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올해 말부터 식당이나 숙박시설 등을 예약했다가 이용하지 않을 경우 최대 40%의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 오마카세(주방장이 알아서 음식을 내는 방식)나 파인 다이닝 등 고급식당 등의 경우 최대 40%, 일반 음식점의 경우 최대 20%의 ‘노쇼(No show·예약 부도) 위약금’을 물어야 하는 것.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 개정안을 마련해 오는 11일까지 행정 예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이 비율이 모든 음식점 기준 최대 10%였지만, 소상공인 피해 방지를 위해 위약금 책정 기준을 대폭 높이기로 했다. 공정위의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은 음식점 등 사업자와 소비자 간 분쟁이 발생했을 때 분쟁 해결 합의를 권고하는 기준이다. 법적 강제력은 없지만, 대다수 사업자가 교환·환불 등과 관련된 내규를 만들 때 이를 활용한다. 공정위는 이번에 외식업·예식업 등 9개 업종에 대한 소비자분쟁해결기준 개정에 나섰다. 우선 음식점을 예약한 뒤 이용하지 않는 이른바 ‘노쇼’로 피해 보는 소상공인이 늘어남에 따라 외식업종의 위약금 책정 기준을 높이기로 했다. 현재 식당들은 손님이 예약할 때 내는 예약 보증금을 이용 총액의 최대 10%까
용인신문 | 용인서부소방서는 지난달 30일 폐차량을 이용한 교통사고 특별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기흥구에 위치한 폐차장에서 진행된 이번 훈련은 폐차 직전의 실제 차량을 이용, 실제 교통사고 현장과 유사한 환경을 조성해 구조대원의 현장 대응능력을 높이고 안전한 인명구조 절차를 숙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119구조대를 비롯해 관내 119안전센터 대원 70명이 참여해 △차량 전복 및 협착 상황 구조 △유압 절단기 등 구조장비 운용 △에어백 및 차량문개방기 조작 실습 △현장 안전관리 및 위험요인 통제 등 실전 중심의 훈련으로 진행됐다. 또 훈련 전 사전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안전담당관을 지정해 장비 상태와 개인보호장비 착용을 확인하는 등 훈련 중 안전사고도 예방했다. 김중양 서부소방서장은 “교통사고 구조 현장은 한순간의 판단이 생명을 좌우한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구조대원의 실전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서부소방서 구조대원들이 차량 지붕을 절단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서부소방서 제공)
용인신문 | 지난해 용인시 첫 주민청구로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 조례를 제정한 용인시가 본격적인 홍보활동에 나섰다. 지난 9월 조례에 근거해 민관 협의체를 구성데 이어 안전 캠페인 등을 시작한 것. 시는 지난 26일 최근 급증하고 있는 개인형 이동장치(PM·Personal Mobility) 관련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역북동 명지대역 일대에서 PM 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시 공직자들과 용인동부경찰서, 녹색어머니회가 참여했다. 캠페인에서는 PM 이용자와 보행자를 대상으로 안전운전 수칙과 보행자 보호 의무 등을 알기 쉽게 정리한 홍보 전단지를 나눠주고 야간 운행 시 시야 확보를 위한 LED 암밴드를 배포했다. 이번 캠페인은 PM 이용자뿐 아니라 보행자 안전까지 고려한 통합형 홍보 활동으로 △안전모 착용 △1인 1기기 탑승 △인도 주행 금지 등 기본 안전 수칙을 홍보했다. 정찬승 시 교통정책과장은 “PM은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올바른 이용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지도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경찰 및 민간업체 등과 협력해 PM 이용자 안전장비 착용 의무화 홍보, 사고
용인신문 | 용인시 처인구 이동‧남사읍에 조성되는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원삼면에 건설 중인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를 통과하는 ‘일명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 사업 승인이 9부 능선을 넘었다. 민자도로로 추진되는 해당 사업이 정부의 적격성 조사를 통과 한 것. 국토교통부는 지난 24일 화성~안성 민자고속도로(반도체고속도로)가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KDI PIMAC)에서 수행한 민자적격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고속도로는 BTO-a(손익공유형) 방식으로 추진된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이 고속도로를 민간투자 방식으로 건설하기 위해 지난 2023년 11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적격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약 2조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2030년 착공, 2035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노선은 화성 양감면에서 시작해 평택, 용인을 거쳐 안성 일죽면까지 총연장 45.3㎞ 구간으로 조성되며 왕복 4~6차로 규모다. ‘화성~평택고속도로’에서 분기하는 반도체 고속도로는 경부고속도로, 세종~포천고속도로 등을 관통해 중부고속도로 까지 이어진다. 그러면서 삼성전지 평택 고덕 산단과 용인의 이동‧남사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SK하이닉스 반도체
용인신문 | 용인지역 내 체육 동호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용인축구회가 창단 50주년을 맞아 성대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용인축구회는 지난달 26일 삼가동에 위치한 ‘용인 미르스타디움’ 주경기장에서 ‘함께한 50년, 앞으로의 100년!’을 주제로 기념행사를 열고 새로운 100년 역사를 향한 의지를 다졌다. 이날 행사는 오전 7시 자체 경기를 시작으로 회원 및 초청팀(용인 60클럽, 송담축구회) 교류 경기가 진행됐다. 이후 이어진 50주년 기념식에는 이한규 용인시축구협회장 등 축구계 관계자와 역대 회장 및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해 축구회의 역사를 함께 축하했다. 기념식에서는 50년 역사를 돌아보는 연혁 보고와 감사패 전달, 그리고 미래를 향한 다짐을 담은 기념선언문 낭독이 이어졌다. 지난 1975년 창단된 용인축구회는 지역 축구 활성화에 꾸준히 기여해왔다. 특히 2024년 K-5리그 준우승, 용인특례시 챔피언십 우승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으며, 2025년에도 시의 모든 대회를 석권하는 등 명문 클럽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김충희 제25대 회장은 “선배님들의 헌신과 회원들의 참여와 열정 덕분에 전통과 명예를 가진 용인축구회가 있었다”며 “50년의 전통
용인신문 | 최근 일부 범여권 국회의원들과 호남지역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대한 지방 이전 필요성을 주장하는 가운데, 용인지역 국회의원들이 공동 대응에 나섰다. 내년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용인반도체 국가산단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하자, 지역 국회의원들이 대응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다. 조국혁신당 서왕진 국회의원을 비롯한 호남지역 시민단체 등은 호남지역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막대한 투자로 건설한 송전선로를 통해 용인으로 공급하는 것보다, 호남 지역에 반도체 국가산단을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서 의원은 산업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통해 잇따라 용인반도체 국가산단에 대한 비판적 지적을 이어가고 있다. 서 의원은 지난달 13일과 24일 진행된 산업부 국정감사 및 종합감사에서 “정부는 562조 원 규모의 반도체 투자를 용인에 몰아넣는 전략을 추진 중”이라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수도권 집중 투자는 이재명 정부가 내세운 ‘5극·3특 성장엔진’ 정책과 균형발전 기조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광주‧전남지역 시민단체들도 성명서를 통해 “현 정부가 균형발전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윤석열 정권 당
용인신문 | 시 예산을 사용해 민간단체 이름으로 시장 공약이나 치적을 홍보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걸었다는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아온 이상일 용인시장과 공직자들이 검찰로 넘겨졌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달 24일 이 시장과 시 공무원 등 7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용인시의회는 일부 읍‧면‧동이 민간단체협의회 등 이름을 사용해 시장 치적을 알리는 현수막 10여 개를 걸었고, 이 비용을 시 예산으로 대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시의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 시장과 관련 공무원들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용인시 측은 경찰 수사에서 "정부 정책결정 등에 대한 일상적인 시정 홍보"라는 입장을 이어갔지만, 경찰은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신문 | 용인시 유일의 전통시장인 처인구 중앙시장에 들어설 복합시설 조감도가 공개됐다. 시는 지난달 30일 중앙시장을 중심으로 한 중앙동 도시재생 사업의 핵심인 ‘김량장 스마트워크 플랫폼 조성사업’ 설계 공모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당선작은 용인중앙시장 제2공영주차장을 활용한 증축 계획을 포함해 기존에 있는 건축물과 연결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접근성과 활성화를 증대할 수 있는 공간을 기획하고, 커뮤니티·학습·창업 기능을 통합하여 다양한 세대층의 복합시설을 구현한 것이 높게 평가됐다. 처인구 김량장동 ‘스마트워크 플랫폼’ 조성사업은 중앙동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용인시가 주관하고, 용인도시공사가 위·수탁을 받아 시행 중인 사업이다. 시는 348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처인구 김량장동 137-1 번지 일원에 있는 주차장을 지상 9층 규모의 복합 공공시설로 조성 중이다. 이 사업은 11월 중 설계용역에 본격 착수해 2027년 마무리될 예정이며, 공사 준공은 2029년 12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마트워크 플랫폼은 스마트 기술과 도시재생을 결합한 복합 공공시설로 조성한다. 1층부터 2층은 용인중앙시장을 이용하는 방문객과 시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규제지역 ‘수지’ 매매가 상승세 꺾여 관망세 비규제지역 기흥·처인 아파트로 관심 집중 서울발 전세난 확산… 용인도 매물 씨말라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 급감… 부채질 우려 용인신문 | 정부의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이후 용인시 부동산 시장이 예측 불가능한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규제지역으로 묶인 수지구는 매매가 상승세가 꺾이며 관망세로 돌아선 반면, 비규제지역인 기흥구와 처인구는 수요가 대거 유입되는 ‘풍선효과’로 가격이 들썩이는 모습이다. 여기에 만성적인 공급 부족이 맞물린 전세난까지 심화되면서 시장 전반의 불안감이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수지구는 토지거래허가구역 및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등 정부의 강력한 ‘3중 규제’로 묶이며 직격탄을 맞은 후 매매시장이 빠르게 냉각되며 관망세로 돌아섰다. 한국부동산원의 10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수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직전 주 0.41%에서 0.31%로 상승폭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규제 강화로 인해 매수 문의와 거래 자체가 급감하면서 시장 참여자들이 관망 분위기에 들어섰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지배적이다. △ 기흥·처인구, 비규제지역 ‘풍선효과’ 반면 기흥구와
용인신문 | 양지초등학교 교사입니다. 학생들과 지역 문제 해결에 관한 내용을 공부하던 중, 아이들이 우리 지역에 놀이터가 너무 없다는 점을 호소해 청원의 글을 올립니다. 양지초 학생들은 대부분 다세대주택이나 빌라에 살고 있습니다. 다세대주택과 빌라는 놀이터가 없어 학생들은 인근 아파트 단지나 양지 근린공원의 놀이터를 이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아파트 놀이터는 외부인으로서 가서 놀기에 부담이 없지 않고, 양지초 놀이터는 학교 운동장이 줄어들면서 규모가 작아졌습니다.또 주말에는 문이 닫혀있어 놀 수가 없습니다. 양지 근린공원 놀이터의 경우 거리가 꽤 멀기도 하고 찻길도 여러 번 건너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게다가 제대로 관리가 잘 되지 않고 있습니다. 양지초는 약 580명의 초등학생과 유치원생이 함께 다니고 있고, 인근에는 어린이집도 있습니다. 이 많은 아이들이 놀 곳이 부족하다는 것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양지초 인근에 어린이들이 접근하기 편하고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안전한 곳에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터를 만들어 주시길 요청합니다. 아이들은 마음 놓고 뛰어놀 곳이 부족해 스마트폰 게임과 SNS, 유튜브 등의 동영상에 더 집착하게 된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용인신문 | 처인구 모현읍 몬테로이 3단지 입주민입니다. 모현에 신규 도서관 설립을 청원합니다. 몬테로이 3단지에서 모현도서관까지 거리는 약 2km입니다. 모현도서관은 주차장이 협소해 항상 꽉 차 있고, 도보로 이용하려면 인도 등 도로 정비가 잘 되어있지 않아 위험을 느끼곤 합니다. 자녀와 함께 종종 걸어서 도서관을 이용하는데, 용인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아파트단지 내에 자체 도서관이 문을 열 계획이라고 하지만, 시에서 운영하는 공공 도서관과는 장서 수나 프로그램 운영 등 큰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현재 당장 몬테로이 아파트 단지 거주민 수만 약 1만여 명에 이릅니다. 모현 도서관이 과거 인구에 맞춰 건축되었다면, 현재 늘어난 인구수에 맞춘 도서관 설립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바로 진행이 어렵다면 스마트도서관이라도 설치해 시민들이 도서 문화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조치해 주길 청원합니다.
용인신문 | 대지고등학교(교장 유동철) 학생들이 학업의 결과물을 교실을 넘어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특별한 전시회를 개최하여 주목받고 있다. 대지고는 지역주민, 단국대학교 학생들까지 아우르며 학생들의 창의적인 재능과 활동을 나누고자 하는 취지로 이번 갤러리 전시회를 마련했다. ‘지역과 함께 하는 학생 작품 전시’라는 부제로 열리는 전시회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단국대학교 정문 앞 갤러리 ‘오르’에서 진행됐다. 대지고 측은 이번 전시회는 단순히 학기 과정의 평가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수업 및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진행한 프로젝트의 최종 결과물을 전시 활동으로 이어지게 함으로써 ‘배움이 실제 삶과 연계될 수 있음’을 경험토록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시된 작품은 대지고 1, 2학년 학생들의 미술 교과 활동 및 동아리 활동 결과물로 구성되어 있다. 구체적인 활동 내용을 살펴보면 △지역, 학교, 진로와 연계한 아이덴티티디자인 및 패키지디자인 등 매체를 활용한 디자인 작품 △AI를 활용해 책을 영상으로 제작하는 인문학 프로젝트 결과물 △개성 있는 자화상 △교내 환경 개선을 위한 캠페인 활동 팻말 등이다. 특히 학생들의 작품을 굿즈로 제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