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산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은 지난달 30일 원생과 학부모를 초청해 ‘학부모 과학 공개수업’을 진행했다. 유치원생 57명이 7개 모듬으로 나눠 체험한 이번 수업은 자연탐구 영역을 확장해 아이들에게 과학에 대한 이해를 체험을 통해 가르치는 자리로 마련됐다. ‘공기대포의 위력’, ‘탱탱볼만들기’, ‘에어로켓’, ‘솜사탕만들기’, ‘아이스크림만들기’, ‘미니축구’, ‘풍선헬리콥터’ 등 7개 수업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유치원생 뿐만 아니라 학부모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김기석 왕산초등학교 병설유치원장은 “일상생활이 바쁜 가운데 학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과학활동을 한 것은 교육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외에도 아이들의 생활과 유치원 교육 정보를 공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지구 상현동 숲속마을 카페거리 앞에 방치된 공터가 산책하기 좋은 ‘힐링정원’으로 탈바꿈했다. 시는 상현동 1171번지 일대 한국수자원공사 소유의 수도용지인 1만2958㎡ 부지에 주민 ‘힐링정원’ 조성을 완료했다. 이곳은 그동안 인근 상인과 주민들이 일부 부지에 꽃밭을 조성하곤 했으나 대부분 별도의 관리 없이 방치돼 잡풀만 무성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이곳을 주민 힐링공간으로 조성키로 하고 지난 3월 수자원공사와 사용에 합의해 5억원을 들여 공원을 꾸몄다. 시는 잔디광장과 어울림마당 등에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힐링정원은 길이 370m에 폭 20m로 광장-생명의 터-산책로-야생초화원-포토존-어울림마당-커뮤니티가든 등으로 조성됐다. 보행길에는 친환경야자매트를 깔아서 숲속 흙길을 걷는 감촉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용인시와 함께하는 삼성나눔워킹페스티벌’이 지난달 24일 오전 용인종합운동장에서 3만4000여명의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삼성나눔워킹페스티벌’은 시민 1인이 참가비 5000원을 내고 동참하면 삼성전자가 같은 액수만큼 기부하는 ‘1+1 매칭그랜트’ 방식의 기부행사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행사는 시민과 기업이 함께 하면서 건강도 챙기고 이웃사랑도 실천하는 색다른 형태의 사회공헌프로그램이다. 어린 아이에서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참가자들은 용인종합운동장을 출발해 경안천을 따라 6km를 걷는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로 모인 시민 참가비와 후원금을 합쳐 3억4000만원을 용인시에 기부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복지기금 사용 현황, 기증차량 등 지난 3년간의 나눔 실천 발자취를 전시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아울러 ‘나눔 소망메시지 트리’가 설치돼 시민들이 저마다의 소망을 담은 메시지 열매를 달기도 했다. 걷기 코스 구간에는 하이파이브, 고무줄 림보, 행운권 배부, 플래시몹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으며, 행사 후에는 락 그룹 부활의 미니콘서트가 열렸다.
시청광장 행사 주최측 쟁탈전 지난달 24일 시청광장에서는 저녁에 연예인을 초청해 행사가 열리며 많은 인파가 몰렸는데. 이날 오전과 오후에는 용인지역 라이온스 클럽의 체육대회가 함께 열리며 미묘한 갈등도 발생. 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이 식사와 대기장소를 위해 마련한 공간에 행사업체는 의자를 진열해야 한다며 1차 갈등이 발생. 이어 체육대회가 한창인 가운데 행사기획사 측은 행사 전 리허설을 이유도 음향시설을 점검하면서 음향이 서로 섞이는 모습도 연출. 이에 일부 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은 불쾌한 표정을 감추지 못해. 음향시설 점검에 음악소리가 높아지면 라이온스 클럽 행사 스피커의 소리도 높아져. 두 행사 모두 정찬민 시장이 시청광장을 장소로 추천하면서 같은날 행사가 겹치는 불상사가 연출. 인조잔디까지 설치된 시청광장, 시민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섭와'도 좋지만 '과유불급'도 생각해야 할 듯.
너도나도 광역교통대책 요구 중 경찰대학교와 법무연수원에 들어설 뉴스테이사업에 시민들과 시의회, 시청이 한목소리로 광역교통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가운데 다른 곳에서도 이같은 요구가 쏟아져. 특히 용인시 홈페이지에는 남사면에 입주를 앞둔 '한숲시티' 입주자들이 광역교통대책을 세워달라고 연일 게시판에 글을 게재. 지방도 321번 도로 확장요청과 광역버스 교통망 등도 요구되는 가운데 용인시의 고질적인 문제는 아파트의 난립에 비해 교통대책의 미흡함이 지적되고 있어. 하지만 일부 글은 구성지구와 언남지구를 언급하며 광역교통개선대책 요건이 미달인데 계획을 수립한 것에 대해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는 글도 보여. 혹시 또 정찬민 시장의 블로그에서 댓글 공방이 벌어질지도.
전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장, 전 한국보육시설 경기도연합회장, 다솜어린이집 원장. 경기도의회 의원으로 활동 중인 진용복(더민주‧비례)의원의 이력이다. 이력에서 나타나듯 그는 어린이와 청소년, 여성과 가족에 대해 통찰력이 높고 관심이 많은 인물이다. 때문에 남성이라는 성별은 그동안 보육은 여성이 담당해야 하는 일이라는 고정관념에서 자유롭다. 평생을 교육과 보육에 헌신한 그는 경기도 보육인들을 대변해 어린이들의 인성과 보육환경에 큰 역할을 해왔다. 그리고 지난 2014년 제9대 경기도의회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비례의원으로 입성, 경기도민과 용인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활발하게 펼쳐나갔다. 상반기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회 소속의원에서 하반기에는 도시환경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하는 그의 포부와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Q. 절반이 넘는 임기 동안 보람된 일과 아쉬운 일이 있다면? A. 경기도의원으로서 의정활동에는 2가지 활동이 있다고 생각했다. 하나는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의 예산을 확보해 혜택을 주는 것, 그리고 또 하나는 조례를 제정해 삶의 질을 높이고 생활의 불편을 최소화 하는 것이다. 정치는 각계 각층의 민의를 대변하는 일이다. 내가 잘 아는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이 다가오며 벼들이 고개를 숙이며 추수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무더운 기온으로 쌀 생산량이 증가한 가운데 올해도 풍년이 예상되고 있지만 쌀값 하락에 농민들은 한숨을 내쉬고 있다. 더욱이 지역내 특산품인 백옥쌀 역시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품질과 가격 어느것도 강점을 내세우지 못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농협측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내 쌀 생산량은 2만1215톤규모다.올해는 이보다 약 2~5%가량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늘어나는 생산량에 비해 최근 쌀값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지난해 40kg기준 추곡수매가는 농협의 경우 5만9000원 가격으로 수매를 진행했다. 이는 전년 대비 6만2000원에서 줄어든 가격이지만 타 지자체와 비교했을 경우 비교적 높은 수준의 수매가다. 하지만 올해는 쌀 값 하락에 대한 방어가 더욱 힘들것으로 보인다. 농협측은 지난해보다 추곡수매는 약 1만1000톤에서 1만1800톤으로 늘릴 계획이지만 가격은 약 15%가량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용인시 역시 공공비축 물량을 지난해 615톤에서 688톤으로 늘릴계획이지만 수매가격은 이보다 더 떨어질
폐지를 수집하며 어려운 삶을 살던 어르신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6시35분께 기흥구 신갈동 한 도로에서 폐지를 리어카에 싣고가던 김아무개(77‧여)씨가 장례식을 마치고 차고지로 향하던 버스에 치여 사망했다. 경찰은 버스운전자 이아무개(37)씨가 “갑자기 검은물체가 나와 피할 수 없었다”는 진술을 토대로 전방주시태만과 안전운전불이행 등의 혐의로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수십만원이 든 지갑을 길에서 줍는다면 어떤 선택을 할까? 사람들마다 다르지만 어떤 이들은 무심코 지나칠 수 있고, 어떤 이는 지갑에 있는 현금을 빼고 돌려 줄 수 있다. 오히려 도움을 주고도 오해를 받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기도 한다. 하지만 지갑안에 돈에 욕심내지 않고 먼 거리에 위치한 파출소까지 찾으며 지갑을 돌려준 청소년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영문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최영민군. 최군은 지난달 22일 오후 4시30분께 하굣길에서 우연하게 지갑을 줍게됐다. 당시 지갑에 있던 돈은 200달러 지폐와 20만원 상당의 현금이 있었다. 하지만 최군은 잃어버린 지갑의 주인을 위해 포곡파출소에 주인을 찾아달라며 지갑을 전달했다. 특히 버스카드 잔액이 떨어진 최군은 자비를 들여 버스카드를 충전해 버스를 타고 파출소까지 발걸음을 옮겼다. 이후 약 2시간 후 지갑 주인에게서 최군에게 연락이 왔다. 고마움을 전달하기 위해 사례를 하겠다는 이유 때문이다. 이에 최군은 수차례 거절의사를 밝혔지만, 지갑주인은 고마움을 표시하며 사례금을 전달했다. 최군은 “누군가 잃어버린 물건을 되찾아 주는 것은 특별한 선행이 아니라 당연히 해야할 일이고 학교에서도
지난달 28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시행 이후 용인시청 15층 구내식당의 모습도 많은 변화가 나타났다. 평소보다 많은 시청 공직자들이 점심시간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모습이 연출된 것. 이는 평소 시청 인근 식당으로 발길을 옮겼던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특히 업무상 식사 약속이 많았던 고위공직자들 역시 김영란법 시행에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했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점심시간 용인시청 15층 구내식당에 줄선 시청 공직자들의 모습.
지난해 정밀안전점검에서 C등급을 받으며 안전문제가 불거진 용인문예회관의 리모델링 사업이 예산확보를 통해 활로를 열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의회 지미연 의원(새누리ㆍ용인8)은 용인문예회관의 리모델링 사업을 위한 도비 10억원을 확보했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지난 1989년 건립된 용인문예회관은 내구연한이 경과된 객석, 음향, 조명장비 등의 노후화로 규모 있는 대관공연의 유치가 불가, 기능을 상실한 채 그 간 민방위 교육장, 유치원 발표회장 등의 용도로 사용됐다. 하지만 이번 사업비 확보를 통해 공연장 내부 바닥, 벽체 공사 등을 진행, 건물의 안전성 확보와 시설을 교체할 수 있어 공연의 기능을 되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미연 의원은 “사업비 확보로 문화소외지역인 처인구 지역주민의 문화욕구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름철 과도한 전기요금 부과로 성과급 잔치를 벌여 비난받았던 한전이 도로신설 구간의 전신주 이전비용 부담을 두고 용인시와 다툼을 벌이고 있다. 양측의 법리해석이 다른 가운데 한전 측은 내부지침과 전기사업법을 근거로 전신주 이전비용을 용인시에 주장하고 있지만, 시 측은 한전의 갑질로 인해 피해가 심각하다는 주장이다. 결국 시는 한전 측이 취한 부당이득을 환수요구하는 한편, 한전 용인지사를 경찰에 고발조치까지 하며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달 27일 용인시는 한국전력 용인지사를 용인동부경찰서에 도로법 위반으로 고발조치하는 강수를 뒀다. 이유는 삼가‧대촌간 국도대체 개설공사와 관련, 기흥구 상하동 일대 전신주 이전을 한전에 요청했지만 수년간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 2014년 12월부터 7회에 걸쳐 한전에 전신주 이전을 요청했지만, 한전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전 측은 시의 요청에 대해 전기사업법 72조를 근거로 전신주 이전 비용을 시가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기사업법상 ‘전기사업용전기설비 또는 자가용전기설비와 다른 자의 전기설비나 그 밖의 물건 또는 다른 사업 간에 상호 장애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