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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동탄2신도시 폐기물 처리장 고매동 부지 계획 철회

토공, 지난 12일 다른 곳 설치 결정

한국토지공사가 동탄2신도시 폐기물처리장을 화성시와 용인시 경계인 기흥구 고매동에 설치한다는 당초 계획을 철회했다.

시에 따르면 한국토지공사는 경기도시공사와 공동으로 화성시 동탄면 영천리, 청계리, 중리외 11개리 일원에 화성 동탄 2신도시 택지개발사업을 오는 2015년 준공 예정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토지공사는 총 27만7616㎡에 폐기물 시설, 열 공급시설, 전기공급시설 등 집단에너지시설을 기흥구 고매동과 인접한 부지에 지을 예정이었다.

이와 관련 화성시에서는 지난 2일 화성시 동탄면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공고한 환경영향평가 토지이용계획을 발표했다. 환경영향평가에 따르면 한국토지공사, 경기도시공사는 화성시와 용인시 경계지역인 폐기물처리시설(소각장) 3만 6990㎡, 전기공급시설 6만5241㎡, 열공급시설 17만5385㎡ 등이 고매동과 인접해 설치 된다. 이 계획대로라면 고매동 1994가구의 4897명이 직·간접적 영향을 받게 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고매동 주민들은 대책위를 구성하고 집단 반발, 용인시의회 또한 12일 임시회를 열고 ‘폐기물처리시설 반대’ 입장을 담은 결의문 채택과 함께 관계기관을 항의 방문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토공에서는 지난 12일 당초 계획을 철회, 집단에너지시설을 다른 곳에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서정인 시 도시계획과장은 “고매동과 인접해 설치될 예정이었던 시설들을 지난 12일 한국토지공사에서 다른 곳에 설치하기로 잠정 결정했다”며 “아직 정확한 부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시 의회 의원들은 “자칫 지자체 간 분쟁을 야기 시킬 수도 있었던 문제임 만큼 토공이 부지 선정에 더욱 심의를 기우려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타 지자체의 혐오시설로 인해 용인시민들이 피해를 입게 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