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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공동체

AI 기술로 아름다운 노년을 기록하다

기흥노인복지관 ‘찾아가는 디지털 사진관’

용인대학교 원격교육지원센터의 AI 프로그램 활용한 ‘찾아가는 디지털 사진관’ 진행 모습

 

용인신문 | 용인시기흥노인복지관(관장 이종화)은 지난 8일 용인대학교 원격교육지원센터와 AI 기술을 활용한 ‘찾아가는 디지털 사진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월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시범 사업에 이어 양 기관이 어르신들의 AI 및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 이후 첫 번째 공동 프로젝트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사진관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 장수사진을 촬영하고 최신 AI 기술을 활용해 더욱 자연스럽고 아름답게 보정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단순히 사진을 찍는 것을 넘어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존엄성을 높이고 삶의 아름다운 순간을 기록해 자존감 향상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날 프로그램에는 취약계층 어르신 30명이 참여했으며 어르신들은 전문 사진작가의 정성 어린 촬영과 용인대학교 학생 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인생의 소중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겼다. 특히 촬영된 사진은 AI 보정을 거쳐 더욱 단정하고 멋진 모습으로 완성됐고 현장에서 바로 인화를 거쳐 액자에 담아 전달됐다.

 

크게 기뻐하며 디지털 기술 체험에 신기해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은 현장 분위기를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다.

 

사진 촬영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살면서 이렇게 좋은 사진은 처음 찍어본다”며 “사진작가의 재능기부와 봉사자들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종화 관장은 “장수사진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삶을 존중하고 기억하는 의미 있는 작업”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AI와 같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관과 용인대학교 원격교육지원센터는 앞으로도 AI 및 디지털 교육, 사진·영상 콘텐츠 제작, 홍보 협력 등 여러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