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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가 장진하의 좌충우돌

역시 시작이 반이다.

 

용인신문 | 엄청 큰 그림을 그려보고 싶었다.

 

그래서 비슷한 마음인 친구들을 수집했다.

 

각자 큰 캔버스를 들고 일단 모였다. 이만한 크기에 그려본 적 없지만 어떻게든 되겠지. 첫 캔버스 그림을 같이 시작하고 끝내보는 경험을 하고 싶었어.

 

모두 모이니 저녁 9시!

 

그렸다. 시간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세 시간 반이 후딱! 두런두런한 말소리가 사라지고 조용해지면서 각자의 그림에 집중하는 시간이 좋았다. 집중력이 떨어지면 짜이도 끓여 먹고, 과자도 먹고, 낄낄거리며 바람도 쐤다. 그리다 막힐 때는 도움을 요청했다. 그렇게 하루가 가고 다음날에도 계속. 점심 먹고 또 만나자며 헤어졌다.

 

그건 그렇고 무서웠는데 시작하니 또 그려지네. 역시 시작이 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