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충청 지역 일대를 돌며 빈 농가만을 골라 침입, 수십여 차례에 걸쳐 금품을 턴 30대가 붙잡혔다.
용인경찰서는 28일 빈 지역농가에서 1억원 상당의 현금과 귀금속을 훔친 혐의(특가법상절도)로 K(34·무직)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또 A씨의 부탁을 받고 훔친 귀금속 등을 매매할 수 있게 주선해 준 B(33)씨를 장물 알선 혐의로, 평소 알고 지내던 B씨의 소개로 장물을 매입한 금은방 주인 C(33·여)씨를 장물 취득 혐의로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조사 결과 K씨는 농가가 주로 낮 시간대에 대문이 열려있는 점을 이용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안성, 평택, 용인, 이천 등 경기도지역에서 46차례에 걸쳐 범행을 저질렀으며 충남 아산, 예산, 당진, 서산 등 충남지역에서도 17차례에 걸쳐 금품을 훔쳐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에게서 금반지 등 귀금속 18점과 카메라·손목시계 등을 압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