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시장에 통닭거리 조성에 대해 기대감이 있었지만 지금같은불경기에 누가 창업을 해요?” 지난해 중앙시장에 치킨가게를 열고 운영 중인 가게 사장 A씨는 옅은 웃음을 보이다 한숨을 내쉬었다. 가게 내 한켠에는 A씨가 정찬민 시장, 박영배 상인회 회장과 활짝 웃는 사진이 걸렸지만, 닭을 튀기는 A씨의 표정은 사진속 모습과 달리 어두웠다. 지난해 통닭거리 조성은 중앙시장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됐다. 그리나 1년 4개월이 지난 지금은 통닭거리 간판이 무색할 정도로 활기를 찾아보기 힘들다. 시는 지난해 5월 처인구 김량장동 용인중앙시장에 ‘통닭 특화거리’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통시장 활성화 5개년 계획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관광형시장 대상지로 선정, 시는 중앙시장상인회와 함께 전통시장의 활성화와 옛 명성을 회복하기 위한 방편이었다. 중소기업청의 문화관광형시장 지원과 시의 지원, 그리고 최근 수원과 속초 등의 전통시장의 성공사례 등은 시와 상인들에게 큰 희망을 안겨줬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당초 15개 내외점포운영자를 모집할 계획으로 추진된 통닭거리는 현재 2곳이다. 시는 건물 보증금과 임대료를 일정기간 동결하고 창업과 홍보, 교육 등의
지난 21일 오후 5시26분께 처인구 포곡읍 금어리의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로 인해 약 2억73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화재현장에서 피하지 못한 인원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3층 건물 중 2층에서 검은연기와 불꽃이 보였다는 증언을 바탕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21일 용인지역 내 결혼이주여성으로 구성된 다문화 치안봉사단을 대상으로 다문화가정 가정폭력 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가정폭력 신고 처리 절차에 대해 안내하고 가정폭력 발생 시 비자 연장 문제, 언어 미숙 등으로 신고하지 않는 사례가 없도록 치안봉사단의 역할이 논의됐다. 용인동부경찰서 관계자는 “치안봉사단이 바쁜 가운데도 홍보활동을 꾸준히 해주어 감사하다”며 “결혼이주여성들이 가정폭력 피해를 당하면 경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경찰과 결혼이주여성의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인시 소속 전·현직 환경미화원이 시를 상대로 낸 통상임금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환경미화원 김아무개씨 등 73명이 시를 상대로 낸 8억9000만원의 임금 등 청구소송에서 원심을 확정했다. 환경미화원 김씨 등은 지난 2008년 12월 통상임금을 다시 산정해서 밀린 임금을 지급하라며 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시가 근속가산금, 명절휴가비 등을 제외한 통상임금을 바탕으로 수당을 산정한 것은 위법이라고 주장했다. 1심에서 법원은 근속가산금과 정액급식비, 교통보조비, 급양비, 위생수당, 명절휴가비를 모두 통상임금으로 인정해 원고 승소 판결했다. 이어 노사 단체협약에 해당 통상임금을 제외한 것은 근로기준법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서 무효라고 판단했다. 2심 역시 1심 판단을 유지했지만, 임금은 소폭 조정해 원고 일부 승소판결을 내린 바 있다.
용인지역 내 근로자가 가족을 부양하며 교육과 문화 등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조례안이 발의됐다. 용인시의회 김기준 의원은 211회 임시회에 ‘용인시 생활임금 조례’를 발의했다. 생활임금은 노동자의 최저임금과 각종 생활에 필요한 소득 등을 고려해 정한 임금이다. 경기도의 올해 최저임금은 시급 6030원으로 내년 1만원으로 인상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김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에 따르면 시장과 출자‧출연기관의 장은 직접 고용한 소속 근로자에게 예산 범위에서 생활임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아울러 생활임금은 고용노동부장관이 고시한 최저임금, 물가수준, 근로자의 생계비 등을 고려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이에 용인시장은 생활임금의 수준 및 산정근거, 생활임금 적용대상의 범위 및 단계적 적용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거나 자문하는 데 필요할 경우 '용인시 생활임금심의위원회'를 두도록 했다. 김 의원은 “용인시에서 일하는 근로자에 대해 적절한 생활임금을 보장해 근로자의 복지 증진 및 노동력의 질적 향상을 위해 조례 제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축구센터 소속 신갈고등학교 축구부 운영에 대해 학부모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시의회에서도 축구센터 지도자들의 책임을 요구하고 나섰다. 용인시의회 박남숙 의원이 지난 20일 열린 제21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용인시축구센터 김호 총감독과 신갈고등학교 이기범 감독의 퇴진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김호 총감독은 고3 선수들의 진학 상황을 점검하고, 센터 소속 학생들의 전반적 관리를 해야하지만 제대로 이행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며 “진학상담도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아 학부모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축구센터의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고 기강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김호 총감독과 신갈고 감독 퇴진 외에는 더 나은 수습 방안이 없다”며 “축구센터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정찬민 시장은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만의 소리를 경청해 책임 소재를 분명하게 가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시장의 블로그 '민민갈등' 붕똥 시민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정찬민 시장. 지난달 정 시장은 자신의 블로그에 더운 여름 시민들에게 힘내라는 메시지를 담을 글을 올렸지만, 결과는 지역 주민간 댓글 공방전이 벌어져. 발단은 기흥역세권 주민이 중학교 신설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경전철 동백과 구성GTX 연결에 대해 말이 안된다는 댓글. 기흥역세권 분양자들은 중학교 신설문제와 경전철과 구성GTX가 연결될 경우 기흥역세권의 가치 하락우려, 그리고 정작 교통난은 신갈오거리가 더 문제라고 주장. 이에 동백주민들은 그동안 교통불편에 시달렸는데 기흥역세권 분양자들이 이렇게 말하는 것은 지역 이기주의라며 팽팽하게 맞서. 결국 소통의 본의미와 상생이 아닌 갈등과 헐뜯기기 장이된 정 시장의 블로그. 이것이 아파트 천국인 용인시의 현실?
용인시 교통약자특별교통수단에 대해 이용객들의 많은 민원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운영주체인 도시공사와 장애인 단체간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특별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장애인들은 이용에 대한 불만과 개선돼야 할 사안들을 제시했으며, 도시공사 역시 운영상의 어려운 점과 서비스 향상을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7일 용인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는 교통약자특별교통수단에 대해 발전방향과 불편함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특별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장애인들이 가장 우선적으로 제기한 문제는 운전기사들의 친절에 대한 부분이었다. 운전기사들이 장애인들에게 화를 내거나 운행을 거부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는 것. 아울러 전화로 예약해야 하는 현행 운영체제상 언어와 청각에 문제가 있는 장애인의 경우 예약의 어려움을 토로, 문자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예약하는 시스템 구축 등이 요구됐다. 이어 특별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장애인들이 운전기사의 친절도를 평가하는 것과 이용의 효율성을 위해 목적지 중간 이용객을 받아 경유하는 방법들도 함께 제시됐다. 장애인들의 이용에 대한 불편사안이 제기된 가운데 도시공사도 운영의 어려움을 밝혔다. 일부 이용객의 경우 운전기사에게 욕설을
처인구 포곡읍 용인레스피아 일대에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 4개를 한 곳에 모으는 일명 ‘에코타운’ 조성사업이 민간제안사업으로 추진된다. 약 10㎡규모의 이 사업은 하수처리와 음식물, 하수 슬러지, 축산분뇨 등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이다. 용인시는 적격성 분석을 의뢰해 사업의 타당성이 확인될 경우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 8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에코타운 조성 계획과 향후 일정에 대해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에코타운 사업은 지난 5월 포스코건설을 대표로 구성된 컨소시엄에서 민간 투자사업을 제안받았다. 에코타운 계획은 하수처리장,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 하수 슬러지 처리시설, 가축분뇨 처리시설 등 4개 환경기초시설을 지하에 설치하고, 지상에는 체육시설과 공원 등의 주민편익시설이 조성된다. 사업비는 총 4277억원으로 추산, 2023년 완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설 처리 용량은 하수도 2만5000톤, 음식물 300톤, 하수 슬러지 300톤, 축분‧분뇨 330톤 규모다. 시는 이같은 제안에 대해 향후 시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따라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민자 적격성 분석을 의뢰할
용인지역내 팔당상수원인 경안천 인근에서 불법경작과 낚시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 정부와 경기도, 용인시는 팔당상수원 하천의 수질개선과 오염방지를 위해 법과 조례로 경작 및 낚시 행위를 금지하고 있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 특히 한강유역환경청과 지자체의 단속인원 부족과 수동적인 행정으로 불법행위들이 끊이지 않고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용인지역 내 팔당수계 낚시금지구역은 탄천 8.27㎞구간과 경안천 25.2㎞ 전 구간이다. 과거 팔당상수원의 수질오염이 심화되고, 낚시밥과 부패한 떡밥이 하천의 부영영화를 일으키자 정부는 하천법에 상수원보호구역 내 낚시 금지를 명시했다. 아울러 경기도 역시 조례를 통해 낚시 및 경작 금지 등에 대한 행위를 할 수 없도록 했다. 하지만 지역 내 경안천 인근에서는 불법 낚시와 경작행위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경안천 인근 자전거길을 자주 이용하는 시민들은 관리감독 부족이 이같은 행위를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한다. 낚시의 경우 그나마 사례발생이 적은 편이지만 불법경작은 계속 되고 있다는 것. 더욱이 불법경작물의 경우 퇴비사용이나 농약사용 등이 의심돼 경안천을 더욱 오염시킨다는 우려가 높다. 이에 대해 관리감독 권한을
용인서부경찰서는 흑염소를 불법도축해 판매한 혐의(축산물위생관리법위반)로 건강원 주인 A씨(70)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처인구에서 건강원을 운영하는 동시에 무허가 흑염소 사육장을 차려놓고 4년 동안 흑염소 60여마리를 불법으로 도축해 액기스를 만들어 판매한 혐의다. 조사결과 A씨는 흑염소 뿐만 아니라 개도 도축해왔으며, 인터넷 블로그를 통해 건강식품을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위조된 자동차 유리막코팅 보증서를 이용해 부당한 보험금을 타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자동차 유리막코팅 시공보증서를 위조해 보험사로부터 600여만 원의 보험금을 챙긴 혐의(사문서 위조 및 사기혐의)로 김아무개(38)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김씨에게 임대료를 받고 본인의 자동차 정비업체 명의를 대여해준 이아무개(40)씨도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씨에게 대여 받은 수원시 영통구 소재 정비업체를 운영하면서 유령 자동차 외형업체를 설립했다. 이어 지난 2014년 5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시공하지 않은 유리막코팅을 했다며 허위로 타 업체의 시공보증서를 발부 하는 수법으로 34회에 걸쳐 600여만원의 보험금을 챙겼다. 조사 결과 이들은 별도로 허가 받지 않아도 유리막코팅 시공을 할 수 있고, 자동차 정비업을 타인에게 대여해도 적발되지 않는 점을 이용해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