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시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L자형 반도체 벨트’ 밑그림이 완성됐다.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서는 처인구 원삼면에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기업들이 입주하게 될 산업단지 조성이 승인된 것. 특히 이번에 승인된 산업단지의 경우 50여 개 소부장 기업 모집도 대부분 마무리 된 것으로 알려져, 용인 반도체 벨트 조성이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용인시는 지난 18일 ‘용인 반도체 협력 일반산업단지(이하 원삼 소부장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신규 산업단지 물량 26만㎡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가 추진하고 있는 ‘용인 L자형 반도체 벨트’에 반도체 소·부·장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산업단지 추가 조성이 빨라질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산업단지 물량은 국토교통부가 제4차 수도권정비계획에 따라 3년 단위로 시·도지사에 배정하면 시·도지사가 각 시·군이 제출한 사업계획을 검토해 최종 배분하고 있다. 용인 원삼 소부장 산업단지는 국토교통부의 ‘21~23년 수도권 공업지역 공급계획’에 따라 지난해 9월 경기도 공업지역(산업단지) 세부 공급계획에 반영됐다. 이어 지난 14일 경기도 산업입지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물량을 최
[용인신문]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이 시행된 지 5년이 지난 가운데, 용인시에서도 관련 조례가 제정됐다. 상위법에 따른 지자체 자치법규 제정이 의무 사안은 아니지만, 최근 논란이 된 ‘용인시 체육회장 욕설’ 등 지역사회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시의회 차원에서 조례를 제정했다는 분석이다. 앞으로 용인지역 내에서 ‘직장 내 괴롭힘’이 발생하면 피해 직원의 보호를 위한 근무 장소 변경 등의 임시 조치와 함께 바로 사실 확인 조사를 해야 한다. 시는 신나연 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직장 내 괴롭힘 금지에 관한 조례안’이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조례 시행을 위한 조례규칙 심의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 의원에 따르면 이 조례는 직장 내 괴롭힘을 사전에 방지하고, 상호 존중하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례는 지위 또는 관계 등의 우위를 이용해 업무상 적정 범위를 넘어 다른 직원에게 신체·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근무 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를 ‘직장 내 괴롭힘’으로 정의했다. 또 외모나 성별, 고향 등 특성에 대한 비하, 폭언, 욕설은 물론 상급자가 정당한 이유 없이 휴가, 병가, 각종 복지혜택 사용을 제한하거나 부서 이동을 강요하는 행위도 괴
[용인신문] 용인시와 에버랜드가 손을 잡고 공식 캐릭터를 콜라보 한 상품을 선보인다. 용인시 공식 캐릭터 ‘조아용’과 에버랜드의 인기 캐릭터 레서판다 ‘레시’를 활용한 상품을 출시하기로 한 것. 특히 에버랜드 측은 앞으로 공식 퍼레이드와 축제 행사 등에서도 조아용 캐릭터를 활용하는 것은 물론, 콜라보 상품 판매금액 일부를 사용료로 용인시에 지급하기로 했다. 시와 삼성물산 에버랜드리조트는 지난 20일 용인시청에서 ‘캐릭터 협력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상일 용인시장과 정해린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사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에버랜드가 내년이 ‘청룡의 해’라는 점에 착안, 시 공식 캐릭터인 조아용과 에버랜드 인기 캐릭터 레시를 활용한 협력 상품을 개발하자고 시에 제안하며 이뤄졌다. 에버랜드가 자사의 캐릭터를 공공기관의 캐릭터와 함께 상품으로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약에 따라 시와 에버랜드는 캐릭터 협력 상품 40여 종을 개발, 올 연말부터 내년 말까지 에버랜드 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에버랜드 측은 협력 상품 판매 금액의 일부를 용인시 캐릭터 사용료로 시에 지급하기로 했다. 용인시 상징물 조
[용인신문] 정부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당초 보다 2년여 앞당겨 추진하는 가운데, 용인시가 광주시와 함께 경강선 연장 사업의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했다. 용인시는 지난 17일 광주시와 함께 진행하는 경강선 연장선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 보고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두 도시는 앞서 지난 3월 ‘경강선 연장 철도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용인시청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착수보고회에는 황준기 용인시 제2부시장을 비롯해 용인시와 광주시, 용역 수행업체인 신명이엔씨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했다. 용역조사는 경강성 연장(광주 삼동역~ 용인 남사, 40.2㎞) 계획의 사업성을 검토하는 한편, 국가산단 조성 등에 따른 수요를 예측해 경제성을 높이는 최적의 방안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국토교통부에 경강선 연장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줄 것을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1억 7596만 원의 사전타당성 조사용역 비용은 용인시와 광주시가 6대 4의 비율로 분담한다. 지난달 26일 시작한 조사는 내년 6월 24일까지 신명이엔씨㈜가 진행한다. 황 부시장은 “경강선 연장사업
[용인신문] 정부가 처인구 이동‧남사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원삼면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 및 소부장 특화 산업단지 등이 들어서는 용인시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했다. 정부는 용인을 비롯해 특화단지로 지정된 7개 지자체에 대해 기반 시설 우선 구축,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인허가 타임아웃제 도입 등 전방위 지원으로 600조 원대로 예상되는 민간 투자를 적기에 끌어내 3대 전략산업의 초격차 혁신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3대 전략산업의 진용을 구체화한 ‘특화단지 지정’은 투자 세액공제를 확대한 ‘K-칩스법’, 15개 첨단 국가산단 등과 함께 현 정부의 첨단산업 육성 정책 핵심 축이다. 정부는 지난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회의를 열고 용인평택·구미(반도체), 청주·포항·새만금·울산(이차전지), 천안‧아산(디스플레이) 등 7곳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했다. 이번 특화단지 신청 지역은 총 21곳이었지만, 용인과 평택의 경우 별도로 신청 후 협의를 거쳐 한 지역으로 지정됐다. 전체적으로는 수도권 한 곳, 지방 6곳이다. 이날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초격차 혁신 생태계
[용인신문]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체육회장으로 이제성(38) 프롬어스 대표가 취임했다. 마북동 체육회는 지난 15일 제8‧9대 체육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탄희 국회의원과 이창호 기흥구청장과 체육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취임식은 김병동 8대 회장에 대한 감사패 및 공로패 전달과 신임 회장 체육회기 전달, 취임사 등으로 진행됐다. 김병돈 회장은 이임사에서 “젊고 열정 넘치는 신임 체육회장이 이끄는 밝고 힘있는 마북동 체육회가 되길 바라며, 체육회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제성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마북동 체육 문화 발전에 노력하겠다”며 “회원 사이 신뢰와 화합이 넘치는 체육회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흥구 마북동 제9대 체육회장으로 이제성 프롬어스 대표가 취임했다.
[용인신문] 이상일 민선 8기 용인시 집행부와 제9대 용인시의회 야당인 민주당, 또 시의회 여야 간 갈등의 불씨가 진화됐다. 공공시설 개방조례와 용인시 갈등예방 조례 개정안 등 내년도 총선을 염두에 둔 정치색 짙은 조례안 통과에 대해 이 시장이 제기한 재의요구가 시의회에서 처리된 것. 표면적으로는 시장의 요구를 시의회가 수용한 형태지만, 시 집행부와 시의회 여야가 각각 한 발씩 양보하며 약 7개월 동안 이어진 갈등의 원인을 제거하는 ‘정치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시의회는 지난 12일 열린 시의회 제27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앞서 이 시장이 요구한 두 건의 재의 안건을 모두 부결했다. 이날 본회의에 상정된 재의요구 안건은 지난해 12월 제269회 임시회에서 통과된 ‘용인시 공공시설 개방 및 사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과 지난 2월 제270회 임시회에서 통과된 ‘용인시 갈등 예방과 해결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 등이다. 시의회가 이들 조례안을 부결하면서, 과거 시의회를 통과했던 두 조례안 의결은 없던 일이 됐다. 시의회 등에 따르면 민주당 국회의원의 ‘하명’ 논란이 일었던 ‘공공시설 개방조례 개정안’은 상임위원회 부결 후 본회의에서 통과되며 논란이 커
[용인신문] 용인시 체육회 직원들이 폭언 등을 이유로 오광환 회장을 경찰에 고소하는 초유의 사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번에는 시 체육회 측이 부적합 채용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추진 중인 조직개편을 완료한 뒤 신규 채용을 진행해야 하지만, 순서를 뒤바꿔 채용부터 진행한 것. 뿐만 아니라 자격 기준 충족 등에 대한 결격 조회를 완료하지 않은 채 합격자 임용 공고를 내는가 하면, 체육회 직원 급여 예산을 보조하는 시 담당 부서와 협의조차 없던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합격자의 자격 기준 충족 여부도 자의적으로 판단, 임용 공고 이후인 21일 현재까지도 불명확한 것으로 확인됐다. 체육회 측은 ‘정원 외 채용’ 부분에 대한 실수는 인정하면서도, 그동안의 관행에 맞춰 신규 채용을 진행했다는 입장이다. 오 회장과 관련한 논란 등으로 체육회 내부가 어수선한 상황에서 조직개편안이 승인되지 않아, 정원 외 채용이 발생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자격 기준에 대한 자의적 해석과 시 담당 부서와 협의 부재 등 체육회 관행적 부실행정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면접 합격 직후 임용? … 출근 후 자격조회 시와 체육회에 따르면 체육회 측은 지난 6월 16일
[용인신문]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전국에 내린 집중호우로 충북 청주와 경북 예천 등 전국 곳곳에서 46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됐다. 또 수해복구에 나선 20대 해병대원도 급류에 휩쓸려 목숨을 잃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6시 기준 호우로 대피한 사람은 전국 16개 시‧도 140개 시‧군‧구에서 누적 1만 1691가구 1만 7940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1426가구 2200명은 아직도 귀가하지 못하고 마을회관, 학교 등 임시주거시설 등에 머무르고 있다. 용인지역의 경우 지난 17일 오전 한때 호우 경보가 내리는 등 많은 비가 집중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와 큰 재산 피해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24일부터 28일까지 전국에 걸쳐 또 장맛비가 예고돼 있다. 지역 곳곳에 대형 공사 현장들이 산재한 만큼 비 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사진은 지난 15일 처인구 원삼면 학일리 일대 세종 ~ 포천간 고속도로 공사장 하부에서 토사가 유출돼 복구작업을 하는 모습.
[용인신문] 조합원 내분과 시공사 및 자금주관사 선정 실패, 조합장 선출 및 해임 관련 소송 등이 이어지며 장기간 표류했던 ‘용인 역삼구역 도시개발사업’이 정상화를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새 조합장 및 지도부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가 정상적으로 구성된 것. 용인시는 역삼 도시개발사업 정상화를 위한 행정지원 방안을 검토, 조합 지도부가 선출되면 역삼 개발사업에 맞춰 처인구 지역의 효율적인 도시계획 수립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시와 역삼개발사업 조합원 등에 따르면 ‘용인 역삼구역 도시개발사업 조합’은 지난달 30일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하기 위해 임시총회 개최를 결정하고, 조합장과 임원들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현재 조합은 법원이 선임한 조합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 중이며, 오는 8월 중 열릴 예정인 임시총회에서 새로운 조합장과 임원이 선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합 측은 지난 5월 31일 임시총회 선거관리위원 후보 등록을 공고했고, 10여 명의 신청자를 대상으로 세부 검증을 거쳐 지난달 30일 5명의 선거관리위원을 구성해 조합 정상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선임된 선거관리위원회는 의결권과 서면결의서, 위임장 등의 조합 임원 선출 기준을 마련하
[용인신문] ‘동교동계 좌장’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이 지난 5일 재단 용인지회 사무실에서 ‘김대중 대통령과 나’를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을 40년 이상 보좌한 최측근인 권 이사장은 이날 93세라는 고령의 나이에도 뚜렷한 기억력을 바탕으로 김 전 대통령과 함께했던 본인의 정치 역정과 김대중 정신에 대해 소개했다. 권 이사장은 “6번 생사의 고비를 넘기면서도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에 대한 신념을 잃지 않았던 것이 김대중 대통령”이라며 “국민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았던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을 오늘날 되새기자”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가 국민을 걱정해야지 국민이 정치를 걱정해서야 되겠느냐”며 “정치를 혁신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강연에는 지역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 온 정치 원로들을 비롯해 재단 용인지회 회원과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상식 재단 용인지회장은 “앞으로도 김대중 정신의 계승 발전과 전파를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대중재단은 내년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앞두고 김대중 정신의 계승·발전을 위해 관련 기관들이 통합해 결성한 단체다.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이
[용인신문] 권미나 단국대학교문화예술대학원 주임교수가 국민의힘 중앙여성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국민의힘 용인병 지역위원장 공모에 신청한 것으로 알려진 권 교수는 앞서 지난 6월에도 중앙연수원 부원장으로 임명된 바 있다. 국민의힘 중앙여성위원회(위원장 손인춘)는 지난 4일 중앙당 대회의실에서 부위원장 및 각 부서위원장과 위원 임명장 전달식을 개최했다. 국힘 중앙여성위원회는 전현직 당협위원장이나 기초의회 의원 등 전국 단위의 여성 당원이 모여 양성평등과 여성 인권 확대를 위한 정책 제안 등 입법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현 당 대표 및 이철규 사무총장, 상임고문인 혜인스님을 비롯해 중앙여성위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손인춘 여성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김기현 당대표를 중심으로 똘똘 뭉친 당의 저력을 보여주자”고 전했다. 권 교수는 “손인춘 위원장과 함께 여성의 힘으로 2024년 총선 국민의힘 180석 확보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며 “여성위원회의 본분인 여성 당원들의 참여 확대와 여성 권리 신장을 위한 정책 활동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9대 경기도의원을 지낸 권 교수는 국회 입법정책연구회 선임연구위원과 국민의힘 국민소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