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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둘

넥타이를 잘 차려입은 얍상한 신사들이 강남 룸사롱에 모여 55년 산 꼬냑을 든다.

“이장관, 이번 핵실험 문제를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좀 더 지켜봅시다. 해답이 없을 때는 침묵과 관찰이 최선의 방어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우리들이야 그런 데에 이골이 나있으니까 괜찮습니다만, 국민들이 어떨지?” “그들이야 원래 시끄러운 사람들이잖아요. 시장 목소리에 너무 휩쓸리다보면, 차분하게 생각할 틈이 없어집디다.” “그렇죠? 조금은 떨어져서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꼭 필요하긴 해요.”

“아무리 봐도, 이북 사람들이 일주일만에 저렇게 허세를 부리는 걸로 봐서는 무언가 바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어느 면에서는 마지막 수단일 수도 있죠. 누군들 안 그러겠어요. 힘 쎈 자만이 이 거친 세상을 이겨낼 수 있다는 걸 다 알잖아요. 결국은 물리적 힘이 세상을 좌우하는 걸 다 아시죠?” “핵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그렇진 않겠지만, 일단 힘이 있다고 버티고 보면 얻는 게 있다고 판단되면 가능하죠. 이라크나 팔레스타인, 아프카니스탄이 핵과 같은 힘이 있었다면, 저렇게 무너지지 않았으리라고 믿는 거겠죠.” “힘 있는 놈들끼리 부딪히면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