 용인시 안내라는 본연 기능을 상실한 채 무용지물로 전락했다.
관광안내소는 당초 해설사를 상주시켜 방문객들에게 시에 대한 전반적 소개 및 관광코스 추천과 교통편 등을 안내하는 목적으로 건축했다.
그러나 문화 복지 행정타운 개청 초반 이후로는 해설사가 상주하지 않았다. 실제 현장을 방문한 지난 17일에도 관광안내소 문은 굳게 닫혀있었다.
시측은 찾는 외부인이 없어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안내소를 방치했다. 하지만 예산문제가 배경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해 5월 경기도에서 계약직으로 고용되는 해설사에게 급여를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는 지침이 내려왔기 때문.
관계자는 “오는 4~5월 달 사이 해설사를 활동시켜 다시 운영 할 예정”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찾는 방문객이 없어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지금껏 빈집으로 놔두더니 이제 와 다시 해설사를 상주시키는 것은 현실성 없는 임시 대안에 그칠 뿐”이라며 “살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