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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민을 위한 건전보수 주역이 되겠다”

고석 국민의힘 용인병(수지) 당협위원장

 

육사 졸업·군 검사 출신… “거짓·위선·선동 정치 풍토 사라져야”
5남매 모두 용인 거주… 수지 발전 싱크탱크 ‘새미래연구원’ 운영

 

[용인신문] “거짓과 위선, 선동으로 국민들의 혐오를 부추기는 정치가 아닌, 국민과 국가를 위한 진정성 있는 정치가 필요합니다”

 

지난달 31일 국민의 힘 용인병 당협위원장에 인선 된 고석 변호사의 일성이다.

 

지난 13일 수지구에 위치한 ‘수지 새미래연구원’ 사무실에서 만난 고 위원장은 “대한민국은 급성장과 함께 민주화도 이뤄냈지만, 현재는 그 민주화를 외치던 정치인들로 인해 오히려 무질서한 나라가 돼 있다”며 “건전한 보수세력이 중심이 돼 잘못된 정치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육군사관학교 39기 출신인 고 위원장은 육군법무실장을 지낸 육군 준장 출신이다. 육사 졸업 후 장교로 임관해 복무하면서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고, 33회 사법 고시를 합격했다.

 

이후 육사 법학과 교수와 국방부 고등군사법원장, 그리고 육군 법원과 검찰을 총괄하는 법무실장을 지낸 뒤 지난 2012년 말 예편했다.

 

그는 군 검사로 재직 당시인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이른바 ‘김대업 병풍 공작 사건’ 당시 피해 당사자로 권력의 협박과 회유 등으로 큰 고난을 겪었다.

 

권력의 요구에 순응하지 않고 진실을 말하며 정의의 길을 선택했다가, 험난한 과정을 겪은 것.

 

결국 그는 대법원까지 간 소송에서 승소 판결을 받았고, 김대업 씨도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대선 후보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하기도 했다.

 

고 위원장은 “김대업 사건 당시 군인으로서 정치적 중립과 진실만을 증언하며 정도를 걷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과정은 험난했지만 결과는 진실의 승리였다”며 “사익과 정파적 이익을 위해 국민을 속이는 행위는 용서받을 수 없는 악행으로, 반드시 진실이 드러나게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실 정치에 뛰어든 이유에 대해 “군대를 떠나면서 결심했던 부분도 있고, 역대 정권과 정치인들의 위선과 거짓 행위 등 비생산적인 소모적 정치 문화를 끝내기 위해서는 건전한 보수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군 예편 후 여야 정당들로부터 서너 차례 정치 입문 권유를 받았을 당시에는 모두 거절했지만, 극에 달한 위선 정치 현실 등을 보며 ‘이제는 나서서 힘을 보태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고 위원장은 “정치 지도자들은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방향을 올바르게 제시하고, 국민적 통합을 이루는데 집중해야 한다”며 “현재의 선동정치 문화는 국민을 더욱 분열시키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 위원장은 용인과의 인연도 남다르다. 호남 지역 출생이지만 형제자매 5남매가 모두 20여 년 전부터 용인에 거주하고 있는 것. 용인 출신 토박이들도 모든 형제들이 고향에 머무는 사례가 드문 것과 비교하면 흔하지 않은 모습이다.

 

3군 사령부에 근무할 당시 부친의 병 투병과 고향에서 일하던 매형이 교통사고를 당했고, 당시 고 위원장의 조언으로 형제들이 하나 둘 용인으로 이주했다.

 

고 위원장은 “용인은 향후 대한민국 100년을 선도할 세계 중심도시가 될 잠재력이 매우 큰 도시”라며 “특히 수지지역은 서울 강남과 부산 등 전국 어느 도시보다 생활 환경이 좋은 곳”이라고 말했다.

 

실제 고 위원장은 지난 6월 수지지역 발전을 위한 싱크탱크인 ‘수지새미래연구원’을 발족하고, 각종 강연과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중점 연구분야는 △안보 △안전 △환경 △도시계획 △주거 △교통 △교육 △의료 △문화예술 체육 관광 △청소년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 △사회통합 등이다.

 

고 위원장은 안중근 의사의 ‘견리사의 견위수명(見利思義 見危授命‧이로움을 보았을 때 정의를 생각하고, 위태로움을 당했을 때 목숨을 바친다)’을 인생 좌우명으로 소개하며 “어떤 경우라도 사리를 버리고 국민과 공익만을 생각하는 국민을 위하는 정치를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주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위원장이 된 만큼, 용인과 수지 지역 발전을 위해 결초보은의 자세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