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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

‘용인시 사랑의 열차’ 출발… 12억 모금 향해 달린다

첫날 기관 7곳 성금·물품 기탁… 연말 이웃사랑 온도 ‘UP’

[용인신문]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연말 나눔을 통해 이웃 사랑의 온도를 높여온 ‘용인시 사랑의 열차’가 지난 4일 출발했다. 올해 모금 목표액은 12억 원으로 설정했다.

 

시는 지난 4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과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발대식’을 열고 모금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올해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는 내년 2월 2일까지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일 용인시장과 윤원균 용인시의회 의장, ‘희망2024나눔캠페인 용인시 추진단’ 회원들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이날 행사에서 10년 이상 기부활동을 이어 온 기부자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시청 로비 1층에서 제막한 ‘사랑의 온도탑’은 사랑의 열차 모금액 목표 1%(1200만원)를 달성할 때마다 온도가 1℃씩 올라간다.

 

시와 구청, 38개 읍·면·동에 성금이나 물품을 기탁하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의 저소득 가정과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된다.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가 시작된 첫날 7곳의 기관이 시에 성금과 물품을 기탁했다.

 

이 시장은 “너와 나의 가슴에는 다리를 놓고, 우리 이웃의 온기를 전달해 사회를 따뜻하게 가꾸는 것이 사랑이라고 생각해 사랑의 열차에 동참해 왔다”며 “지난해는 사랑의 열차 목표액을 크게 상회한 19억 원을 모금하는 등 많은 시민이 동참해 이웃사랑과 생활 공동체를 실현했다"고 말했다.

 

권인욱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기부는 자신을 가치 있게 만들고 지역사회의 성장을 끌어내는 힘으로 용인시는 지난해보다 뜨거운 사랑의 온도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부자 여러분이 나와 가족, 이웃과 함께하는 상생의 용인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인시청 1층 로비에 세워진 사랑의 온도탑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