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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를 제기한 계약자들?단체 계약 해지 조짐도 보이고 있다. 이미 20여명의 계약자들이 해지를 감행, 신동아 파밀리에의 고분양가에 대한 항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이들은 임대 계약자들의 인터넷 모임을 통해 업체의 부당함을 알리고 용인시에 90여건의 민원을 제시하며 집단해약까지 추진하고 있다. 신동아파밀리에의 전체 입주예정자는 795세대다.
이 아파트는 중대형 임대아파트로 지난해 152.29㎡(46평형) 1순위 마감, 139.47㎡(42/45평형) 2순위 마감, 164.76㎡(49평형)은 3순위로 마감됐다.
신동아 파밀리에의 경우 처음 입주할 때 내는 임대보증금은 900만원였다. 이는 인근 아파트의 분양가와 맞먹는 금액으로 다달이 내는 월 임대료는 평형에 따라 90~100만원, 여기에 임대아파트의 특성 상 10년 뒤 분양 전환시 내야 하는 돈이 152.29㎡(46평형)의 경우 3억 5000만원에 달해 이를 모두 합산 시 평당 1500만원이 들어가는 셈이다.
K씨는 “집값보다 비싼 전세 값을 받고도 부족해서 업체에서는 10년 뒤 평당 700만원 이상을 분양 전환금 명목으로 추가 요구하고 있다”며 “이 모두를 합치면 계약자들은 현재 가치로 타 아파트 대비 1.5배 이상의 돈을 입주 시점에서 부담하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공택지지구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의 분양가가 이렇게 높게 정해졌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분양승인 심의와 허가 과정에서 용인시가 적절한 분양가를 검증하고 승인 했을 것이라 믿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인터넷 동호회를 중심으로 한 입주예정자 중 120세대는 지난달 24일 대책회의를 열고 업체에 수정 재계약을 요구, 이가 받아드려지지 않을 시 집단 해약할 것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 졌다.
K씨는 “지난해 3월 분양을 받은 뒤 1여년 동안 시에 자료를 요구하는 등으로 건축비, 주변 아파트 시세, 계약 조건 등을 분석하고 위와 같은 부당한 분양가가 산출된 것을 알았다”며 “업체에서는 1.5배의 값을 받지만 타 아파트 비교, 조금도 다를 것 없는 아파트로 임대자들을 우롱하고 있으며 소비자의 권익을 위해 끝까지 부당함을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건설사 측은 “임대보증금 등은 적법하게 책정됐다”며 “분양공고 당시 계약자들에게 이미 알려준 내용”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한편 시에서는 임대계약자들이 제기한 민원에 대해 “흥덕지구 신동파밀리에는 국가·지방자치단체 대한주택공사 또는 지방공사가 아닌 임대사업자가 건설한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주택으로 산정 기준이 명분하 되어 있지 않다”고 답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