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2 (목)

  • 맑음동두천 2.0℃
  • 맑음강릉 7.7℃
  • 맑음서울 3.6℃
  • 맑음대전 5.0℃
  • 맑음대구 7.0℃
  • 맑음울산 6.5℃
  • 맑음광주 6.2℃
  • 맑음부산 8.2℃
  • 맑음고창 5.1℃
  • 구름조금제주 10.6℃
  • 맑음강화 2.7℃
  • 맑음보은 3.4℃
  • 맑음금산 3.9℃
  • 맑음강진군 6.8℃
  • 맑음경주시 6.9℃
  • 맑음거제 7.2℃
기상청 제공

정치

도의회, 국회에 제도개선 건의서 전달

조직·예산·감사권 분리 등 지방의회법 제정 ‘시급’

용인신문 | 경기도의회는 지난 14일 국정감사로 경기도를 방문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건의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정윤경(군포1) 부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최종현(수원7) 대표의원, 국민의힘 임상오(동두천2) 안전행정위원장은 이날 국정감사장을 찾아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을 만났다.

 

도의회에 따르면 건의서에는 △정책지원관 제도 확대 △자체 조직권·예산권·감사권 확보를 위한 ‘지방의회법’ 조속 제정 △의회사무처 직급상향·중간직제 신설 △지방의회 전문위원 정수 확대 △지방연구원법 개정 △국세·지방세 재정구조 혁신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장 직급상향 △소방안전교부세율 인상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 제정 및 주민투표 촉구 등에 대한 내용이다.

 

건의한 제도개선 사항에는 도의회뿐만 아니라 전국 지방의회 공통 분야와 경기도북부지역 발전을 위한 과제 등 모두 8개 분야 12개 과제를 담고 있다.

 

도의회는 건의서에서 “지방의회가 인사권은 독립됐지만 조직·예산·감사권 등이 분리되지 않았다”며 “지방의회도 지방자치단체와 똑같은 권한과 의무를 갖도록 하는 것이 의회 발전과 자치분권 실현, 행복한 도민의 삶으로 연결된다”고 강조했다.

 

정윤경 부의장은 이 자리에서 “도의회는 그동안 의원들의 의정활동의 질과 규모 등 모든 면에서 눈부신 성장을 했지만 이를 지원할 법령 및 제도 등은 의원들의 역량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제도개선을 통해 1410만 경기도민뿐만 아니라 전국민들이 지방의원을 통한 정책 효능감을 느낄 수 있도록 국회차원에서 제도개선에 많은 관심 가져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최종현 대표의원도 “현행 정책지원관 제도는 지방의원 2명당 정책지원인력 1명이 배치되는 기형적인 구조로, 의정 지원의 신속성 및 전문성이 저하되고 담당 의원 간 업무처리 우선순위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정책지원관 정수를 의원 1인당 1명 이상으로 배치될 수 있게 제도개선에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경기도의회 정윤경 부의장과 초종현 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임상오(안전행정위원장이 경기도 국정감사장을 방문,해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에게 지방의회 제도개선 건의서를 전달하고 있다. (도의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