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갈초교가 매년 개최하고 있는 ‘한·일 유소년 친선축구대회’가 해가 거듭하면서 한·일 양국 어린 이들의 친선과 문화교류의 공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지난 2일과 3일 이틀간 녹십자(주) 구장과 신갈초교 운동장에서 열린 올해 대회에는 주최교인 신갈초 를 비롯한 수원 세류초, 안산 광덕초 등 도내 7개 초등학교 축구팀이 참석, 교토선발 3개팀과 열띤 경 연을 펼쳤다.
모두 8경기가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승부는 비록 무승부를 기록한 한 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7경기를 모 두 국내팀이 이겼지만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각 선수들은 식사를 같이하는 등 개별접촉을 통해 서로간 의 우정을 다졌다.
신갈초 임한경감독(41)은 "이번 대회가 두나라 학생들이 서로를 보다 많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 기 를 바란다"며 "아이들이 폭넓은 경험을 통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대회를 더욱 발전시켜 나 가겠 다"고 말했다.
지난해 신갈초 축구부와 일본 교토지역 축구클럽팀이 자매결연을 맺으면서 시작된 이 대회는 상호 교차 방문을 통해 용인과 일본에서 매년 두차례씩 치뤄진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일본 쿄토선발팀은 모리모토씨를 단장으로 한 6명의 임원진과 쿄토지역 400여개 클 럽팀에서 선발된 40여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경기결과 <4월 2일 경기> 신갈초 3―1 쿄토선발, 세류초 5―2 쿄토선발, 이천초2―0쿄토선발, 서정리초3―3쿄토선 발
<4월 3일 경기> 과천초5―0쿄토선발, 한솔초3―1쿄토선발, 안산광덕초3―0쿄토선발, 신갈초2―0쿄토선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