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용인시가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연말연시 이웃돕기 캠페인으로 진행해 온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누적 모금액이 3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해 말부터 진행한 2024~2025 사랑의 열차 모금액도 당초 목표치인 13억 원을 훌쩍 뛰어넘는 17억 7635만 원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9일 연말연시 이웃돕기 캠페인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가 목표액을 137%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02년 시작된 이 캠페인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10주간 집중 모금을 진행되고 있다.
목표액의 1%가 모금될 때마다 사랑의 온도계가 1씩 상승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69일 동안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목표액 13억 원을 훌쩍 넘긴 17억7635만 원을 달성하며 사랑의 온도 137℃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2년 이후 현재까지 누적 모금액은 308억 여원이다.
올해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에는 경기 불황 속에서도 445명의 개인 기부자와 236개 기업을 비롯해 109개 기관과 326개 단체가 참여했다.
성금은 총 12억 9892만 원(806건), 성품은 쌀과 상품권, 연탄 및 생필품 등 4억 7743만 원(310건)이 모금됐다.
이상일 시장도 지난해 기업과 대학교 등 외부 특강을 통해 받은 강의료 237만 4400원을 포함해 267만여 원을 기부했다.
기탁 성금과 성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층에 지원된다.
시 관계자는 “일상에서 자연스러운 기부문화 정착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연말연시 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시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온도탑이 137℃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