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서울시는 9월13일(수) 14~17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2017년 나눔이웃 성과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나눔이웃 성과대회는 2015년부터 개최하여 이번이 3회차이다.
'나눔이웃'은 주민이 순수 모임을 구성하여 지역 내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돌보는 주민소모임 활성화 지원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서울시에서는 2012년부터 서울시복지재단이 주관하여 민간기관을 거점으로 나눔이웃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2016년부터는 서울시 동주민센터에서도 나눔이웃 모임을 조직하고 활성화하는 등 공공과 민간 두 방면에서 적극적으로 활동 중이다.
서울시에서는 민간거점기관 및 동주민센터의 나눔이웃 조직 활동을 통해 2017년 현재 약 269개 나눔이웃 동아리, 4,834명의 나눔이웃 주민들이 활동 중이다. 나눔이웃 참여주민에게는 나눔이웃 이해교육 강사비, 나눔을 위한 특성화교육 강사비, 회의운영비 및 활동비 등이 제공된다.
나눔이웃 성과대회는 나눔이웃 사업을 직접 실행하는 나눔이웃 주민들과 민간 및 공공 실무자들이 모여 나눔이웃 사업의 의의를 되돌아보고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로, 2017년 나눔이웃대회는 마을사업에 대한 강연과 나눔이웃 사례나눔 및 공연, 전시 등으로 구성된다.
2017년 나눔이웃 성과대회는 이승훈 공릉청소년문화정보센터장의 ‘우리는 마을과 함께 일한다’ 강연으로 시작하여, 나눔이웃 4팀의 사례발표 및 2팀의 공연으로 구성된다.
또한, 다목적홀 입구에서는 그동안 활동한 나눔이웃들의 사진 및 작품전시회가 함께 진행된다. 장애인복지관, 종합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등에서 활동하는 동아리에서 만든 뜨개질 작품, 친환경 수세미, 쏘이캔들, 천연비누 등 5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기존의 복지 사업들은 관에서 직접 지원하거나 주민들을 동원하여 이루어졌다면, ‘나눔이웃’ 사업은 계획하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이 주도성을 가지고 운영해 나간다는 점이 강점이다.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 나눔이웃 “오!리엔” - 강남구 세곡동의 세곡리엔파크 5단지는 보금자리 아파트가 조성되면서 거의 대부분의 주민이 타지역에서 온 주민들로 구성되어 주민간 대화나 소통이 전무했다. 처음에는 동대표회의에서도 나눔이웃에 거부감을 가졌으나 현재는 같이 참여하며 벼룩시장, 한여름밤의 영화감상, 밑반찬나눔 활동 등을 추진 중이다. 이웃주민 간 밑반찬나눔, 캠페인 활동 등은 세곡동 지역의 새로운 마을공동체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속적인 나눔과 교육 등을 통해 나눔이웃 활동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우수사례를 전파하는 등 나눔과 돌봄의 민간 활동이 뿌리내리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
김용복 복지본부장은 “나눔이웃 사업은 일반 주민들이 복지사업 및 마을공동체 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복지와 마을의 징검다리”라며, “나눔이웃이라는 작은 불씨를 통해 이웃을 돌아보는 따뜻한 문화가 전파되길 바란다.”고 밝혔다.