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용인시가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이달 말까지 소비가 급증하는 배추와 양념류를 중심으로 다소비 품목에 대한 원산지표시를 특별점검한다. 시는 지난 12일 김장철 수요가 급등하는 양념류 등에 대한 특별단속을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점검대상은 전통시장과 중·대형 유통업소에서 제조·판매되는 배추, 절임배추, 고춧가루, 소금, 젓갈류, 마늘, 양파, 돼지고기 등 김장철에 소비가 급증하는 품목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원산지 미표시와 표시방법 위반 △원산지 거짓(허위) 표시와 혼동표시 △원산지 기재 영수증이나 거래 증빙자료 비치·보관 여부이다. 점검은 시청과 각 구청 원산지 담당 공무원과 명예감시원 14명이 방문해 진행한다. 시는 점검 결과 경미한 위반사항은 즉시 시정조치하고 중대한 위반사항의 경우 관련법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김장철에 유통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식품의 원산지를 정확하게 표기해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하고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가 한 대형마트에서 김장철 원산지표시점검을 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용인신문 | 용인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수가 2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명실상부한 다문화 도시가 된 것. 외국인 주민이 2만 명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용인 거주 등록 외국인은 2만796명으로 나타났다. 시가 출범한 뒤 처음으로 2만 명을 넘어선 것이다. 용인시 등록 외국인은 지난 2006년 1만 1280명으로 1만 명을 넘어섰다. 이후 2019년 1만 8982명, 2020년 1만 9196명까지 늘어나는 등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다가 코로나19 펜데믹이 발생한 2021년 말에는 1만 6157명까지 줄었다. 이후 코로나19의 위험이 줄어들면서 등록 외국인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2022년 말에는 1만 7323명으로 늘었고 지난해 연말에는 1만 8995명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9월 말 현재 2만명을 넘어섰다. 용인지역 내 38개 읍·면·동 중 인구가 2만 명대 초반 또는 그 이하에 불과한 읍·면·동은 12곳이나 된다. 용인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수가 하나의 읍‧면‧동 단위를 넘어선 셈이다. 시는 특히 지난 9월 등록 외국인이 1230명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측은 외국인 유학생이 대거 유입된 효과가
용인신문 | 용인시와 고양시, 광명시 등 도내 12개 지자체가 경기형 과학고 유치경쟁에 뛰어들었다. 경기도교육청의 경기형 과학고 공모 접수 결과 12개 지역이 과학고 신설 및 전환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 도 교육청은 지난 10일 경기형 과학고 1단계 예비지정 공모 신청서 접수 결과 총 12개 지역에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신설을 희망하는 지자체는 △용인시 △고양시 △광명시 △구리시 △김포시 △시흥시 △이천시 △평택시 △화성시 등 9곳이다. 일반고 전환을 희망하는 지자체는 △부천시(부천고) △성남시(분당중앙고) △안산시(성포고) 등 3개 지역이다. 공모 신청서는 신설과 전환 중에서 선택해 교육지원청별 1교 제출하도록 안내한 바 있다. 경기형 과학고는 지역 특색을 살린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지역특화형’ 과학고다. 도 교육청은 과학고 교육과정 운영 및 학교설립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하고 설립 실현성, 특화형 교육과정 등을 고려해 예비지정 학교 수를 결정, 심사 기준에 맞게 공정한 심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1단계 예비 지정 결과는 11월 말 발표한다. 이후 2단계 특수목적고등학교 지정‧운영위원회를 거쳐 3단계 교육부장관 동의 요청을 진행하여 최종 지
용인신문 | 용인YMCA(이사장 김명돌)가 어린이용 ‘사람 모형 인형·애착 인형’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실태조사를 한 결과, 푸른팬시의 ‘뷰티걸 인형’ 일부 제품에서 관련 준용기준을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또 사용연령 14세 이상인 ‘JNC 액세서리’ 제품 중에서도 같은 유해물질이 나왔다. 용인YMCA는 경기도 소비자 권익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진행된 조사에서 사람모형인형 28개와 애착(봉제) 인형 22개를 오프라인 매장에서 임의로 구매한 뒤 KOTITI 시험연구원에 안전기준 적합 유무 시험검사를 의뢰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이들 2개 제품에서는 간 등에 손상을 줄 수 있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DEHP,DBP,DINP,DIBP)가 0.5~30.4% 검출돼 안전기준(총합 0.1.%)을 5~321배 초과, 어린이들이 사용하기에는 부적합한 것으로 판정됐다. 뷰티걸 인형의 얼굴 플라스틱에서는 DINP 30.417%, 액세서리의 얼굴 플라스틱에서는 DEHP가 19.106% 검출됐다. 다만 ‘JNC 액세서리’는 가소제가 검출됐지만 어린이용이 아닌 14세 이상으로 성인제품으로 분류돼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고시한 ‘안전확인대상 어린이 제품의 안전기준’은 프탈레이트계
용인신문 | 용인 출신인 안정구(1828~1881) 선생이 조선말 국정에 참여한 다양한 계층의 주요 인물 27인으로부터 받은 32통의 편지 희귀본이 144년 만에 그의 증손자인 안재식 작가에 의해 한글 번역으로 발간됐다. 이번 ‘조선말 사대부 27인의 편지, 우경 안정구 선생 간찰집’(학자원)은 당시의 시대상과 생활사를 반영하고 있어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또 일제강점기, 한국전쟁으로 이어지는 격변의 시기를 거치면서도 원형 그대로 보존해 출간된 사실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이 책은 안정구 선생이 충주영장으로 재직하던 1879년 6월부터 1880년 6월까지 받은 32통의 친필 편지를 한지 양면에 배접해 서첩으로 엮었다. 서첩 표구는 35폭 병풍 모양으로 접었을 때 두께는 3cm, 크기는 가로 17cm, 세로 29.7cm, 펼쳤을 때 길이 595cm다. 안정구 선생은 본관이 죽산으로 안향 선생의 후손이며 죽산안씨 대교공파종중의 중시조인 대교공신손의 14세 손이다. 25세에 식년시 무과 급제후 인차외만호, 사천현감, 부호군을 거쳐 정3품 당상관 통정대부에 오르고, 1879년에 충주영장 관직을 제수 받았다. 1880년 종2품 오위장에 이어 평안북도 삭주 부사
용인신문 | 용인특례시의회 의원들이 지난 13일 감사원을 방문, 지방의회의 독자적 감사기구 설치를 위한 ‘공공감사법’ 개정을 건의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유진선 의장, 이창식 부의장, 이윤미 의회운영위원장, 김진석 자치행정위원장, 신현녀 경제환경위원장, 임현수 안치용 박희정 이상욱 의원 등은 이날 감사원 민원상담실에 ‘공공감사법’ 개정 요구 건의문과 ‘공공감사법 일부개정법률안’, 관련 언론 기사 등을 제출했다. 이들은 감사원 앞에서 ‘공공감사법’ 개정 요구 건의문을 발표하고 법 개정 필요성을 알리는 피켓 릴레이도 진행했다. 시의회는 지난 9월 제286회 임시회에서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 개정 촉구 건의안’을 의원 전원 동의로 채택했다. 당시 시의회는 “지방의회의 자체 감사기구 설치와 감사기구의 장 및 감사담당자를 임명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게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유 의장은 “지방의회 운영의 적정성과 공정성, 국민에 대한 책임성 확보를 위해 독자적인 감사 기능을 갖고 있어야 한다”며 “하지만 현행 공공감사법은 지방의회 사무직원을 감사·조사하려면 지자체장 소속 감사기구에 요청하도록 하고 있다. 이는 (피감기관이 감사기관을 감사하는) 모순적인 상황”이라고
용인신문 | 처인구 역북동 (구)차량등록사업소 자리에 개관한 ‘가상현실 스포츠 체험센터’ 외벽 벽화 조성에 참여한 작가와 발달장애인 예술공동체 ‘아뜨리에 플레이 투게더(A.P.T)’가 이상일 용인시장과 8일 시장 접견실에서 만났다. 이 자리에는 발달장애인 미술공동체 ‘아뜨리에 플레이 투게더(Atelier Play Together, A.P.T)’를 운영하는 주상희 대표와 벽화 원화 작가인 유동혁 군과 유 군의 어머니가 동행했다. 이 시장은 ”유동혁 군의 작품이 보는 이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힘이 있고, 따뜻한 마음을 갖게 한다는 생각을 한다“며 ”어디서든 고정관념을 탈피하는 노력을 하면 변화와 발전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시는 지난 8월 처인구 역북동 가상현실 스포츠 체험센터 외벽에 ‘가상현실을 체험하는 사람들’ 이란 주제의 벽화를 조성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공유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소통 공간으로 확장되기를 바라는 취지에서다. 발달 장애 작가의 원화를 벽화로 만들기 위해선 별도 디자인 작업과 이를 실사화하는 작업 등이 필요해 힘을 보태줄 수 있는 작업자들도 소개했다. 한국예술치료협회 정회원이자 TSOM & Moowoosoo Galle
용인신문 | 국‧도비 지원사업에 대한 시‧군 예산 분담 비율 증가로 인해 일선 지자체들의 재정부담이 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의회가 시‧군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례 개정에 나섰다. 경기도와 시·군이 함께 진행하는 ‘매칭 사업’에 대한 도비 분담 비율 확대를 조례에 명시하려는 것. 도의회는 지난 14일 이재영(더불어민주당·부천3) 의원이 낸 ‘지방보조금 관리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밝혔다. 개정 조례안은 지방보조금 사업의 도비 기준 보조율을 30% 이상으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내용을 담았다. 현행 조례에도 보조율은 분야별 30~50% 또는 30~70%로 정해져 있는데 시행규칙에는 ‘기준 보조율을 30%로 한다’는 문구가 들어 있다. 이 문구 때문에 보조금 사업은 관행적으로 도비 30%, 시·군비 70%로 분담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최근에는 도의 재정 부담이 증가로 인해 일부 사업의 도비 분담 비율을 30%이하로 조정해 시‧군에 통보하면서 일선 지자체들의 부담이 늘고 있는 추세다. 이렇다 보니 용인시 등 지자체의 경우 사업비 매칭을 맞추지 못해 매칭 사업을 위해 확보했던 도 예산을 반납하거나, 거부하는 사례도 나오는 실정이다. 이
용인신문 | 용인시는 ‘신갈오거리 도시재생사업’의 공유플랫폼 건립을 위한 사업의 설계공모 참가등록 신청 업체를 지난 7일 모집하고, 신청 업체를 대상으로 내년 2월 13일 설계공모안을 접수한다. 196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신갈오거리 공유플랫폼 건립 사업은 ‘신갈오거리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기흥구 신갈동 40-19번지 일원에 연면적 2,553㎡, 지상4층 규모의 복합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한다. 건축물 내부에는 △주민복합공유공간 △다문화가족교류공간 △육아나눔터 △청년공간 △용인시상권활성화센터가 조성될 예정으로, 기초생활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신갈오거리를 대표하는 복합건축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접수한 설계공모안에 대한 심사와 당선작 발표는 2월 27일 진행해 개별통지하며, 세움터와 용인도시공사 홈페이지에도 게시된다. 한편, 신갈오거리 도시재생 ‘갈내마을 도슨트’의 양성교육을 마무리했다.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약 2달 동안 10회 과정으로 이뤄진 ‘갈내마을 도슨트’ 양성교육은 신갈오거리 역사·문화 교육과 시나리오 작성, ‘도슨트’ 실습이 이뤄졌다. 현장실습은 △도시재생 △문화 △체험 등 3개 분야로 나눠 진행했다. 실습과정에 참여한 수료생은 ‘
용인신문 | 용인시에 스포츠와 문화가 함께 하는 신개념 복합스포츠문화공간 ‘SERI PAK with 용인’이 내년 3월 문을 연다. 시는 11일 시장 접견실에서 ㈜바즈인터내셔날과 ‘옛 용인종합운동장 근린생활시설 민간위탁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 이상일 용인시장, 박세리 감독, 이치훈 ㈜바즈인터내셔널 대표 등 관계자 20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용인시가 박세리 감독, 바즈인터내셔널과 맺는 계약을 통해 옛 종합운동장 터가 시민들에게 스포츠와 문화로 즐거움을 드리게 돼 기대가 매우 크다”며 “여러 가지 스포츠ㆍ문화 프로그램을 향유하는 복합스포츠문화 공간은 전국에서 유일하지 않나 싶다”고 기대했다. 이날 계약에 따라 ㈜바즈인터내셔널은 용인시 처인구 마평동 704번지 (구)용인종합운동장 내 지상 3층 연면적 1737㎡ 규모의 건축물을 위탁받아 스포츠, 문화, 예술이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공간 개관일로부터 5년간 시설을 운영하게 된다. 북카페, 전시 및 스포츠 체험실, 세미나실 등이 조성되며 특히 박세리 감독의 브랜드를 활용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초·중학생 골프 캠프, 북콘서트, 라이프스타일 축제, 바리스타 교육 등이다.
용인신문 | 조선 후기 실학자 서파 류희(1773~1837) 선생은 용인 땅에 깊이 뿌리내린 학자였다. 그의 저서 ‘언문지’와 ‘물명고’는 단순한 책을 넘어, 우리말과 우리 문화의 정수를 담은 보물과 같다. ‘언문지’에서 선생은 우리말의 과학적 체계를 정립하고, ‘물명고’에서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깊이 있게 탐구하였다. 물명고는 류희 선생이 저술한 백과사전 형식의 책으로, 자연과 사물의 이름을 한자와 우리말로 풀이하고 있다. 단순한 사전을 넘어, 조선 시대 사람들의 생활상과 사상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기도 하다. 지난 11월 1일, 이사주당기념사업회에서 주최한 ‘서파 류희의 국학 연구와 학문적 위상 재조명’ 학술세미나에서는 진주류씨 종중에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에게 ‘물명고 언해’(15권)를 기증하는 뜻깊은 행사가 있었다. 이는 류희 선생의 학문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그의 저작을 더욱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학술세미나는 류희 선생의 ‘언문지’ 저술 200주년을 기념하여 열렸으며, 선생의 학문적 성과를 다각도로 조명하고, 그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되었다. 학계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을 통해 류희 선생의 학문이 우리
용인신문 | 지난 11월 10일로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가 반환점을 돌았다. 2년 반 동안 윤석열 정부를 돌아보면 가장 많이 거론된 것이 오만과 독선, 검찰 편중 인사, 김건희 의혹, 의료대란, 여야대화 실종, 대통령 거부권, 친일 굴욕외교 등등이다. 근래 들어서는 명태균을 둘러싸고 모든 언론이 그의 발언에 따라 춤을 추는 사태가 벌어졌다. 반면 야당은 특검 추진과 이재명 대표 재판으로 윤석열 정부 임기 절반을 투쟁으로 지새웠다. 반면 경제는 엉망이고 대한민국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가 비틀거리고 있다.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민생 3중고에 시달리는 서민경제는 IMF 금융위기 이후 최악이다. 이러한 가운데 11월 14일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세 번째로 김건희 특검법을 발의했다. 국민의힘은 특검에 반대하고 윤 대통령은 이번에도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 확실하다. 국민의 다수는 김건희 특검에 찬성한다. 하지만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막무가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남의 나라 전쟁인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민심이 흉흉하다. 방송언론은 우크라이나가 발표한 미확인 첩보를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북한군이 쿠르스크 전투에 투입되어 교전을 벌이고 있다고 난리법석이다. 만에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