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화조를 청소하던 인부들이 유독가스에 중독돼 1명이 숨지고 4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20일 오후 1시경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S아파트 정화조에서 청소작업을 하던 인부 5명이 유독가스에 중독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으로 옮겨진 인부 중 박아무개(59)씨가 치료 도중 숨졌으며 한아무개(54), 김아무개(41)씨 등 2명은 감압챔버가 있는 청주 공군부대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또 나머지 인부 2명은 이송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화조 안에서 쓰러진 인부를 구하러 갔다가 모두 의식을 잃었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인부들이 안전장비를 제대로 갖췄는지 등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