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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용인시, 성복·신봉 9개 단지

5300가구 분양승인 반려 검토
3.3㎡당 1547만원…5개 단지는 분양 승인

건설업체, “반려 시 행정소송 제기”

용인시가 분양가가 너무 높다며 수개월 간 분양 승인을 미뤄 온 성복·신봉 지구의 9개 단지 5300가구에 대한 분양 승인 반려 검토에 건설업체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이들은 용인시가 수개월 간 분양 승인을 미뤄옴에 따른 손해배상 등으로 법적 대응을 고려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28일 시와 건설업체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시가 6차 권고안을 14개 단지 시행사에 보냄에 따라 시행사들은 지난 26일 분양가 조정안을 시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3.3㎡당 평균 분양가를 1540만원대로 내린 5개 단지는 시가 오는 31일까지 분양승인을 한다는 방침이지만 1650만원선의 분양가를 제시한 9개 업체에 대해선 분양 승인 반려를 검토 중이다.

분양가 1540만원은 지난해 10월 말 업체들이 제출했던 분양 승인 신청가격보다 186만~388만원선이 낮아진 금액이다.

분양가를 1540만원대에 맞춘 아파트 시행사는 삼호·FJ·동일토건·부림·제니스 등 5개 업체 약 2100가구이며 분양승인 반려가 검토되고 있는 업체는 일레븐건설, 동부 건설 등 9개 업체 5300가구에 다다른다.

이에 앞서 시는 그동안 다섯번이나 업체에 분양가 인하 권고를 내린 바 있다.

하지만 업체측은 분양 승인이 반려 되면 행정소송 등으로 시에 손해배상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최종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시는 “3.3㎡당 1550만원이 넘는 분양가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업체와의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분양 승인이 반려되는 업체들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