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도에 산업단지로 확정된 처인구 이동면 덕성리 일원 덕성산업단지는 137만8185㎡ 규모에 사업비 4500여억원을 들여 2015년 6월까지 대규모 산업시설을 갖춘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사업시행자였던 LH의 금융난으로 인해 관련된 모든 사업이 중단되고 산업단지 조성은 지난 6년간 멈춰 있었다. 현재 시는 용인도시공사를 통한 민간자본 투자유치로 가닥을 잡고 민간투자자를 끌어들여 공단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전남 무안을 비롯해 대부분의 지역들이 착공도 못하거나 부지 분양률이 10%에도 못 미치는 등 사업추진이 지진부진한 상황이다. 이에 용인신문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 지역균형 발전을 이룰 수 있는 덕성산업단지의 조성을 위한 조건과 현황에 대해 짚어봤다. 편집자주 * 글 싣는 순서 1.덕성산업단지 필요성과 추진현황. 2.산업단지 갖춘 타지자체의 경제 성장세. 3.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기 위한 조건. 용인시는 최근 10여 년간 전국 최상위권의 재정규모를 유지해 왔다. 그동안 수지구와 기흥구 등에서 진행된 대단위 개발 사업에 따른 세입이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 부족한 기반시설 건설에 따른 비용부담, 경전철
정부가 올해부터 유치원 교육과정과 표준보육과정으로 나눠져 있던 만 5세아 과정을 누리과정으로 통합, 일원화했다. 하지만 유아교육 및 보육 현장의 불만은 그대로다. 정부지원의 형평성과 교육의 질, 교사 인건비 등 개선돼야 할 부분이 아직 많기 때문이다. 영유아 교육 일선에서는 여전히 이원화 돼 있는 교육과 보육정책이 영유아 교육환경 개선의 걸림돌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용인신문은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보육정책의 과제를 짚어본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1. 보육, 무엇이 문제인가. 2. 선진국의 보육환경. 3. 보육의 질 향상을 위한 대안책. 현실에 맞는 보육정책 개념 재수립 필요 보육시설 범위 확대 필수 최근 봇물처럼 터져 나오는 무상복지 정책이 방향성을 상실해 실제 필요한 복지정책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하지만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쏟아내는 절책들에 대한 불신은 여전한 상황이다. 재원조달 방안 등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산 증액을 통한 보육 복지 향상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지적이다. 부모들과 보육시설들은 정부 보육정책의 개념부터 다시 바로 잡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보육은 어린이집
정부가 올해부터 유치원 교육과정과 표준보육과정으로 나눠져 있던 만 5세아 과정을 누리과정으로 통합, 일원화했다. 하지만 유아교육 및 보육 현장의 불만은 그대로다. 정부지원의 형평성과 교육의 질, 교사 인건비 등 개선돼야 할 부분이 아직 많기 때문이다. 영유아 교육 일선에서는 여전히 이원화 돼 있는 교육과 보육정책이 영유아 교육환경 개선의 걸림돌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용인신문은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보육정책의 과제를 짚어본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1. 보육, 무엇이 문제인가. 2. 선진국의 보육환경. 3. 보육의 질 향상을 위한 대안책. 정부가 오는 3월부터 만 0~2세 아동에게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보육료를 지원하기로 하고, 내년부터 만 3~4세 누리과정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예산을 작년보다 5237억 원 늘어난 1조9080억 원 책정했다. 미취학아동의 무상보육이 궁극적 목표다. 하지만 이 같은 정부의 지원 확대에도 불구하고 불만의 목소리는 여전하다. 지난 2010년 여성가족부 보육통계에 따르면 미취학 아동 중 보육시설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비율은 △0세 27.9% △만1세 51.7% △만2세 71.2% △만3세 72% △만4세 86.6%
용인축협(조합장 조성환) 지난해 구제역이라는 재해를 맞은 축산농가의 피해를 통해 양축농가들은 점점 감소하는 실정이다. 어려운 여건에도 조합원과 조합이 일심으로 이겨내려는 노력을 기울인 결과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여러 가지 악재 속에서도 용인축협은 지난해, 창립 이래 최초로 농협창립 50주년 기념 전국 우수축협으로 선정, 총화상을 수상했고 조성환 조합장은 대통령 표창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조성환 조합장은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임직원과 하나 돼 혼신의 힘을 실어준 조합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지난해의 뜻 깊은 성과는 용인축협의 업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2년에도 보조금 축소, 가계부채 증가, 축산환경 악화 등 많은 불확실이 예상된다며 이런 악재를 현명하게 극복한다면 우리 조합원과 조합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축협은 지난해 총 사업물량 1조 1538억원의 실적을 올리며 전년대비 7.8%의 성장률을 달성했고 당기손익은 32억 2000만원을 돌파했다. 신용사업부분에서는 신규로 흥덕지점을 개점했고 예수금잔액은 지난해 대비 5% 성장한 5510억원, 대출금 잔액은 8% 성장한 4523억원을 달성했다. 경제사업부분
용인지역 농협들이 2011년을 결산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2012년 중점 추진사업을 발표했다. 대부분 농협의 지난해 경영실적은 부진했지만 철저한 내실경영으로 2012년 만회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침체는 10개 지역 농협들을 힘들게 했지만 조합원, 조합임직원의 하나 된 힘은 이를 극복하고 오히려 올해의 도약을 기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분석이다. 각 지역농협별 지난해 경영실적과 올해 추진사업목표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구성농협(조합장 최진흥) 지난해 경영실적 예수금 잔액은 전년 대비 43억원 증가해 4374억원, 대출금 잔액은 117억원 증가한 2959억원이다. 이자수익은 예치금 이자수익이 증가해 전년 대비 20억원 늘었다. 경제사업부분은 판매사업이 전년 대비 7.2% 감소, 마트사업이 12.7% 증가로 76억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8억원 감소한 25억원이다. 추진사업 조합원복지를 위해 보정장례문화센터와의 업무협약을 체결, 가입비 50%와 30만원 상당의 접객실 사용 지원금을 보조하는 장례문화센터 이용 지원과 특색사업으로 다문화 가족의 안정적 정착과 지역공동체의 건강한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
경전철 정상화 시정역량 집중연내 개통 노력 민선5기 김학규 시장이 어느 덧 취임 3년차에 접어들었다. 그동안 용인시는 동서 불균형 문제 해법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또 국제중재법원 판결 등으로 얼룩졌던 용인경전철 문제에 대한 해법을 마련해, 민간사업체와의 재협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 4일 지령 900호를 맞아 김학규 시장을 만나 경전철문제를 비롯한 새해 시정운영계획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2012년 새해를 맞아 시민들께 한 말씀 = 먼저 용인신문 지령 900호 발행을 축하한다. 용인신문이 임진년 새해에 도약과 발전을 거듭하길 바란다. 올 해는 60년 만에 찾아온 상서로운 흑룡의 해다. 본인을 비롯한 모든 공직자는 올해를 용인시가 용의 기상처럼 재도약의 발판을 다지는 한 해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앞으로 시민만족 생활공감 행정을 시민 삶의 전 분야로 확대하고 시민이 행복한 용인 만들기의 도약기로 삼아 용인을 배려와 사랑이 넘치는 행복한 도시로 가꾸어 가겠다. 새해 시정운영 계획은? = 2012년은 시민이 행복한 용인 만들기에 중점적으로 투자, 행정의 점진적인 변화와 개혁을 이룰 계획이다. 우선 가장 큰 현안인 경전철 문제는 시민의 안전
2012년 새해를 맞아 다양한 정책들과 제도들에 변화가 생긴다. 5세 누리과정이 도입돼 만 5세 자녀가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다니면 매월 20만원을 지원받는다. 또 75세 이상 노인들은 비용의 50%만 본인이 부담하면 완전틀니를 할 수 있다. 시민생활과 관련 임진년 새해 달라지는 제도와 정책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주 ★ FTA 발효일부터 개별소비세율 인하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일부터 2000cc 초과 자동차에 대한 개별소비세율이 현행 10%에서 8%로 인하된다. 비영업용 승용차의 자동차세도 ㏄당 20원이 내려 1000cc의 경우 2만원, 3000cc는 6만원이 낮아진다. ★ 노인 틀니,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 75세 이상 노인들은 비용의 50%만 본인이 부담하면 완전틀니를 할 수 있고, 2013년부터는 부분틀니에 대한 보험 적용도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임신ㆍ출산 진료비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지원 금액이 현행 40만원에서 50만원으로 확대된다. ★ 어린이 복지 지원금 확대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는 만 5세 이하 장애아동은 가구의 소득ㆍ재산 수준에 관계없이 양육수당을 지원받을 수 있다. 만 12세 이하의 아동의 경우 1만5000원이던 필수예방접종비
▲ 본지 김종경(좌측) 발행인과 이제학씨 용인신문이 창간 2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용인의 산수이야기』와 『아름다운 용인의 산하』의 저자인 이제학 씨와 함께 용인 너울길을 개발, 발표하기로 했다. 본지가 지난 1년 여간 조사 연구한 결과, 용인의 지리적 특성을 감안해 올레길이나 둘레길이 아닌 용인 너울길로 이름을 정했다. 비교적 낮은 야산과 구릉, 농지와 농로 등을 함께 걸을 수 최적의 지리적 특성을 감안한 것이다. 용인시 전체 면적은 서울특별시 면적의 98%를 차지하며, 그중 임야(55.2%)와 농지(20.4%)가 약 76%를 차지한다. 하지만 일반 등산로 외에 테마가 있는 코스는 없는 실정이다. 이에 용인시는 김학규 시장 취임이후 공약사업의 일환으로 걷고 싶은 도보관광코스개발 계획을 세워 추진 중에 있다. 하지만 일부 몇 개 구간에 불과하다. 본지는 최대 50개 구간의 용인 너울길코스를 개발할 계획이며, 이후 인구 100만 시대를 맞아 시민들의 건강과 레저 활동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이를 위해 용인시와도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용인 너울길개발을 전체 시민들과 공론화해 지역의 정체성 확립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용인시의 경우 임야와 농지가 전체 면적의
▲ 오해제 코레일 정년퇴임 기관사 잘있거라 나는 간다 이별의 말도 없이, 떠나가는 새벽열차 대전발 영시오십분... 종종 흥얼거렸던 추억가요 대전블루스의 한 소절이다. 기차는 정해진 시간이 되면 매몰차게 정거장을 박차고 떠나가기 마련이다. 이별하는 연인들의 애절함도 아랑곳 않고, 점점 작아지는 뒷모습만 남기고 훌쩍 가버리기 일쑤다. 이런 녀석과 평생을 함께한 탓인지 헤어짐이 늘 낮설지 않았었는데, 막상 정년퇴임식 현수막 앞에 서려니까 가슴이 아려오고 허전한 속내를 감추기가 버거워 실없이 겨울하늘만 쳐다보곤 한다. 평소 체감치 못했지만 이리도 철길을 사랑했었구나 하는 생각에 코끝마저 찡해진다. 퇴임기관사의 휑한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분주하게 던져버린 지난 시간들이 한꺼번에 손 흔들며 작별인사를 하는 것만 같다. 1994년 개통한 분당선 전철은 내게 일터 이상의 귀한 둥지였다. 첫 발을 들여 놓았을 때는 선배들의 다그침에 여간 곤혹스럽지 않았다. 시간이 흐르면서 그 질책이 애정인 것을 알게 되었고, 호된 가르침은 관심을 넘어 사랑이라는 것도 느끼게 되었다. 그렇게 반듯한 기관사로 자리매김 하면서 시민들의 사랑도 느끼게 되었다. 2004년 11월 24일 용인
엄이도종(掩耳盜鐘), 교수신문이 선정한 2011년 사자성어다. 엄이도종이란 귀를 막고 종을 훔친다는 뜻으로 자기가 한 잘못은 생각하지 않고 남의 비난이나 비판을 듣기 싫어서 귀를 막지만 소용이 없다는 의미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통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해킹, 대통령 측근 비리 등 각종 사건과 굵직한 정책의 처리 과정에서 나타난 소통부재를 꼬집은 것이다. 다사다난했던 용인의 2011년이 저물어가고 있다. 용인신문은 직장경기부 해체,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 경전철문제 등 수많은 뉴스 속에서 다음의 뉴스를 10대 뉴스로 선정했다. 편집자 주 1.경전철 벼랑 끝 실마리 정상운행 될 듯 = 국제중재1차 판정에서 5159억 원의 해지시 지급금 지급 명령을 받은 용인경전철 문제가 민간시행사 측과의 재구조화 협상으로 방향을 선회, 해결 실마리를 찾은 분위기다. 민간시행사 측과 해지시지급금 분할지급 협상을 마무리한 시는 조만간 경전철 정상운행을 위한 2차 협상안을 (주)경전철 측에 제시할 예정이다. 2. 구제역 파동12만 두 살처분 = 지난 1월 전국적으로 발생한 구제역으로 용인시 백암면과 원삼면 일대 소와 돼지 등 우제류 약 12만 두가 살처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아래 뫼이로다 양사언의 시조로 유명한 태산(泰山)을 등정하기 위해 답사 셋째 날 아침 일찍부터 서둘렀다. 그러나 며칠 전 내린 눈으로 입산이 통제되고 있다는 말에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어쩌겠는가. 등정은 다음으로 미루고 태산 아래에 있는 대묘(岱廟)를 찾았다. 泰山은 예부터 신령한 산으로 여겨 역대 황제들이 봉선(封禪) 의식을 거행하던 곳이다. 하늘에 제사하는 봉(封)은 태산 정상에서 올리지만 땅에 제사하는 선(禪)은 이곳 대묘에서 이루어졌다. 동악묘(東岳廟)라고도 불리는 대묘는 한나라 때 처음 세워졌고 지금의 건축물은 송나라 때 지은 것이다. 건축형식은 제왕들의 궁성양식과 비슷하여 입구에 들어서니 어느 왕조의 황궁에 온 느낌이 들었다. 둘레가 1.5㎞나 되고 경내의 천황전(天皇殿)은 자금성의 태화전(太和殿), 공자묘의 대성전(大成殿)과 함께 중국 3대 전각으로 꼽히는 곳이라 한다. 다음 행선지는 공자의 3대 유적이 있는 곡부(曲阜)다. 공자의 탄생지로 유명한 곡부는 주공(周公)의 아들 백금(伯禽)이 다스리던 노나라의 도성으로, 일찍이 소동파는 옛날의 기풍이 남아있어 10만에 이르는 사람들의 글 읽는 소리가 거리에 넘친다고 한 곳이다
용인문화원에서는 지난 12월 2일부터 6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중국 산동성 역사문화유적 기행을 다녀왔다. 중국 고대문명의 발상지인 황하강 유역을 비롯해 약 2,500년 동안 중국 역사를 지배한 중화사상의 원류인 공자, 맹자의 고장을 찾아 우리나라와 중국의 오랜 역사적 관련성을 되짚어 보고 최근 세계 강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을 바르게 이해하는 기회를 갖자는 취지에서 본 답사를 기획했다. 이번 답사에는 문화원 임원 및 회원 15명이 참여하였다. 첫날 인천공항에서 8시 30분 비행기를 타고 출발한지 1시간 10분 만에 청도(靑島)에 도착했다. 중국은 우리나라 보다 1시간이 늦어 바뀐 중국 시간으로 8시 40분이었다. 첫 답사지인 치박(淄博)까지는 버스로 4시간이 걸렸다. 치박은 2500년 전인 춘추전국시대에 가장 번영했던 제(齊)나라의 수도로서 문물과 고적이 여기저기 분포 돼 있는 지하 박물관이라 일컬어지는 곳이다. 첫 답사지는 고차박물관(古車博物館). 서안(西安)의 진시황 병마용갱과 비견되는 제나라 유적으로, 1990년 제남-청도 간 고속도로를 건설하다가 우연히 발굴하였다고 한다. 아래층에는 2600년 전 춘추시대 때 전쟁에 사용하던 전차 10량과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