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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역중간보고서에 따르면 수질 개선에 드는 비용은 총 1339억원에 달하며 크게 외적관리와 내적관리로 구분돼 추진되고 이중 하수관거 정비사업 등 외적관리를 하게 될 시는 470억원을 부담하고 신갈저수지 소유권을 갖고 있는 한국농촌공사는 준설토 처리 등 내적관리를 하는데 840억원의 비용을 부담한다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 같은 용역결과에 따르면 신갈저수지 수질개선 사업이 추진 될 경우 농촌공사의 840억원 에 달하는 예산 확보가 열쇠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대책위에서는 “보고서에도 슬러지의 주성분이 기흥하수종말처리장 방출수의 잔존물인 질소와 인으로 나타났다”며 “잘못 설치된 종말처리장이 상당 부분 오염의 원인인 것에 따라 용인시는 농촌공사와의 책임 논쟁으로 준설을 늦추지 말아야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들은 또한 시가 준설을 책임진 후 책임여부를 밝혀도 늦지 않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기흥구청에서는 심노진 용인시의회 의장을 비롯, 시 관계자, 수질개선기본계획 용역사와 수질을 관리하는 한국농촌공사 평택지사, 주민 60여명이 모인 가운데 기흥저수지 관련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설명회에서는 유역의 오염원 분석과 수질 개선방안 등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
이날 수질개선 용역사 관계자는 참석한 주민들에게 하수관거정비 및 기흥레스피아 방류구 이전, 유역 내 비점오염원 관리, 식생수로 및 인공습지 조성, 퇴적오니층 준설, 폭기 및 인공부도 설치 등을 설명했다. 또한 현재의 기흥저수지 수질 COD 11.2ppm을 5.0ppm 이하로 나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책위는 “기흥 하수종말처리장 분뇨 80톤에서 배출하는 방출 수로 인해 기흥호수가 시화호 최고의 오염시 보다 5배나 오염되고 있다”며 “기흥 하수종말처리장 방출구를 물이 흐르는 호수하류 외부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오산천 오염의 주범인 구갈 하수종말처리장 역시 방출수의 처리 수질기준을 낮추고, 방출구를 상류 쪽으로 이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5월 중순 최종 용역보고서를 발표할 계획으로 이번 주민설명회에서 나온 의견을 검토해 반영여부를 결정, 용역 준공 후 한국농촌공사와 시 수질개선관련 부서들에 통보해 수질 개선의 세부계획과 실시설계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