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에서 제외됐던 용인경전철이 통합환승할인제를 적용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이달곤 행안부장관은 지난 19일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전국 시·도 행정부시장·부지사 회의에서 용인경전철의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 적용 협조를 당부했다.
용인경전철은 당초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가 시행되기 이전에 사업 승인을 받아 적용대상에서 제외된 바 있다.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환승할인제는 2007년 7월 도와 서울시가 처음 시작한 이래 2009년 10월 인천시도 합류, 본격 시행되고 있다.
경기도와 서울, 인천시 등 3개 시·도 주민은 거주지에 관계없이 광역버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기본구간에서는 기본요금만 내고 초과하는 일정 거리마다 추가요금만 내면 된다.
한편 경기도는 용인경전철의 통합환승시스템 구축 움직임을 계기로 의정부경전철, 광명경전철, 김포경전철 등도 통합환승시스템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용인경전철은 기흥 구갈~동백지구~행정타운~명지대~포곡전대 18.4㎞ 구간 운영을 목표로 총 9297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2002년 공사에 착수, 올해 7월 말 개통 예정이다.
2012년 1월에는 분당선 연장 개통으로 구갈역에서 용인경전철과 연계할 계획이다.
적용 요금은 기본요금 1400원에 기본거리 10㎞이며, 추가 5㎞마다 100원의 요금이 추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