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훈련·미용·입양·상담 등 개체별 체계적인 시스템 갖춰 전국적인 모범 사례 호평 일색 그 뒤엔 직원들의 헌신과 사랑 인력 태부족… 처우 개선 시급 용인신문 | 용인시 동물보호센터는 전국 최고 수준의 동물 보호 시스템을 갖춘 곳으로 알려져 있다. 본지는 처인구 삼가동에 위치한 센터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살펴보았다. 유기동물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에 기여하고자 한다. ‘용인신문 용인TV’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소개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 # 유기견 천국… 직원은 열악한 근무조건 용인경전철 기지창 우측 야산 중턱에 자리한 센터에 들어서자, 개장에 있는 유기견들이 방문객을 경계하듯 짖어댔다. 텁텁한 공기 속엔 동물 특유의 냄새가 섞여 있었고, 관리사 복장의 직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용인시 동물보호센터는 전국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곳이다. 송석윤 동물보호팀장은 “안락사 없는 정책과 개체별 맞춤형 관리 시스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치료, 훈련, 미용, 입양 상담 등 체계적인 절차를 통해 유기견 입양률을 높이려는 노력의 결실인 셈이다. 특히 전국 최초로 ‘사람과 동물의 공존’을 선언하고, 걸그룹 에이
용인신문 | 용인시박물관이 27일부터 ‘興.化. 잊혀진 교실을 열다-개화기 흥화학교 이야기’ 기획전시를 연다. 흥화학교는 민영환 열사가 개항 이후 국가의 자주성과 교육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선진기술과 학문 보급을 위해 1898년 설립한 사립학교다. 시는 을사늑약에 반대하다 순국한 민영환 열사의 순국 120주기를 기념해 이번 전시를 마련했으며, 민 열사가 설립한 ‘흥화학교’를 집중 조명한다. 이번 전시에선 용인시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흥화학교 회계부(1906년 작성)와 진급증서, 졸업증서가 첫 공개된다. 이 유물은 2023년 10월 경기도 등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며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회계부에는 민영환 열사 순국 이후인 1906년 당시 학교 운영 내역이 담겨 있으며, 수입과 지출 내역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어 근대 교육 재정의 실태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료로 평가된다. 또, 진급증서와 졸업증서에는 교원 구성의 변화, 연호 표기 방식, 교과과정의 차이 등이 반영되어 있어 당시 교육 제도의 변천과 시대적 상황을 엿볼 수 있다. 시는 이번 전시에서 회계부와 증서 자료 외에도 당시의 운동회, 방학식 등 근대 학교의 일상적인 생활 모습도 함께 조명해 관람객들이
용인신문 | 용인문화재단은 시민의 시선으로 문화예술 소식을 전달하고 디지털 시대에 발맞춘 콘텐츠를 생산하고자, 온라인 홍보 활동가인 ‘2025 용인문화재단 디지털 마케터즈’를 모집한다. ‘디지털 마케터즈’는 재단의 공연, 전시 등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직접 체험하고 취재해 SNS 콘텐츠를 제작, 대중과 소통하는 시민 참여형 홍보단이다. 모집 인원은 총 10명(블로그 마케터즈 5명, 숏폼 영상 마케터즈 5명)이며, 활동 기간은 2025년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간이다. 대상은 용인특례시에 거주하거나 용인 소재 대학(원)에 재학 중인 자로, 블로그·유튜브·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 운영 경험이 있는 지원자를 우선 선발한다. 선발된 디지털 마케터즈에게는 매월 소정의 활동 원고료가 지급되며, 재단 주요 사업(공연, 전시, 체험 등) 참여 기회와 함께 위촉장, 기자증, 수료증이 제공된다. 또한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콘텐츠를 제작한 활동가에게는 우수 마케터즈로 선정되어 상장과 포상금이 수여된다. 용인문화재단 관계자는 “지역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과 소셜미디어 활용 역량을 갖춘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며, “시민의 눈높이에서 문화 소식을 전할 디지털 마케터즈의 활약을
용인신문 | 한국미술관은 한국계 미국인 작가 이승의 ‘DISSEMINATION’을 기획전으로 30일부터 7월 13일까지 선보인다. 현재 미국 롱아일랜드대학교(C.W. Post)에서 교수로 재직 중인 이승 작가는 예술을 삶과 자연의 생태, 그리고 자연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과 변화 등과 연결 지어 탐구해오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오랜 시간 동안 다뤄온 주제인 자연의 생태, 인간 내면, 시간의 흐름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이승 작가의 다층적인 시각과 공간 해석이 담긴 작품들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미적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이승 작가는 2004년 전시에서 과거의 작품을 잘라 유리병에 담아 전시함으로써, 예술가로서의 정체성과 존재에 대한 깊은 고뇌를 표현한 바 있다. 이후, 자연 속의 정령이 깃든다고 여기는 나무를 주요 소재로 작업을 이어오며, 자연과 인간의 내면을 연결하는 상징적인 시도를 지속해왔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팬데믹 시기를 계기로 더욱 깊이 탐구한 대나무를 중심으로 한 신작들이 소개된다. 대나무는 동양적 상징성을 지닌 소재지만, 작가는 이를 추상표현주의적 조형 언어로 재해석해 동서양의 미학을 넘나드는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펼친다. 15세에
용인신문 | 바야흐로 반려동물 1500만 시대.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무책임한 유기(遺棄)로 사회 문제 또한 심각하다 이런 시대에 용인시 동물보호센터는 최전선에 서 있다. 전국 최고 수준이라는 명성은 쉽게 얻어진 게 아니다. 본지 취재결과, 그 이면에는 보호센터 직원들의 헌신과 노력이 자리하고 있음을 분명히 확인할 수 있었다. 이들의 노력 없이는 현재 센터 운영 자체가 불가능했을지도 모른다. 센터에 들어서자마자 유기견들의 짖음 소리와 특유의 동물 냄새가 먼저 코를 찔렀다. 햇볕을 쬐기 위해 밖에 나온 유기견들, 그리고 그 안에서 묵묵히 일하는 직원들의 모습에서 열악한 환경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유기견에게 물려보지 않은 직원이 없을 정도고, 일부는 소음으로 이명을 호소하는가 하면 냄새 때문에 기피 부서로 꼽힐 정도다. 그럼에도 안락사 없는 정책을 유지하며 생명의 존엄을 지키는 이들의 노력은 박수받아 마땅하다. 무엇보다 ‘찾아가는 입양 시스템’이나 동물보호단체와의 협력을 통한 입양률 제고는 용인시의 자랑이다. 그러나 이런 헌신만으로는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 문제의 핵심은 공간 부족이다. 2
용인신문 | 용인시는 지난 17일 시민 예식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운영 중인 시민예식장에서 올해 첫 결혼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예식을 올린 신부는 “일반 예식장 못지않게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잘 꾸며져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민예식장은 용인시 청사 3층 컨벤션홀에 마련된 예식 공간으로 2007년부터 매주 토요일과 공휴일에 예비부부를 위해 무료 개방되고 있다. 시민예식장에는 약 100석 규모의 예식실을 비롯해 신부대기실, 폐백실, 폐백 의상, 방송·조명 시설 등의 시설이 고루 갖춰져 있다. 신랑·신부 또는 양가 부모 중 한 명 이상이 용인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다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예식장 대관은 무료다. 단, 출장뷔페, 예복 대여, 신부 화장, 사진, 예식 보조 인력 등 부대 서비스는 이용자가 개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시는 올해 시민예식장 이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포토 테이블과 예식 장식 등을 새롭게 보완해 보다 품격 있는 결혼식 공간으로 재정비했다. 예약은 시 홈페이지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예약 후 1주일 내 시청을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예식장은 시민들이 부담 없이 이용하면서도
용인신문 | 지나가는 사람과 까치에게 말을 걸다 혼나는 토토가 창가에 서 있었던 이유는 교실 밖으로 쫓겨났기 때문이었다. 엉뚱한 토토는 다니던 학교에서 쫓겨나 고바야시 선생님의 도모에 학교에 가게 되고, 그 학교에서 받은 사랑과 배려 덕분에 건강하게 성장하게 된다. 『창가의 토토』는 당시 일본에서 소외된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는 성장소설이었다. 『창가의 토토, 그 후의 이야기』는 전작에 등장한 토토가 42년 후 할머니가 되어 성장기를 회고하는 이야기이다. 소설의 시간적 배경은 일본이 전 세계를 제패하던 강대국이었을 호시절에서 시작하지만 곧 세계대전에서 패한 후 1970년대까지를 아우른다. 일본이 미국과 전쟁을 벌이기 전의 토토는 비교적 넉넉하면서도 문화적으로 좋은 환경에서 지냈다. 하지만 전쟁은 토토가 하루에 고작 콩 열 다섯 알로 버텨야 할 만큼 혹독한 시기를 보내게 만든다. 그 속에서 10대를 지나 어른으로 성장하는 토토는 자신의 개성과 가식 없는 투명함으로 점차 사랑받는 인물로 성장하며 자신만의 꿈을 만들어 나간다. 10대의 토토는 “꽃을 피우는 것은 내 임무”라고 생각하고 이런저런 시도를 하지만 헤프닝으로 끝날 때도 있었다. 처음 토토가 연기자로 채용된
용인신문 | 용인시 죽전도서관과 성복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5년 도서관 다문화 서비스 지원 사업’에 선정, 다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죽전도서관은 6~7월 다문화 가정과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도서관 다문화 특파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터키(알파고 시나씨), 네팔(수잔 샤키야), 영국(피터 빈트), 이탈리아(크리스티나 콘팔로니에리) 등 4개국의 문화를 이해하는 강연으로 진행된다. 첫 강연은 ‘튀르키예와 한국, 문화로 소통하기’라는 주제로 시민 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21일 오전 10시부터 죽전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신청을 접수한다. 성복도서관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원서를 통해 문화를 체험하는 ‘그림책으로 만나보는 이웃 나라’를 6월, 언어를 배우며 문화를 이해하는 ‘언어 쏙쏙! 문화 쑥쑥!’ 프로그램을 8월에 운영한다. 7월에는 다문화 가정과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다문화 가정을 위한 그림책 읽어주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림책으로 만나보는 이웃 나라’ 프로그램 첫 일정은 중국어 그림책을 함께 읽고 관련된 만들기 활동을 하는 ‘중국 문화’ 수업으로 시작하며, 참가자는 22일 오전 10시부터 성복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선
꽃창포 식재를 마친 주민들이 모두 모여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마북동 주민들이 아름다운 마북천 만들기에 동참하고 있다 경기도자봉센터 지원사업 선정 보조금 받아 산책로 꽃창포 식재 수질 개선·생태 복원 일석이조 용인신문 | 기흥구 마북동 주민들이 힘을 합쳐 마북천을 아름다운 꽃밭으로 변신시켰다. 마북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종현)는 ‘2025년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확보한 보조금을 활용해 마북천 산책로 일대에 꽃창포 5000본을 식재하는 뜻깊은 활동을 펼쳤다. 이번 사업은 마북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이원경)와 통장협의회, 새마을부녀회 등 지역사회의 주요 단체들이 적극 협력하며 성공적으로 추진됐다. 특히 정화 능력이 뛰어난 꽃창포를 대규모로 식재함으로써 마북천의 수질 개선은 물론 아름다운 생태 경관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북동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3년간 ‘경기도 수자원공사 맑은하천 사회공헌사업’에 꾸준히 참여하며 마북천 환경정화 활동을 이어왔다. 올해는 경기도자원봉사센터의 지원까지 더해져 생태 복원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었다. 집중호우로 인해 일부 식재된 꽃창포가 쓰러지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주민자치위원회와
건강강좌에 참여한 주민들이 진지하게 강의를 듣고 있다 용인신문 | 다보스병원(이사장 양성범)은 지난 15일 지역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화기 질환의 예방과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건강강좌를 진행했다. 이번 강좌는 차의과대학교병원과 인하대학교 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출신이자 소화기내시경 분야의 권위자이며 현 다보스병원 내과 고원진 진료부원장이 진행했으며 약 1시간 동안 소화기 질환의 주요 원인과 증상, 진단 방법, 치료법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강의를 펼쳤다. 특히 이번 강좌는 소화기 질환 전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해 참석자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강좌에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평소 궁금했던 증상이나 치료에 대해 자유롭게 질문하고 전문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양성범 이사장은 “소화기 질환은 조기 진단과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건강강좌가 지역주민들에게 소화기 건강과 건강검진의 필요성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보스병원은 올해부터 매월 건강강좌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다음 회차인 오는 6월 12일에는
용인대학교 전경 용인신문 | 용인대학교(총장 한진수)는 SK쉴더스(주),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 용인시(용인시산업진흥원)와 함께 구성한 컨소시엄이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산업맞춤 단기직무능력인증과정 매치업(Match業)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학 중심의 평생학습 온라인 공개강좌 활성화’의 일환으로 디지털, 바이오헬스, 첨단부품소재, 항공우주(미래모빌리티), 환경에너지 등 5대 핵심 첨단산업 분야를 대상으로 산업 맞춤형 직무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특히 이번 선정은 최근 사회 전반적 이슈인 해킹 및 개인정보 유출 문제에 대응하고 용인시에 조성 중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내 기업들의 기술보호 및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의미가 있다. 컨소시엄은 용인대학교의 현장중심 보안교육, SK쉴더스의 사이버보안 교육과정 설계 및 인증,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의 온라인 교육 플랫폼 운영, 용인시의 지역 보안 정책 및 산업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융합된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한다. 사이버보안 분야의 실무형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실습 중심 실무 교육과 프로젝트 기반 학습, 산업체 연계 평가 등 수요자 맞춤형 교육과정을 공
도의회 체험에 참여한 학생들이 강웅철 지역구 도의원과 질의응답까지 마치고 기념촬용을 하고 있다 용인신문 | 홍천초등학교(교장 최인자) 학생자치회는 지난 7일 경기도의회 제7회 청소년의회 교실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날 학교 학생자치회를 중심으로 총 27명의 학생과 지도교사가 참여했으며 본회의체험관 및 본회의장에서 모의의회, OX 퀴즈, 수료식, 의회 견학 등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학생들은 1일 도의원을 체험하며 본회의 진행 절차와 모의의회 발언 순서에 따라 ‘학교로 찾아오는 문화예술 교육 활성화’라는 주제로 자유 발언을 하고 ‘초등학생 국영수 사교육 학원 금지’, ‘초등학교 중간 놀이시간 확보’를 주제로 안건을 발표하면서 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학습했다. 또한 강웅철 도의원과 만남의 시간을 통해 도의원의 역할을 묻고 일상의 회의 결과들이 정책과 제도로 이어지는 사례 등에 대해 질문하고 생생한 설명을 들으며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구은교 전교학생자치회장(6년)은 “이번 체험을 통해 민주주의의 중요한 요소인 의회의 역할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최인자 교장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도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경험함으로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