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학교 및 유치원 등 집단급식소에 대한 원산지표시 지도·점검에 나선다. 시는 지난 12일부터 오는 21일가지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176개소, 유치원 60개소, 식재료 공급업소 34개소 등 총 270개소를 대상으로 원산지표시 집중 점검을 벌인다. 이번 지도·점검은 소비자의 알권리 충족과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 및 원산지 표시 관리강화로 안전한 먹거리 환경조성이 목적이다. 집단급식소란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고 계속적으로 특정다수인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급식소로, 학교·유치원·병원·장례식장·예식장 등을 말한다. 점검내용으로는 △원산지 미표시 및 표시기준·방법 위반 여부 △원산지 거짓표시 및 혼동하게 할 우려가 있는 표시 △원산지 기재 영수증이나 거래 증빙자료 비치·보관 여부 △기타 원산지표시 요령 음식점 영업에 규정된 사항 등이 해당된다. 시 관계자는 “음식점 원산지표시 확대 품목에 대한 적극적인 지도·홍보도 병행해 실시하는 한편 지도·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지 지도하며, 원산지 거짓표시, 미표시 등은 확인서를 징구하고 관련법으로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지구 신봉동과 성복동 주민들이 도로 등 기반시설 미비와 관리부재로 수 년째 불편을 겪고 있다. 도시계획 상 지구단위 사업을 진행한 시행사와 시 측이 기반시설부담금을 수년 째 법정다툼을 이어가는 동안 주민들은 도로신설 혜택은 물론 이미 들어선 체육시설조차도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 그러나 이 같은 주민들의 불편 민원에도 불구, 시 측은 시행사 측과의 소송을 이유로 사실상 민원해결에는 손을 놓고 있어 논란은 더욱 확산추세다. 지난 11일 수지구 신봉동 신봉지구(54만4975㎡·3216세대) 내 한 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과 게이트볼장에는 흙먼지가 가득 쌓였고, 공원 화장실은 문이 굳게 닫혔다. 공원 옆 육교 엘리베이터도 작동하지 않았다. 20여m 떨어진 농구장과 배드민턴장 출입문은 수개월째 사용하지 않은 듯 자물쇠가 붉게 녹슬었고, '본 시설은 용인시 인수인계 미완료로 사용 불가'라는 문구의 안내판이 붙었다. 또 단지 중심을 따라 흐르는 정평천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도 곳곳에 균열이 생기고, 하천변은 떠밀려온 쓰레기로 가득찼다. 사업시행자인 신봉도시개발조합의 기반시설부담금 미납을 이유로 시가 준공 및 기반시설 인수인계를 1년여 간 미루면서 기반시설 관리에 구멍이
취임 1주 만에 석연치 않은 사퇴를 한 이연희 전 용인도시공사 사장이 돌연 용인시장 선거 출마의사를 밝혔다. 이 전 사장은 지난 13일 “고심끝에 시장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면서 “1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사장 사퇴와 시장 출마배경 등을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 출마를 위해 사장직에서 물러난 것이 아니라 사퇴 후 가족 및 지인들과 상의 끝에 출마를 결심한 것”이라며 “특정 정치인이 출마를 권유한 사실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 전 사장과 지인 등에 따르면 이 전 사장은 수지구청장 재임당시부터 지역 정치권으로부터 용인시장 출마권유를 받아왔다. 그러나 공직출신으로 현 시장과의 관계 등을 감안, 이 같은 제안을 모두 고사해 왔다. 이후 용인도시공사 사장 공모에 접수했고, 사장 취임 후 역북지구 토지매각 등을 위해 공사 조직개편 및 토지매각 등을 포함한 공사 정상화 방안을 만들었다. 그러나 지난 3일 시 집행부에 공사 정상화 방안을 보고하러 다녀온 이후 돌연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 전 사장은 “시 재정난 극복 등을 위해 하루가 급한 공사정상화 방안을 마련했지만, 이에 대한 대답은 전혀 상상하지 못한 것이었다”며 “30년 이상 용인시에 몸담았던 전 공직자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잘못된 수요예측에 따른 경전철 문제 및 재정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두 지자체가 선거 환경마저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정부기관의 잘못된 수요예측 등으로 ‘경전철 만성적자’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용인시와 경상남도 김해시가 바로 그 곳. 선관위에 따르면 14일 현재 전국지방자치단체 중 김해시장 예비후보 등록자가 가장 많으며, 용인시가 그 뒤를 잇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 세가 상대적으로 약한 경상남도 지역 정치 환경을 감안하면 최종적인 단체장 예비후보는 용인시가 전국 최고일 것이란 전망이다. 이들 지자체는 경전철 문제 및 재정난에서 각자의 지자체를 구원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진 인사들이 줄을 잇고 있다. 또 출마선언을 한 예비후보자 대부분이 새누리당 소속인 점도 ‘데칼코마니’와 같은 닮은꼴 모형을 보이고 있다. 지난 14일 용인지역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날 현재 용인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인사는 모두 14명이다. 모두 새누리당 소속. 여기에 민주당 소속 김학규 현 용인시장과 자천타천으로 출마의사를 밝힌 예비후보까지 포함하면 20명이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과 지역정가에 따르면 현재 선관위
전직 사장들의 사퇴와 선임 사퇴, 그리고 전 본부장들의 직위해제 등으로 수 개월째 공석사태가 유지중인 용인도시공사 임원 선정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시 측이 공사 자체적으로 “본부장을 선임해보라”며 공사 팀장급 직원들에게 이른바 ‘본부장 추천권’을 넘겼지만, 초등학교 반장선거 같은 투표과정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시 측은 논란이 불거지자 당선자(?)에 대한 본부장 선임 등 후속인사를 보류한다는 방침이지만, 공사 업무를 책임져야 할 수뇌부 공백이 길어질수록 역북지구 및 공사 정상화는 더욱 어려워질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역북지구 조사특위를 진행한 시의회에서도 공사의 임원 공백 장기화 방지를 위해 자체 승진 방안을 적극 추천한 바 있어 본부장 선임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도시공사는 지난 8일 긴급회의를 열고 공석인 경영본부장과 시설본부장 2명을 선출했다. 이날 참석한 팀장 14명은 투표용지에 적힌 전체 팀장 16명 중 본부장으로 선출하고 싶은 팀장 2명에게 투표 했다. 투표결과 경영본부장에는 김 아무개 팀장이, 시설본부장에는 이 아무개 실장이 선정됐다. 이 같은 본부장 추천 투표 이면에는 공사 직원들의 인사
용인시의회가 용인경전철사업 정부 지원을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이번 건의안 채택은 국토부가 용인경전철 문제로 생성된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MRG 소위에서 용인경전철을 국비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데 따른 조치다. 시의회는 지난 11일 열린 제18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신현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용인경전철 정부 지원을 위한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시의회는 건의문에서 “용인경전철은 지난해 4월 개통 이후 실제 수요가 한국교통연구원이 예측한 수요의 6%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연간 800여억 원에 이르는 운영비 부담으로 재정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 같은 어려움을 헤쳐나가기 위해 크고 작은 사업들을 축소하거나 조정하는 등 피나는 자구 노력을 경주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이런 사태를 초래한 근본 원인은 중앙 정부 산하 국책연구기관의 잘못된 수요예측과 타탕성 검토, 정부의 잘못된 정책적 판단에 기인한다”며 “지자체의 막대한 재정적인 손실 부담에 대해 정부도 일정 부분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의회는 “사업 추진 과
시 감사담당관실이 지난 13일 시 공직자들에게 보낸 휴대폰 문자메세지를 두고 공직사회가 설왕설래. 시 감사관실은 이날 목민심서 내용 중 ‘가정을 잘 다스리지 못한 자는 공직에 나서지 마라’는 구절을 전 공직자에게 전송. 감사관실에 따르면 이 같은 문자발송 배경은 최근 용인시 공직청렴도가 다른 지자체 등에 비해 낮게 평가된 점 등을 감안, 공직자들의 청렴도 향상을 위한 방안 중 하나로 목민심서 내용을 문자로 발송하는 것을 채택했다는 데. 그러나 이 문자메세지에 대한 공직사회의 반응은 감사관실의 이 같은 의도와 전혀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일부 공직자들은 감사과가 부인의 시의원 출마설이 있는 특정공직자를 타겟으로 이 같은 문자를 보낸 것이라고 추측하는가 하면, 또 한편에서는 차남이 이권개입 의혹 등으로 재판 중인 현직 시장에 대한 모독이라는 반응도. 한 공직자는 “문자메세지에 대해 대부분의 공직자가 두 가지 해석을 하고 있다”며 “시기적으로, 또 상황적으로도 현실과 맞지 않는 ‘청렴유도 방안’을 만들고 진행한 의도가 의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고 강조하기도.
우선협상자 선정 비리 등으로 7년째 답보상태에 놓여 온 용인덕성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위한 현장설명회가 지난 14일 다수의 기업체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인구 이동면 덕성2리(신창) 마을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설명회에 국내 현대와 GS건설 등 국내 대기업 건설사와 금융권 등 40여개 기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큰 관심을 표명했다. 이날 현장설명회는 과거 용인도시공사에서 진행해 온 것과 달리, 시 집행부가 직접 주관해 사업 현황 및 입지 조건, 인센티브 지원 안내 등으로 진행했다. 설명회 참여 기업들은 시의 세부지원사항 등에 대해 질의하는 등 향후 산단 조성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또한 사업비 대출금 상환 보증, 토지 보상에서 사업 준공 시까지 혹시나 모를 사업 지연에 대한 안정적인 행정 지원 여부 등에 대해 질문하기도 했다. 시는 덕성산단 추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사업자 유치 및 선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의거 △산업단지 내 간선도로 및 녹지시설 △용수공급시설하수도 및 폐수종말처리시설 △문화재 조사비 등에 대해 50% 범위(300억원 이내) 내에서 건설비와 각종 인허가
기흥구에 위치한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어린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봄맞이 특별행사 새싹들아 모여라를 준비했다. 행사는 새싹들에게 희망을 주는 신나는 공연, 영유아를 위한 짐볼, 초등학생들을 위한 소프트블럭, 사진촬영 이벤트 등이 펼쳐진다. 공연은 마술사, 피에로, 변검술사 등이 출현해 어린이들에게 즐거움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더불어 처음으로 선보이는 어린이들의 신체활동 놀이공간인 짐볼, 공놀이, 커다란 블록놀이가 신나게 뛰어놀 어린이들을 기다린다. 그밖에도 사진촬영 이벤트 우리함께 찰칵과 전시물을 탐색 및 체험하며 학습할 수 있는 체험지를 자율 배포하는 생각이 자라요도 진행된다. 공연은 3~4월 두 달간 매주 일요일 오후 강당에서 펼쳐지며 무료다.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과 수원시 이의동 경계에 조성된 광교신도시의 광교 명칭을 두고 용인과 수지 주민간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수원시가 지난 2012년 12월 광교신도시에 포함된 이의동과 하동을 합쳐 광교동이란 행정동 명칭을 사용하자 광교신도시내 상현1동 일부 주민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나선 것. 광교지구 내 상현1동 주민들은 최근 수원시가 멋대로 광교동이란 명칭을 사용한 만큼 상현1동에 건설중인 신분당선 신대역(가칭)을 광교역으로 해야 한다는 민원을 용인시에 제기했다. 이들은 수원시가 용인시에 사전 협의나 고지 없이 일방적으로 광교동이란 명칭을 사용하는 바람에 대다수가 수원쪽만 광교신도시로 착각하고 있다며 수원시가 행정동 명칭을 가져간 만큼 신대역은 광교역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상현1동 광교마을 입주민은 광교신도시라는 이름을 보고 아파트를 분양받았는데 수원시가 광교동을 사용하는 바람에 용인지역 광교주민들이 재산권에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시에 따르면 광교신도시는 수원시 이의동, 하동, 원천동과 용인시 상현동, 영덕동 일대 1130만 4000㎡에 3만 1100여가구를 조성하는 지구단위 개발사업이다. 이중 용인시에 속한 광교신도시는 영동고
▲ 밤하늘을 바라보며 54*72cm 장지에 채색 2014 장세비 초대전이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갤러리 아트플라자에서 열리고 있다. 이 전시회는 한국화 영역에서 현대적 감각과 주제의식을 가지고 작업해 온 장세비 작가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 작가는 강릉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해 왔지만 지역미술에 국한되지 않는 작업을 통해 젊고 신선한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도 여성의 내적 욕망과 현실의 간극에서 작가 고유의 채색방식과 인체 해석을 통해 한국화에서 새롭고 독자적인 인물화의 전형을 선보이고 있다. 장 작가는 일상의 삶을 여성의 얼굴을 통해 나타낸다. 그 얼굴에는 작가 자신의 삶이 투사돼 있으며, 젊은 날의 작가 자신의 삶과 욕망을 초현실적인 방식을 통해 그려내고 있다.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여성들은 신비로운 푸른 빛의 긴 머리 소녀의 모습을 하고 있다. 문의 02-543-5751
▲ 이정문 전용인시장 2년 여 간 용인을 비롯해 전국을 시끄럽게 만든 용인경전철 비리의혹 관련한 이정문 전 시장의 법정 다툼이 지난1월 최종 마침표를 찍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동안 끊임없이 제기돼 오던 용인경전철 관련 비리는 없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검찰이 부실한 교통수요예측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위법, 손실보장 등 일부 전직 시의원과 시민단체에서 제기했던 의혹 30여 건을 수사해 기소했지만, 모두 무죄로 판결됐다. 그러나 이 전 시장은 지인에게 2006년 지방선거 낙선이후 당시 미화 1만 달러(약 980여만원/당시 환율)를 받은 혐의로 징역1년과 추징금 1만 달러를 선고 받았고, 지난 1월 만기 출소했다. 지난 2006년 착공 후부터 진행돼 온 경전철 의혹 공방이 사실상 끝난 것이다. 지난 5일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시즌 개막과 함께 바쁜 일상을 이어가고 있는 이 전 시장을 만나 그동안의 소회와 지역 현안, 경전철 뒷 이야기 등을 들어봤다.편집자 주 △ 경전철 재판이 끝났다. 지금 심정은 ? = 무엇보다 경전철 문제로 시민여러분께 물의를 일으킨 점 무척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머리숙여 사과드린다. 그동안 경전철과 관련한 감사원 감사와 검찰수사, 재판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