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속, 산속을 상상하며 샌드아트를 꾸며보는 아이들의 진지한 모습
용인신문 | 양지초등학교(교장 임기숙)는 지난 8일 유치원과 초교 1년 및 6년 학생들의 자연스런 연계를 돕고 창의력 증진을 목표로 마련된 샌드아트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강당에서 열린 찾아오는 체험학습은 병설유치원 새싹반과 한솔반, 1년 3개 반과 6년 1개 반 등 학생 100여 명이 참여해 모래와 빛으로 환상적인 예술 세계를 경험했다.
체험학습은 유치원과 초교의 교육 과정을 이어주는 연계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샌드아트를 통해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고 또래 및 형제자매와 함께 활동하며 사회성을 함양할 수 있었다.
체험장에 들어선 아이들은 고운 모래가 담긴 라이트테이블 앞에서 많이 설렌다. 이어 전문 강사의 지도로 아이들의 손가락은 모래를 쓸며 바다속과 숲속을 상상해 본다. 부모와 선생님께 하고 싶은 말도 자신만의 상상력으로 자유롭게 펼쳐낸다. 빛과 모래가 만들어 내는 오묘한 조화에 연신 탄성을 지르며 몰입했다.
한 유치원생은 “모래로 그림 그리는 게 너무 신기하고 재밌다. 다음에 또 하고 싶다”며 즐거워했고, 한 초등 1년생은 “동생들과 함께라서 더 즐거웠다. 서로 그림도 봐주고 칭찬해 주며 훨씬 친해진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후배들의 체험을 도와주며 참여했던 6학년 한 초등생은 “동생들이 각자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하는 모습이 대견했다. 우리도 우리 수준에 맞춰 즐거운 활동을 해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기숙 교장은 “아이들이 모래를 만지고 느끼며 오감을 자극하고 자유로운 표현을 통해 예술적 잠재력을 깨울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특히 유치원과 초등생이 함께 어울리며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었던 것은 이번 행사의 큰 수확”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행복하게 배우고 자랄 수 있도록 다양한 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찾아 계속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