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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제8회 ‘남구만신인문학상’에 김태영 시인 선정

박숙현 기자

용인신문 | 제8회 약천 남구만 신인문학상 공모전 당선자로 김태영 시인이 선정됐다. 남구만신인문학상 운영위원회는 지난 1일, 올해 선정작으로 김태영의 ‘계단은 스스로의 각도를 의심한다’ 외 6편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당선자 김 씨는 1982년 대전에서 출생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총 90여 명이 800여 편의 작품을 응모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심사는 용인문학편집위원회의 예심과 본심 모두 이름과 신원을 가리는 블라인드 심사로 진행되어 공정성을 더했다. 본심 심사위원단(김윤배 시인, 이경철 시인·평론가, 이은규 시인)은 심사평을 통해 “김태영의 시는 삶에 대한 심도 높은 사유의 깊이, 사물의 본질을 보려는 시각을 견지하고 있었다”면서 “기성 시단의 흐름으로부터 거리를 두면서도 믿음직한 태도로 이제 막 시적 모험을 떠날 준비를 마친 듯했다. 이 모험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수밖에 다른 도리는 없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태영 당선자는 당선소감을 통해 “수백 년의 시간을 격(隔)한 ‘약천(藥泉)’이라는 묵직한 이름이, 모니터 위에 뜬 제 미숙(未熟)한 글자들 위로 겹쳐지는 순간, 기쁨보다 먼저 숙연함이 밀려왔다”며 “약천 선생의 숭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