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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반대 불구, 기존 계획대로 추진되나

서천하수종말처리장 주민 반발은 여전

   
 
서천택지개발지구 안에 들어설 계획인 하수종말처리장 건설을 두고 위치 이전을 요구하고 있는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특히 이들은 “시가 앞에서는 이전을 약속하고 뒤에서는 주민의견을 묵살하고 있다”며 “계획 된 부지에 하수처리장을 건설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한주택공사와 용인시에 따르면 서천택지개발지구 안에 하수처리장 부지 2만1007㎡(6300여평)를 선정, 2008년 6월 완공을 계획으로 도시계획시설 결정과 실시계획승인을 받아 2005년 하수처리장 공사를 시작했지만 주민 반대로 현재 공사가 중지된 상태다.

인근 아파트 주민들 반대에 부딪히면서 주공과 시는 지난해 5월과 7월에 주민설명회를 열고 부지 이전을 검토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10월에 열린 주민설명회는 주민들의 강한 반대로 무산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시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이전을 검토하겠다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전이 추진되지 않자, 주민들은 지난 1월 시 집회 등을 통해 이전을 촉구했다.

그러나 시는 하수처리장 이전시 이전에 따른 추가비용 40억원과 운영비용 등의 문제를 들어 불가입장을 전했다.

서천하수종말처리장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시 계획에 따르면 아파트단지에서 불과 150여m에 불과한 위치에 하수처리장이 들어서게 된다”며 “주민들과의 이전 약속을 무시한 채 공사를 감행되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의 끊임없은 민원을 시에서는 자금 문제 등을 들어 묵살하고 있다”며 “이미 현장에는 사무실로 보이는 콘테이너 박스가 들어서는 등 공사가 시작 되고 있다”고 덧 붙였다.

한편 시는 하수처리장은 지하로 설치되고 지상은 공원과 같은 주민 편의시설이 들어서게 돼 아무런 불편이 없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