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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고시텔 참사 희생자 장례 치러

용인시, 유가족에게 1500만원 위로금 지급
장례식장…엉터리 비용 청구 ‘물의’ 빚기도

   
 
용인시타워고시텔 참사로 목숨을 잃은 7명의 희생자에 대한 장례식절차가 지난달 31일 마무리 됐다.

이날 장례를 치른 희생자는 강정혜(51·여), 김병근(42), 이병철(38), 이영섭(36), 권순환(26) 씨 등 5명이다. 이에 앞서 고 정찬영(26)씨는 지난달 29일 유가족들이 장례를 치렀다.

하지만 중국인 동포로 밝혀진 이철수(44)씨의 유해는 유가족들의 입국이 늦어져 이날 장례를 치르지 못했다.

유가족들은 향후 보상과 책임 문제 등이 남아있지만 생활을 포기할 수 없어 화장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시는 희생자의 대한 장례비와 유가족 위로금으로 희생자 1인당 1500만원을 지급했다.

시 관계자는 “경기도의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위로금을 지급하게 됐다”며 “중국 동포인 이 씨의 유족들도 절차를 거쳐 위로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례식이 마무리 된 지난달 31일 합동분양소가 마련된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는 당초 시측이 위로금으로 지급한 1500여만원의 장례비용을 청구해 유가족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병원측은 유가족들이 과도한 비용에 대해 항의하며 장례비용 내역 공개를 요구하자 같은 날 오전 11시 400만원 가량 적은 1006만원을 다시 청구했다.

당초 1500여만원의 비용 청구는 병원 측이 실제 빈소로 사용 된 2개의 빈소 가 아닌 희생자 5명에 대한 각각의 빈소 사용 요금을 청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화재보험금은 보험회사측이 T고시텔 업주 김 아무개씨의 신청없이 피해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경찰의 수사결과 발표 후 실질적인 보험업무가 진행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